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27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모니터단




시민단체들의 국정감사 중간평가 결과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등 비교섭단체 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낙연 의원이 NGO가 선정한 국감우수의원에 뽑혔다.



법률소비자연맹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평화통일시민연대 등 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은 13일까지 국회의 14개 상임위별 활동조사 결과 국정감사 우수의원 5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단은 ¨국가기밀논란 등 초반 정쟁 이후 국감질의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지만 현장에서 활동을 벌였던 모니터 요원들이 의원들의 출석률과 이석률을 비교해 평가한 성실성, 피감기관의 긴장도, 질의 및 보도자료의 충실성 등을 토대로 우수 국회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당별은 한나라당 28명(49.1%) 열린우리당 22명(38.5%) 민주노동당 4명(7.0%), 민주당 3명(5.3%) 순이며, 의석수 대비는 민노당이 10명 중 4명이 선정돼 40%에 달했고 민주당은 9명 중 3명(33%), 한나라당 121명 중 28명(23%), 열린우리당 151명 중 22명(15%)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단은 또 ¨피감기관의 무성의한 준비 및 자료제출, 여야간 자료제출 차별문제가 제기됐고, 오후 6~8시를 전후해 국감이 종료되는 등 16대 국회에 비해 국감시간이 대폭 줄어들었으나 민노당, 민주당 등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의 성실 국감이 눈에 띄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국감의 특징에 대해 ¨국가기밀 공개 파문·교과서 편향성 논쟁으로 여야의 대립이 격화돼 여야 신경전이 심했고,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여당과 자치단체가 대립각을 세운데다 국감증인의 불출석등으로 국감증인들로부터 수난 받은 국정감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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