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정치 입문 40일만에, 17대 탄핵 돌풍 때도 ‘생존’

2014년 5월 전남지사 후보로, 2021년 9월 대통령 경선후보로 ‘도중사퇴’

영광출신 이낙연 새로운 미래 공동대표가 국회의원 6선에 도전한다.

이 대표는 16대 국선부터 21(20대 불출마)까지 5번의 국선에서 불패를 기록했다. 국선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가 오는 4.10 국선에서 6번째 배지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광주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결의대회를 통해 이 대표는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것을 밝혔다.. 광주 광산을은 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지역구로 광주 8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현역의원이 살아남은 지역구다. 대표가 5선 불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광주전남은 민주당 텃밭으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200016대 국회의원 명단에 첫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3선의 김인곤 의원을 밀어내고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따낸 뒤 정치 입문 40여 일 만에 금배지를 달았다. 언론인 출신으로 특유의 화법이 높은 평가를 받아 당의 대변인을 6차례나 맡았다. 이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까지 지냈지만, 열린우리당에 합류하지 않고 200417대 선거에서 탄핵 태풍을 이겨내고 민주당 9명과 함께 당선인에 이름을 올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200818대에는 통합민주당 후보로 3선에 성공했다. 선거에서 특별한 인물의 출마자가 없는 데다 호남지역 민주당 바람에 힘입어 이 대표는 자신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승했다. 201219대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당선되며 조영규 의원에 이어 영광출신 4선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14년 제6회 지선에서 전남지사로 출마하면서 의원에서 물러났다. 201620대는 전남지사 재임으로 국선에 불출마했다. 이후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거쳐 202021대는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5번째 금배지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20219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오면서 의원직에서 다시 한번 물러났다.

정치 입문 40일 만과 탄핵 돌풍에서도 살아남은 이 대표가 國選 不敗‘6’으로 늘려날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5’로 남을 것인지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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