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민주당) 이석형(무소속) ’양강구도‘ 형성

오늘(22일) 후보 등록 마감, 5대 1 경쟁률 예상

22대 영광선거구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후보 등록이 오늘(22) 마감된다.

이번 영광 총선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개호 후보와 10년 만에 등록한 국민의힘 김유성 후보,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 김선우 후보, 개혁신당 곽진오 후보, 민주당 단수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한 무소속 이석형 후보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무소속 이석형 군수가 1%P대로 오차 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반발한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양강 구도가 형성된 영광선거구가 전남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지 주목된다.

이개호 후보는 민주당 3대 중책 중 하나인 정책위 의장으로 2016년 국민의당 바람이 불 때 20대 총선에서 광주전남 17개 선거구를 모두 잃은 가운데 유일하게 영광선거구를 수성했다.

과거 이낙연계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 정책위 의장으로 중용됐고, 이낙연 대표의 신당 창당도 반대하며 선을 그었다. 19대 보궐부터 21대까지 민주당 호남유일 3선 의원이다.

이석형 후보는 1998년부터 내리 3선 함평군수를 지냈다. 함평군수 시절 함평의 대표 축제인 '함평나비축제'를 성공시켜 지금의 함평으로 만들어 내며 명성을 얻었다. 특히 이 후보가 일본 효고현의 1억엔 금덩어리를 모티브를 얻어 2005년 순금 28억원 상당을 들여 제작한 황금박쥐상의 현재 가치는 137억원에 달한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개호 의원을 10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단수 공천하자 반발, 지난 11일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행보에 나섰다.

한편, 4.10 총선 일정을 살펴보면, 거소투표 신고는 23일까지이며 후보자의 선거 송과 연설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재외국민 투표는 327일부터 41일까지, 사전투표는 읍면 지역별로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4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시행된다.

4.10 총선 당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만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분증을 지참해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오늘(22)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선거에 임하는 각 당의 필승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한 민주당이냐 ’4선 도전 심판이냐?를 두고 각 후보가 내세운 선거의 승패는 19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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