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적합도· 경쟁력조사, 선거구 홍보에 '올인'

20일까지 지역구 후보자 공모신청, 2월 5일 발표· 15일부터 경선

4.10 총선이 8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 4인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영광선거구도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민주당이 20일까지 지역구 후보자 공모신청을 받는다. 공모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4월 총선 절차가 본격 개시에 들어간 것이다. 핵심은 경선 참가 여부를 정하는 후보자 적합도 조사. 이에 3인의 예비후보는 소위 컷오프를 면하려 선거구 올인에 나섰다.

A예비후보는 경선까지 한 달도 안 남았다라며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달라고 당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국, 여론조사 싸움이라고 말했다.

영광읍에서 거주하는 B씨는 예비후보 3명 모두가 10년 동안 현역 의원이 지역에서 제대로 한 일이 없다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라며 "그에 대해 악화한 여론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0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고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후보자 적합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6개월간 매달 1000원씩 당비를 낸 권리당원과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각각 자동응답 전화(ARS)로 여론조사를 해 40점을 반영한다. 이외 사무실 실사와 공관위원 면접 등의 결과를 합쳐 다음 달 초에 컷오프 대상자를 정하고, 25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215일부터 경선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역 의원은 적합도 조사가 잘 나오면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한편, 후보자 적합도 조사 결과 한 선거구에서 후보자 추천이 2명 이상 나와도 1위와 2위 후보 간 격차가 심사 총점 기준 30점 이상이거나 여론조사에서 20% 이상 차이 날 때 단수 공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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