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대규모 종합체육센타를 건립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이를 유치하기 위한 주민들이 유치서명운동에 들어가 주목을 끌고있다.

영광읍 사거리 상가번영위원회에서는 상권 회복을 주장하며 '종합체육센타' 유치에 적극 나서 주민 3천명 서명을 목표로 활동을 개시했다.

번영위원회 관계자는 "터미널 중심으로 발전이 이루어지다 보니 영광읍의 중심지인 사거리의 상권이 완전히 죽어있다"고 말하며 "주민 다중시설인 종합체육센타가 물무산 아래 도동저수지 부근으로 들어선다면 사거리의 상권회복에 도움이 되는것은 물론 영광읍의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사거리 인근 동부권은 주택가가 많아 주민들이 근접하기도 편리하며 현재 개설중인 도동로와 연계하여 개발한다면 별 어려운 점은 없을 것이다"며 "현재 1천5백여명의 서명을 받아놓은 상태며 3천명 서명이 달성되면 군과 의회에 민원을 접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군관계자는 "현재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은 무려 7-8곳에 이른다"고 말하며 "후보지에 따라 이해관계가 있는 주민들의 의견이 서로 상반되고 있다"며 부지선정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부지 선정에 따른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입지선정에 따른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고 밝히며 "용역의 결과를 보면서 주민 공청회를 열어 최종부지를 선정하는 수순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0일 영광포럼의 주관으로 열린 '영광군종합체육센타 군민토론회'에서는 상기부지 외에도 물무산 기슭과 우산공원일대가 부지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바 있어 최종선정에 있어 군이 주민들의 여론을 얼마만큼 수렴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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