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경찰이 술에 취해 집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40대 여성을 발 빠른 대처로 구조했다.

지난 12일 저녁, 엄마가 집에서 번개탄을 피우는 것 같다는 딸의 신고를 받은 영광읍내지구대 경찰이 영광읍의 한 아파트로 경찰이 출동했다.

40대 여성은 이날 술에 취한 채 딸과 다툰 후, 딸을 집에서 쫓아낸 후 집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려 한 것.

40대 여성은 술에 만취한 채로 경찰의 문을 열어주지 않고 그냥 돌아가라며 구조를 거부하는 상황이었다. 이미 아파트 복도까지 연기가 퍼진 상황으로, 경찰은 신속하게 복도에 있던 창문을 열어 최대한 환기를 시켰다.

여성은 계속해서 경찰관의 도움을 거부했지만, 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10여분 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여성이 문을 열어주었고, 출동한 소방서와 함께 가스레인지 위에서 타고 있던 번개탄을 빠르게 수거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건강 상태를 확인,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황이었다. 집 내부에는 여분의 번개탄이 남아있어 마저 수거한 후, 마침 도착한 전 남편에게 여성을 안전하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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