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남우충수’ 뒤이어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를 선정했다.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견리망의30.1%를 득표해 2023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견리망의는 논어 현문편에 등장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에서 파생된 말이다. 공자는 제자 자로가 어떤 경지에 이르러야 성인(成人)이 될 수 있는지 묻자 눈앞에 이로움을 보면 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목숨을 바치며, 오래된 약속일지라도 평소 그 말을 잊지 않는다면 성인이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후 눈앞에 이로움을 보면 의를 생각한다는 견리사의와 반대되는 뜻의 견리망의도 사자성어로 만들어져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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