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축제 경제효과 평가 결과 소비지출 220억

내년 곡우사리·노을·소금 축제는 예산 편성 제외

영광군이 지난 24일 주요실과장 및 축제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영광군 축제 추진성과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축제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군 축제인 제23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와 2023 영광법성포단오제, 읍면 축제인 제9회 영광찰보리문화축제에 총 35만명이 방문해 220여억원을 지출했다.

군비와 원전지원금 등 6억원을 투입한 상사화 축제는 최초로 방문객들에게 입장료 3,000원을 받아 영광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유료화를 시도한 결과 수입만 7억원에 달했다. 방문객은 군민 1.5(4%)을 포함해 35만명으로 경제효과는 1인당 평균 4.8만원을 지출하며 총지출 1711,655만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폭우 대비와 강항의 날 같은 행사 연계 부족, 셔틀버스 이동불편, 화장실 등 기반시설 관리가 전반적인 개선점으로 제시됐다.

군비와 원전지원금 등 4.5억원을 투입한 단오제의 경우 군민 2.6(33%)을 포함해 8만명이 방문했으며 1인당 평균 5.4만원을 지출해 총지출액은 44115만원으로 추산했다. 축제 직전 타지역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면서 가격을 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가무형문화재 임에도 공연이나 경연 위주란 지적에 방문객과 함께하는 전통 프로그램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주관단체 역할부재와 외지 상인 배제 및 지역민 시장 도입, 셔틀버스 운영 필요성이 도출됐다. 군비와 원전지원금 등 8,000만을 투입한 찰보리축제는 군민 3,000(30%)을 포함해 1만명이 방문했으며, 1인당 평균 4.2만원을 지출해 총지출액은 42,623만원으로 추산했다. 대형 보리비빔밥 만들기와 민관 합동 담당제 및 보고회 시행은 우수 평가했으나 연령별 참여가능한 프로그램 다양성 부족과 축제 주변 볼거리 부족, 보리 생육여건 맞추기는 여전히 난제로 남았다. 전문가 현장 평가역시 우천대비와 콘텐츠 부족, 전통성과 정체성, 축제공간 등 시설부재 등을 지적했다.

한편, 군은 내년 이들 3대 축제예산 일부를 줄이돼 읍면민의날 부활에 따라 나머지 읍면축제는 예산 편성을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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