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이 자연유산으로 관리된다. 문화재청은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19일 전했다. 문화재청은 영광군과 협력해 체계적인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이다.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불갑산과 오랜 연혁을 간직한 천년고찰 불갑사가 조화를 이룬다. 문화재청 측은 “‘불교사찰 중 으뜸이 된다라는 뜻의 불갑사(佛甲寺) 명칭이 주는 상징성과 일원의 수많은 불교 문화유산이 가치를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인근에는 지는 해를 공경히 보낸다는 의미의 전일암(餞日庵)과 바다를 배경으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해불암(海佛庵)가 있다. 하나같이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조망하는 명소로서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자랑한다. 천연기념물인 참식나무 군락지(영광 불갑사 참식나무 자생북한지)와 영광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상사화 군락지도 있어 생태·학술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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