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영광교육청(교육장 김태랑)에서 우리 고장 영광 출신의 시인과 음악인들의 노래를 CD로 제작, 학생과 학부모에게 즐겨 부르도록 보급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광교육청의 주요 시책 중의 하나인 애향·애국의 정신의 고취의 일환으로 정태병 작사·조응환 작곡의 '추풍부'를 비롯하여, '우리의 영광', '금가락지' '하이얀 목련화' 등 8곡의 노래를 해룡중학교 문현미 교사의 노래로 녹음, CD와 테이프를 제작하여 지난 6월 중 관내 초 중학교에 보급한 바 있다. 교육청에서는 이 노래를 즐겨 부르도록 하기 위해 지난 6월 초 중학교 방면별 대회를 개최하여, 독창·중창·합창분야로 나누어 경연대회를 열고 입상자를 시상하였으며 교감 연수회·영광 어머니 수련활동 중에도 문현미 교사를 직접 초청하여, 영광의 노래들을 익혀 큰 호응을 얻었다.

재경 향우회와 영광 번영회 등에도 CD를 전달하여 우리 영광인 누구나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김태랑 교육장은 "애향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고장의 전통과 문화를 바르게 알고, 사랑하는 데에서 시작된다"고 밝히고, 10월에 있을 옥당예술제에도 우리 고장 출신의 노래 부르기를 꼭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영광 교육청에서는 관내 학교장과 어머니회 회원을 대상으로 지역복지문화연구소(소장 김영수)와 함께 우리 고장 문화 탐방을 실시하는 한편, 영광의 특산물인 굴비를 비롯하여 쌀, 눈, 소금, 목화를 4백(四白)으로 정해 홍보하는 등 애향정신 고취를 위한 노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몰아 영광군민의 날 추진위원회에서 오는 4일 읍면 중창 경연대회에 영광의 노래 중 1곡을 지정곡으로 선택하여 부르게 하는 등 영광의 노래 보급을 가속화 시키고 있으며 영광신문에서도 오는 10월에 즈음하여 '영광의 노래' 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영광의 노래' 보급이 확산일로에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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