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만전남도지사가 민주당 경선에 나설 것을 공식선언했다. 허지사는 지난 11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월 4일에 열리는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 참가를 발표하였다.

허지사는 "우리 전남이 흔들림 없이 정권 재창출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강한 전남을 만들고 20세기말과 21세기초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전남의 바람직한 변화와 발전,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경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허지사는 이어 "저는 낙후된 전남을 단시일에 발전시킬 수 있는 양 날개 전략으로 2010년 세계박람회유치와 도청이전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세계박람회 개최는 전남의 국가투자가 집중돼 전남발전이 획기적으로 앞당겨질 수 있고 도청이전은 낙후된 전마을 일거에 회복시키는 토대가 마련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기필코 성공시켜 본 괘도에 올려 놓겠다"고 말했다. 허지사는 특히 사회간접자본의 획기적인 확충 등 재임 7년간의 성공적인 도정운영 성과에 대해 언급한 뒤 △전남을 동북아 물류와 교역의 중심지로 만들고 △세계적인 수준의문화관광지와 해양레저 중심지로 가꾸어 가며 △농어업의 경쟁력제고 △생물산업과 부품·소재산업을 새로운 특화산업으로 육성 △청렴한 공직사회 만들기 등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 허지사는 또한 "국회의원과 단체장은 다선이 정치력과 능력의 지표가 되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3선을 보장하고 있다"며 "이런 중차대 한 시점에서 3선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지사로서 역량이나 인격을 갖춘 인물이 누구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