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축협 조합장에 구희우씨가 당선됐다.

구씨는 지난 2일 열린 제 12대 조합장 선거에서 총 733표를 획득, 차점자를 97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선거에는 총선거인수 1590명중 137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기호1번 박종일 후보가 636표, 2번 구희우 후보가 733표를 득표했다.

조합장에 선출된 구희우 당선자는 "먼저 전 조합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선거전 공약 사항은 꼭 지키도록 노력하겠으며 조합원의 이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건축중인 하나로마트 운영을 투명하고 내실있게 하겠으며 전반적인 조합 운영에 경영마인드를 접목하여 흑자 축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 직원들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토론문화를 활성화하고, 조합원들과는 수시로 사랑방 좌담회를 통해 조합원들의 참여 확대 폭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구희우 당선자는 영광읍 학정리 출신으로 영광초 53회를 졸업, 지난 83년부터 축협과 인연을 맺어 4번의 이사를 역임하며 축협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현재 호남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부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다.

전임 조합장의 임기는 19일까지이며 취임식은 21일경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10년만에 이루어져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치뤄졌으며 사망자와 주소 이전자를 제외하고 88%가 넘는 투표율은 양방 선거전이 치열했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이번 선거전의 초미의 관심사는 역대 조합장이 수의사 출신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수의사 출신이 또 당선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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