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서금등 1억 7천여만원, 불갑면 녹산리 인산마을






고흥(高興) 류(柳)씨의 진사(進士)공(公) 일문(一門) 을 모신 인산사(茵山祠) 준공식이 지난 7일 불갑면 녹산리 인산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한 인산사는 진사로 인산마을에서 초당을 짓고 학문에 열중했던 류이보공의 영정과 위패, 또 정유재란일 발발 후 피난 중 적들에게 치욕을 당하는 것보다 순절이 낫다며 칠산바다에서 함께 순절한 아들 익겸(益謙)과 손자 집(潗)· 약( )과 당시 살아남아 잡혔던 손자 오(澳), 강원도사로 활약했던 영해(永海) 등의 일가족 6명이 안위되었다.



준공식에는 이낙연국회의원과 정기호·강종만도의원과 정영준 전교, 조남식 문화원장등 기관장과 지역 유림, 문중사람 및 마을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하여 인산사의 중건을 축하했다.



고흥류씨의 16대 손인 휘(諱)는 호(壕), 류이보(而堡) 공(公)은 1493년 성종 24년에 불갑 갈록동에서 출생해 성균관 진사에 오른 인물이며 그의 자손들 중 아들 익겸(益謙)과 손자 집(潗)· 약( )은 임진란 및 정유재란과 관련 의병활동 등으로 인해 영광읍 임진수성사에 안위되어있다.



이번 인산사 중건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유동현씨는 인사말을 통해 ¨유공 휘호영정을 봉안하였던 기존 영사당(影祠堂)이 세월의 흔적에 사당이 피폐해지고 허물어져 문중의 뜻 있는 종현(宗賢)들의 뜻에 따라 추진해 정유재란에 순절한 문중 선열 오위도 함께 모셔 후세에 선조의 충절사상을 받들 수 있게됐다¨며 커다란 보람을 밝혔다.



이날 중건된 인산사는 문중 인들의 모금으로 마련된 헌성금 1억3천8백50만원과 침류공과 도사공 문중 및 광주녹인회에서 마련한 3천3백50만원 등 총 1억7천2백만원 중 1억7천1백50만원의 비용으로 마련됐으며 이날 행사는 마을 전체의 행사로 마련되어 문중사람은 물론 참석한 주민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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