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솔(서울 서대문갑) 김대식(부산 사상) 이재현(인천 서구병) 장종태(대전 서구갑)
조인철(광주 서구갑) 정진욱(광주 동남갑) 김충현(광주 광산을) 도전장 던져

영광 출신 인사들이 410일 시행되는 총선에 잇따라 출마를 준비하면서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최다 출마로 알려졌다.

영광군 영광읍 출신인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이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다. 올해 29살인 손솔은 '박근혜 정부' 임기와 함께 서대문구에서 20대를 시작했다. 20154월에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며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 '세월호 참사' 등 항의 집회를 이끌기도 했다. 고교 시절 '나의 비전 쓰기'라는 학교 프로그램에서 "나의 사명은 지치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쉼터가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적었을 만큼 일찌감치 정치에 뜻을 품은 청년이다. 손 수석대변인은 거대 양당이 독점해온 정치판에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최근 아현역, 홍제역, 연희삼거리 일대에서 출근길 인사를 통해 주민과의 스킨십도 꾸준히 늘려 가고 있다고 한다.

염산면이 고향인 김대식 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국민의힘 부산 사상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도전한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2년 전 출마했던 해운대구 을에 재도전을 선언하며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 신청을 했으나 김미애 후보가 단수추천되며 공천을 받지 못했다.

21대 총선 이후 사상구에 있는 동서학원 경남정보대학교의 총장직에 임명됐다. 그러나 202312, 장제원 의원이 윤핵관 일선 후퇴에 따른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임 국회의원 선거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일본 교토 오타니대학 대학원 문학박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 박사를 취득하고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민주평화통일 사무총장, 동서대 대외협력 부총장, 경남정보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도지사 선거에도 나섰다.

영광군 대마면이 고향인 이재현 인천대 초빙교수는 새롭게 신설된 인천 서구병에 참전한다.

이 교수는 민선 7기 인천 서구청장을 지냈고, 25대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지냈다, 이후 환경부로 다시 돌아가 기후대기 정책관, 상하수도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제22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장과 제7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이 교수는 서구청장으로 활동하며 서구에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전국환경대상' 등과 함께 약 90건 이상의 수상을 달성했으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시절 공사 등급을 C에서 A로 끌어 올린 일머리를 다시 발휘하고 있다는 대내외 평가를 받았다.

군서면 가사리 출신인 조인철 전 광주시 경제문화부시장도 지난달 12일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발품을 팔고 있다. 조 전 부시장은 최근 KBC 광주방송에서 벌인 여론조사에서 현역 송갑석 의원을 한 자릿수로 지지율을 좁히며 시간이 경과 할 수록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전 부시장은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과학기술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을 거쳐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섭렵했다.

군남면 출신인 정진욱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는 지난 12일 광주 동남갑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세몰이에 나섰다. 정 특보는 최근 KBC 광주방송에서 벌인 여론조사에서 현역 윤영덕 의원을 7% 넘는 지지율이 받으며 선두 노형욱(23.6%)을 오차범위 2위를 차지했다. 정 예비후보는 22.7%를 기록했다.

정 특보는 광주 금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한국경제TV 객원 앵커로 일했다.

대마 출신인 김충현 전 농협 지부장은 광주 광산을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 전 지부장은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이번 총선에 도전한다. 김충현 전 지부장은 광주 수완지구에서 우송경영종합컨설팅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1981년 농협에 입사한 이래 지난 201711월 퇴사했다.

군남면 출신인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은 최근 "밥값을 하겠다"라고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도전을 공식화했다.

장 전 청장은 2014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대전 서구청장 선거에 재도전해 현직 구청장인 새누리당 박환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성공적인 서구 운영으로 20186.13 지방선거에서는 대전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인 64.5%로 재선에 성공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구갑 6선 박병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한편, 영광 출신으로 영광선거구에 도전하는 김선우 SW미디어그룹 총괄 대표와 국민의 힘 박영용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했다. 반면 광주서구갑에서 민주당 후보로 준비했던 강위원 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예비후보 적격심사에는 통과했으나 불출마를 선언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