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예절서 통해 바른인성 기른다.
강의실에서 만난 한 학생도 "처음에는 막상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계속 배우니까 왜 우리가 예절을 배워야 하는 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오전 9시 반부터 3시간동안 익힌 예절덕목들을 외우며 서로 시범을 보이는 등 곧바로 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을 만큼 연습을 열심히 했다.
이번 강좌에서 명심보감을 가르친 영광문화원의 강은영 간사는 "한 여름 무더위에 딱딱한 의자에서 허리를 곧추세워가며 인내와 공경을 배우는 어린이를 보면 대견스럽고, 어느새 의젓해진 학생들의 몸가짐이나 마음씀에 보람을 느낀다"며 가장 기초적인 인성교육이 입시위주의 교육에 가려지지 않도록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예절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