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원 중앙무대 활약 돋보여

2001년도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다. 이제 신사년도 한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서서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는 지혜도 필요 할 듯하다.

연초 새해를 시작하면서 누구나 지난해보다는 좀더 발전적이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다짐을 해보지만 막상 현실은 우리들 뜻대로 되질 않는 일이 더 많다.

우리군도 지역의 지도자들이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면서 지역 발전을 향한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많은 주민들은 이에 만족치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극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 지역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광신문에서는 지난 1년을 뒤돌아보고 다가오는 2002년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4개 분야에 대한 성과와 반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 국회의원

제16대 국회에 진출한 이낙연 의원은 초선인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아 대내외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통일과 외교·국방·행정자치·등 정무분야 7개 정부부처의 정책을 당에서 조정하는 중임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과 2001년 두해동안 국회 예산결산위원에 선정되어 정부예산을 짜는데 일조를 하였으며, 성실하고 일하는 국회의원으로 평가되어 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가 뽑는 국회상임위의 「국감베스트 5」에 2000년과 2001년 연속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 의원은 특히 남북문제 전문가로서 민주당 남북특위 간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동아일보특파원 경력을 앞세워 대 일본 외교채널에서는 빠지지 않고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는 어김없이 지역구를 찾아 주민들과 만나고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등을 해결키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일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검증이 되었다.

최근 이 의원은 김대중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이후 단행된 민주당 개편에서 대변인에 발탁되어 이 지역은 물론 호남지역 최초로 여당대변인으로서 당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이 의원의 중앙무대의 활약에 비해 지역에서의 활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면이 많다고 주장하는 군민들도 있다.

대다수 군민들은 당초 당선될 당시에 기대했던 과감한 변화는 없다는 점이다. 변화라는 것이 꼭 사람을 바꾸는 것만이 아니더라도 잘못된 사항은 점검하면서 지역분위기를 일신하려는 자세가 보이질 않는다는 뜻이다.

주민들은 이제는 이 의원의 스타일이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보다는 현실을 중시하면서 서서히 상황에 따라 적당히 적응해 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더 이상 무리한 기대는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그리고 당의 대변인으로 일하면서 중앙당 업무에 치우치다 보면 그나마 산적해 있고 풀리지 않은 지역현안 문제는 누가 책임을 지고 헤쳐 나갈 것이며, 지역민들의 희망은 누가 거두어 줄 것인지 걱정들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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