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2개교 대상




최근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아동 감소로 소규모학교가 계속 증가하면서 복식학급운영 및 과목상치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전라남도영광교육청(교육장 임을빈)이 지역 실정에 맞게 소규모학교 통ㆍ폐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규모학교의 경우 초등학교의 복식수업 및 중학교의 비전공 교사 과목상치 수업운영 등으로 일부 교육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이 어렵고, 지방자치제의 실시로 군수, 군의원, 도의원, 군청직원 등은 그 지방 출신이 공직 진출에 유리해 가는 현실에서 소규모학교 진학보다는 또래집단이 많은 학교에 가는 것이 미래의 꿈을 위해 큰 학교 출신이 유리하다는 선배들의 경험 등을 볼 때 도시지역 학교에 뒤지지 않은 지역중심학교 육성을 위한 소규모 학교의 통ㆍ폐합이 절실할 때이다.


 


위 기준에서 볼때 영광교육청의 통ㆍ폐합 기준은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 60명이하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중학교는 학생 수 50명 이하 본교와 분교장 전체가 대상이다.


현재 우리군 초등학교 19교 중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는 10개교이며, 복식수업이 이루어지는 학교는 4교, 7분교장(21학급 126명)으로 모두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이고, 중학교의 경우 50명 이하 학교는 8교(사립 제외)중 2교가 통ㆍ폐합 대상 학교이다.


 


이에 영광교육청은 학생수만을 기준으로 한 획일적인 통․폐합을 지양하고, 학령인구 감소 추이와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통․폐합 모델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2009년까지 본교 통ㆍ폐합 경우 10억원, 분교장 폐지 3억원, 분교장 개편 2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교육청관계자는 “계획대로 통ㆍ폐합이 이루어 질 경우 복식수업이 해소됨에 따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져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고, 학생들 간 선의의 경쟁체제가 이뤄지고 모둠별 협동학습이 가능해지고, 다양한 교우 관계로 폭넓은 인격 형성과 사회성 발달이 유리하며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게 됨은 물론, 컴퓨터, 영어회화 등 다양한 방과 후 교육활동을 실시할 수 있어서 개성이 신장되고, 지?덕?체가 고루 발달된 전인(全人)양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영광교육청은 소규모학교 통ㆍ폐합을 추진계획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하여 대상학교의 학교장,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지역주민 등 600여명에게 홍보물을 제작 발송하여 홍보하고, 학교장 회의를 통하여 도교육청 지침에 따른 추진계획을 시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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