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상사화(꽃무릇)가 불갑산을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꽃구경 온 방문객들의 탄성 속에 21일부터 3일간 ‘불갑산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초속 40m 규모의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15호 태풍 ‘볼라벤’이 28일 오전 영광을 지나면서 10여일 뒤면 출하할 군서면 만곡리 1만2천여평의 배 밭을 할퀴었다.
백수 영산성지에 자리한 보은강 연꽃방죽에 형형색색 수놓은 수련 꽃이 장관이다. 여인의 순결과 청순한 마음을 뜻하는 꽃말 탓인지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푹푹 찌는 더위엔 물속에 퐁당 뛰어들어 신나게 즐기는 물싸움만한 게 있을까? 18일 오후 영광실내수영장에서 즐거운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정식개장은 24일부터.
전국적으로 104년만의 가뭄이 지속된 가운데 영광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와탄천마저 바닥을 훤히 드러내고 있다. 주말 예고된 비가 가뭄을 해갈할지 농민들의 마음이 탄다.
7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오직 빗물만을 모아놨다가 농사를 짓는 염산면 월평마을 저류지가 수십 개의 물호스 만 남긴 채 바닥을 드러내며 갈라지고 있다.
영광농민연대가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중단을 위한 영광군민 촛불집회’를 23일 밤 열었다. 매주 수요일 밤 7시30분 진행해 오던 촛불집회는 농번기가 끝난 이후에 열린다.
병어철을 맞은 염산면 설도항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병어는 회 이외에도 찜이 제 맛인데 칼집을 내어 말려서 조리해도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채종진 기자
보물찾기만큼 신나고 재미난 일이 또 있을까! 6일 군남면 지내들 제2회 영광찰보리축제장 보리밭에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다 보물찾기에 열중이다.
뭐가 그리도 좋은지, 마실 나온 아이들이 선생님의 한마디에 폭소를 터트린다. 사진은 5일~6일 군남면 찰보리 문화축제장에 유채꽃 구경 나온 군남착한어린이집 빨강반 아이들.
7일 오전 입적한 수산(백양사 방장·91) 큰스님이 불갑사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8일 오전 8시 평소 거하시던 무각선원 염화실을 뒤로한 채 백양사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