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무인의 글씨가 위조지폐 방지를 위한 숨은 그림이 있는 곳에 찍혀있어 위조지폐식별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달 초 지폐를 입수한 조모씨는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지폐를 훼손하면서 까지 종교선교에 이용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씨는 "불신자는 지옥"이라는 문구의 불신자는 불교를 믿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냐"며 "우리나라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특정종교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다"고 어이없어 했다.
이에 금융관계자는 한해동안 훼손되어 못쓰게 되는 돈이 연평균 약 7억6천만장(3조6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히며 돈을 찢거나, 낙서를 하지 않고, 돈을 지갑에 넣어 소중하게 다룬다면 돈의 수명이 늘어나 화폐제조비용이 줄어들어 궁극적으로 국민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