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3년간 AI 플랫폼 등 글로벌 인재육성

선정여부도 모른 교육청, 지원청 기능 하긴 하나

작은학교들의 생존 몸부림이 치열하지만 정작 교육지원청의 기능은 의문이다.

전남도교육청은 AI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및 지역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운영하는 전남형 미래선도학교에 영광 불갑초와 묘량중앙초를 포함해 초 10, 3, 3곳 등 전남 16개 초··고교를 지난 8일 선정 통보했다.

전남형 미래선도학교는 전남교육청이 혁신학교를 넘어 미래학교로의 전환을 발전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전남형 미래학교의 선도적 모델을 창출하고자 지정한 학교를 말한다.

이들 학교들은 전남혁신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 전환교육, AI교육 및 디지털 문해력 교육, 민주(세계)시민교육, 무학년 주제 탐구 활동, 독서 기반 토론 교육, 삶 연계 마을 교육과정, 지역 연계 진로 교육 등을 추진한다. 또한, 미래교육을 위한 과제를 학교 스스로 발굴해 제시하고 실천하며, 미래학교의 모델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학교는 예산지원으로 초빙교사 비율 확대와 자율학교 직권 지정을 비롯해 교육 활동 분야인 AI수학점핑학교, 과학점핑학교, 디지털 선도학교와 시설구축 분야인 스마트 수학교실, 지능형 과학실, AI 교실 등 각종 기반 구축 및 프로그램에 우선 지정 혜택을 받는다. 또한, 작은학교 대표적 성공 모델인 묘량중앙초와 불갑초, 군남초가 협동학교 벨트를 형성해 소수 학생으로는 어려운 체육, 예술, 체험학습 등을 서로 공동 추진하는 방식으로 학년군별 창의융합 프로젝트 학습’, ‘공동교육과정 운영등을 구상 중이다.

최철호 불갑초 교장은 미래선도학교 선정은 작은학교 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며 이를 잘 살려서 지역민의 긍지가 되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처럼 작은학교들의 생존 몸부림이 지역사회에 반향을 불러오고 있지만 정작 이를 지원하는 영광교육지원청은 소속 학교들의 선정여부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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