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리 종합체육센터 실내체육관 관람석 규모




영광군이 추진하고 있는 단주리 종합체육센타 실내체육관의 시설 규모가 당초 관람석 3천석으로 계획되다가 1천5백석으로 절반 가까이 축소되자 확대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으나 이미 시공 중이어 변경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변경을 할 경우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 30억원을 반납해야하는 등 제반 문제점이 도출, 군은 현 계획대로 시공할 방침을 밝히고 있으나 대다수 체육인들은 반납을 하더라도 제대로된 시설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1일 체육회 임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원이 실내체육관에 투입된 배경과 현시설의 규모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추진중인 실내체육관의 규모는 지하 1층, 지상3층, 연면적 1792평, 좌석수 1,554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체육회 관계자들은 인근 타 시군과 비교하거나 향후 장기적인 측면에서 검토해 볼때 좌석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은 규모가 적은 체육시설 조성사업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 다목적 체육관도 규모가 크다하여 승인시 어려움이 있었다”며 “만약 변경한다면 기금을 반납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좌석수를 2,500석으로 변경시 실질적 추가소요 사업비가 약 11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의 근거로 “공사비 증액 39억원, 체육진흥기금 반납 30억원, 기투자금액 및 단비 인상 44억”등 추가 금액요인을 제시했다.      


 


특히 좌석수 변경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에 소요되는 기간만도 약 2년 가까이 소요되어 변경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체육회 모이사는 “30억을 반납하지 않기 위해 반쪽짜리 체육관을 시설해서는 안된다” “만약 변경 없이 추진 시설한다면 두고두고 욕먹을 일이다”고 토로했다.


 


한편 변경에 어려움이 있다는 군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체육인들은 “당초 목적에 맞지 않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을 끌어다 쓰는 바람에 이 같은 졸속 행정이 벌어지고 있다”며 변경을 주장하고 있어 향후 군의 방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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