12월 1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출판기념회 통해 얼굴알리기 ‘시동’

내년 22대 총선의 신호탄이 될 예비후보 등록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역 정가의 물밑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말 민주당 간판을 원하는 후보군이 잇달아 출판기념회를 통해 얼굴 알리기 나선다.

선거일 90일 전(2024111)부터는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는 만큼 올 연말까지 정치신인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먼저, 김영미 동신대학교 교수가 포문을 연다. 김 교수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영광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지방이 강한 대한민국출판기념회를 연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도 오는 26일 오후 2시 영광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꺾이지 않은 이석형의 꿈과 도전의 책을 소개한다.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은 1217일 오후 3시 장성문화예솔회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정원식 사)항일여성독립운동 연구소장은 내년 16일 오후 2시 영광문화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당당한 힘찬 전진의 책을 소개한다. 김선우 SW 미디어그룹 총괄대표는 출판기념회 대신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형식 전 담양군수는 현재까지는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역인 이개호 의원과 유일 여당 박영용 국힘 담양함평영광장성 당협위원장은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겠다고 전해왔다. 다만 이 의원은 의정 보고회를 연말·연초에 계획하고 있다면서 당3역으로 중앙당 당무에 전념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총선 사무일정은 오는 15일까지 자치단체가 인구수 등을 선관위에 통보하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어 선거일 전 120일인 올 12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본선에 출전하는 주자는 선거를 20일 앞둔 내년 321~22일 이틀간 등록해야 한다. 이 기간 사이 치열한 공천 과정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6개월여 전부터 지역에서 예비 주자 8명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예비후보 등록자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일수록 예비후보 등록으로 얼굴을 알리는 전략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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