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광선거구 컷오프 '1인 또는 2인' 될 수도

오늘(2일) 후보자 면접, 공천 1차 마지막 관문 남아

민주당이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예비후보 컷오프(공천 배제)를 앞두고 광주전남 현역의원만을 대상으로 한 재지지 여부와 교체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등 개혁 공천이 실현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오는 6일부터 발표 예정인 컷오프를 통해 개혁 공천의 첫 단추를 채울지와 현역의원 컷오프 등이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또 컷오프에 반발한 예비후보들의 추가 탈당과 신당 합류가 뒤따를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앞서 컷오프의 중요 기준점이 되는 적합도 조사를 지난달 24일과 25일 진행했으며 26일에는 영광선거구 실사를 마쳤다. 이어 오늘(2) 오후 4시께 영광선거구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는 등 컷오프 대상을 마무리한다. 컷오프 결과 발표는 오는 6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컷오프의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공천 적합도 조사(40%)가 이미 마무리됐고, 정체성(15%)과 당 기여도(10%), 의정활동 능력(10%), 도덕성(10%) 등 대부분 평가 항목에 대한 심사가 마무리 단계이며 2일 후보 면접이 영광선거구 후보 공천을 위한 1차 관문의 마지막 단계인 셈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당권을 쥐고 있는 이재명 대표 측근에 대한 컷오프 과정에서의 어드밴티지가 부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후보 경선은 선거구 특성에 따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선거 구도를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본 경선에 앞서 특정인을 사전에 컷오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2인 경선이나 3인 경선 선거구로 정할 수 있어서다. 컷오프를 통해 사실상 특정 후보를 위한 유리한 경선 구도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셈이다.

한편, 민주당은 면접이 끝나면 후보자 종합심사를 한 뒤 결과를 발표하고 경선, 단수, 전략공천 지역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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