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선임놓고 서로간 의견달라 혼란 가중

영광군번영회가 2개의 집행부로 나뉘어 각각 정기총회를 소집, 주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특히 구 집행부와 신 집행부로 양분,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행태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총화``라는 번영회 창립 목적을 퇴색시키고 있다.



신 집행부로 분류되는 측은 13일 ``2004년도 영광군번영회정기총회``를 소집했다. 이에 구 집행부 측은 오는 9월 2일 ``사단법인영광군번영회총회``를 개최, 맞불을 놓고 있다.



신 집행부 측 관계자는 ¨전임 서 단 번영회장의 사퇴서 제출로 6인 소위원회에서 신임 김경식 회장을 추대했다¨며 ¨이미 46인 추진위원들에게 통보했으며 절차에 따라 정기총회를 소집했다¨고 그동안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구 집행부 측 관계자는 ¨임원의 선출과 해임의 결의는 번영회 정관 22조에 따라 총회에서 하게되어 있다¨며 ¨서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후임회장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선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 단 회장은 유인물을 통해 ¨사단법인 등기 후 임원회의를 소집, 군번영회 활성화를 위한 35인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는데 본인도 모르는 사이 46인으로 10인으로 6인으로 바뀌어 신임회장을 추대했다¨며 ¨지난 97년부터 사퇴의사를 밝힌 만큼 유능하고 덕있는 후임회장이 적법 절차에 의해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주민들은 ¨번영회 창립 목적에 맞게 지역발전의 건전한 정책방향 제시와 활동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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