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소득 지원사업과 문화체육시설 확충 병행

영광원전 특별사업이 골프장으로 변경될 것이 확정적이다. 영광군의회는 19일 오전 10시에 의원간담회를 열고 그 동안 사업추진이 난관에 봉착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특별지원사업을 골프장 건설로 변경 결정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는 골프장으로 사업을 결정하면서 농민지원사업과 문화체육시설 건설 등을 추가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의회는 사업의 현실성이 결여된 직판장 개설보다는 골프장을 건설하여 발생되는 수익금300여억원으로 열악한 지역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면서, 농어민지원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지역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다음주 중에 집행부로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군의회 관계자는 "군의회가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한번 투자로 소멸되는 사업보다는 회원권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을 재투자로 연계하는 골프장건설이 가장 타당하다는 지배적인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실무자는 "군 의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주민들에게 실제 이익이 가면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방향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장 결정 예정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지난 98년 주민반대에도 불구하고 결정한 농수축산물 직판장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은 채 4년 이상을 끌어오자 사업을 바꾸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으며, 이제라도 골프장으로 변경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니 매우 희망적이다"고 반가워하고 있다.

주민들은 "만약에 골프장 건설로 결정된다면 군은 주민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하고 면밀하고 바른 사업추진으로 사업에서 얻어지는 회원권 분양 수익금으로 농어업인을 위한 사업과 문화체육시설 등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기대하고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