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주자 8명 중 6명 ’화합과 합의’ 견해 밝혀

국회의원 함평지역 연락소장 현역 도의원 주도 ’지도력 부재‘ 지적

함평군 일부 사회단체가 최근 불갑산 연실봉모악산 표기표지석 설치로 인해 논란이 계속해서 일고 있다. 특히, 함평군 현 도의원이 지역 언론과 가담하면서 영광군민이 분개하고 있다. 함평 도의원은 이개호 국회의원 함평지역 연락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개호 의원의 지도력 부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 총선에 나서는 인사에게 해결책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인사는 화합과 합의를 강조했다.

최형식 전 담양군수는 영광과 함평 양군이 원만한 합의를 끌어내는 게 제일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경계지역을 양군이 공동구역으로 합의하고 표지석 설치 문제도 공동으로 풀어가면 좋을 듯하다라고 밝혔다.

박영용 국힘 담양함평영광장성 당협위원장은 불갑산의 명칭을 모악산으로 변경해 달라고 지명위원회에 요청한 자체가 소모적 분쟁이라면서 과연 모악산으로 명칭을 변경하면 지역사회에 대한 혼란만 초래하고, 현실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라고 견해를 내놨다.

박노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은 양군 간의 갈등이 아닌 화합의 모습으로 지혜롭게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면서 지리적 명칭의 지정은 역사적 사실관계, 관계된 지역 간의 이해관계 등을 고려해 국토지리원에서 명칭을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견해를 밝혀왔다.

이개호 의원은 그동안 큰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라면서 양 지역 군수와 의원과 슬기로운 해법을 찾기 위해 계속 협의를 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르게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정원식 사)항일여성독립운동 연구소장은 이번 명칭논쟁은 정치 논리가 아닌 객관적인 역사적과 행정적 사실관계에 기초해 접근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권력을 가진 자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국회의원 복합선거구임에도 리더십 부재와 동반성장 전략 부재가 빚은 갈등이라면서 함평군수 시절 영광군과 상사화, 꽃무릇축제 활성화를 위해 MOU를 체결해가며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했었다. 포괄적인 주민 의견 청취와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실용적 해결책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선우 SW 미디어그룹 총괄대표와 김영미 동신대학교 교수는 모악산 표기 표지석 설치 논란에 대해 견해를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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