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사상 ‘단수 공천’… 화려한 ‘정치무대’ 복귀

고향 사람의 응원 받으며 영광사람이라는 자긍심 높이겠다

 

항구도시 부산에서 영광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할 전망이다. 염산 옥실리 출신인 김대식 전 경남정보대 총장이 국민의힘 부산 사상 선거구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부산 사상 등 부산지역 4곳을 단수 추천했다.

장제원(3) 의원이 불출마한 사상에서는 김대식 전 경남정보대 총장이 단수추천 후보로 확정되며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김 전 총장은 장 의원의 아버지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이 설립한 학교법인 동서학원 경남정보대와 동서대 교수로 재직한 학자 출신이다.

김대식 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는 특유의 친화력과 폭넓은 인맥, 불도저식의 추진력을 앞세워 이명박 대통령 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현실 정치에 대한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홍준표 당 대표 시절에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을 맡았다.

김 전 총장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 후보로 해운대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며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지만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낙선 후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장 의원이 결성한 부산혁신포럼 1기 상임대표를 맡으며 지역 정가에서 영향력을 이어가다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장 의원과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자타공인 정치적 동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35년간 교육 현장을 지키며, 대학 총장으로서 교육행정 전반을 경험한 교육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김 예비후보는 장제원 의원이 땀으로 일군 5조원대 사상 프로젝트들을 이끌어 그 결실을 수확할 인물이 누구겠는가라면서 시행착오는 허락 안 된다. 연습 필요 없이 당선 즉시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김대식뿐이라고 말했다.

사상구 선거구는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이 18, 20, 213선을 거쳐 야당의 낙동강 벨트 구축을 저지한 서부산 전선의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김 예비후보는 사하구와 북강서, 김해, 양산 등 야당이 포진한 정치 지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지역이라며 참신하면서도 경쟁력 있고, 중앙정치 경험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 전반의 기틀 잡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지냈고, 국민 고충 덜어주고 부정부패와 싸우는 차관급의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전국구 조직인 민주평통의 사무처장 등 정부 요직 거쳤다면서 국내 최고 정책 싱크탱크로 평가받는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내며 국정 운영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고 내세웠다. 이어 그는 스스로를 국가 예산 프로세스 잘 알고 있어 연습 필요 없이 당선 즉시 현장에 투입돼 사상 예산, 부산 예산을 지켜내고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힘줬다.

김 예비후보는 사상형 뉴딜 프로젝트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낙동강 시대 행정·경제 중심도시이자 문화도시, 건강, 교육, 생태, 청년 친화 도시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먼저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서부산에 있는 사상구는 동부산과 비교해 교육격차가 크다면서 서울 중심의 교육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부산의 동서 교육격차해소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초학력 보장제등 교육 전반을 선진국형으로 새로 손봐 공교육만으로도 모든 학생이 충분한 학업 성취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상구를 교육 특구로 지정해 명문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특구 지정이 어렵다면 특별법이라도 지정해 교육 때문에라도 사상에 이사 간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역량 쏟겠다고 했다. 이어 기숙형 중학교, 자율형 고등학교 설립 등을 중단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육발전특구 부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19일 공천 확정 이후 영광신문과 통화에서 아직 본 선거가 남아 있어 고향 사람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라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영광사람이라는 자긍심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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