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축협장선거

영광축협장 선거가 오는 7월 2일 실시된다. 지난 20일부터 3일 동안 마감한 후보 등록 결과 박종일 박 동물병원 원장과 구희우 호남신문 기자 2명이 선거전을 펼치게됐다.

이는 당초 출마가 예상되던 현 정종대 조합장이 불출마 한 결과로서 불출마 배경을 둘러싸고 온갖 억측이 나돌고 있으나, 지난 선거에서 더 이상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후문이 유력하다.

후보에 출마한 박종일씨는 전남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영광읍 남천리에서 박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영광축협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그동안 축협장 입지를 꿈꾸어 왔다.

또한 구희우씨는 영광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호남신문기자로 활동하면서 남부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때 축협 직원으로 근무한 후 축협의 이사 등 임원을 수년간 맡아 축협에 대해 밝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영광축협선관위는 후보 등록 결과에 따라 기호를 결정하고 후보들의 선거공보를 조합원들에게 발송하였으며, 26일 오전 영광실내체육관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4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 두후보의 소신을 담은 연설을 경청했다.

먼저 나온 박종일 후보는 "지금 우리 축협과 축산인 들에게 불어닥친 어려움이 무엇이고 당면한 현안문제는 무엇인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등단한 구희우 후보는 "저에게 힘을 실어 주시면 그것은 축협을 지키는 조합원의 자존심이다"면서 "축협경영의 철학은 인간적이면서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한우협회와 낙우회·양돈협회·산란계·육계협회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영광축산단체생산자협의회에서 오는 30일 한전문화회관에서 "영광축협 제12대 조합장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열어 두후보의 자질을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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