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성장 한눈에' 새도약 다짐

1971년, 물무산 자락에 터를 잡아 창학한 해룡학원(설립자·교장 권재홍)이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며 해룡학원 30년사를 발간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 영광읍 도동리의 드넓은 콩밭이 세계로 펼쳐나갈 인재 육성의 도량으로 우뚝 선지 30년, 해룡학원은 이제 장년의 나이로 접어들며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개교이래 30년동안의 크고 작은 발자취를 한데 모아 600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해룡학원 30년사』를 발간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해룡학원의 태동으로부터 중·고등학교의 설립과 발전, 그리고 정착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학원운영 과정들이 정리되어 있다. 한편, 그 동안의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 질 높은 교육인프라 구축 등의 공과가 담겨있어 지나온 역사를 통한 자기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 30년사에는 지금까지 해룡중·고의 괄목상대한 성장을 가능케 한 개교 초창기의 사회적 배경과 이소성대(以小成大: 작은 것으로서 큰 일을 이룩한다)의 창조정신, '맑고 밝고 훈훈하게' 를 표방한 건학이념이 철학적 바탕으로 잘 새겨져 있다.

3년전, 해룡고는 개교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학교 25년사를 발간하려고 기획했으나 고등학교의 역사만을 정리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판단, 지난 99년 이 학원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공동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2년여의 걸친 노력과 정성 끝에 『해룡학원 30년사』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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