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와룡리 출신
6년여 도전 끝 기쁨
법원 행정고시도 합격



제45회 사법시험에 영광 와룡리 출신 장경진(37)씨가 최종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장씨는 법성동초등학교를 7회로 졸업하고 광주 숭의중과 살레시오고를 거쳐 고려대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LG화학에서 근무하다 지난 97년 회사를 그만두고 어린시절의 꿈인 판사가 되기 위해 98년부터 공부를 시작, 수차례의 고배를 마신 후 6년여만에 합격의 영광을 맛보게 됐다. 또 최근 제21회 법원행정고시도 2차까지 합격하고 오는 2월에 최종면접만을 남겨 놓은 상태이다.



"판사가 되어서 사회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고 말겠다"고 강하게 피력하는 장씨는 지역의 후배들에게 "꿈이 있으면 끝까지 의지하고 이루도록 노력하라"면서 "강한 의지만 있으면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다"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장씨는 와룡리 3구에서 평생을 농사로 살아온 아버지 장종철(68)씨와 어머니 김춘자(65)씨와의 2남1녀중 차남이며 현재 광주에서 부인 박성자(36)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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