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통령 아세안 순방과 새마을운동지난 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의 일이다.회담이 끝나고 만찬자리에 다시 모인 정상들이 서로 담소를 나누던 중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미얀마의 아웅산 수치여사를 비롯하여 몇몇 아세안국가의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와 "새마을운동을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며 악수를 청했던 것이다.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사에 순간 당황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후 비서진들에게 "이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사업일지라도 성과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추진할 여건을 만들라."며 새마을운동의 지속적 추진을 지시했다고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아프리카에 부는 새풍(새마을바람)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동남아나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 지도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7.12.04 11:18
-
고봉주/ 전남다분화가족지원센터연합회장영광신문 편집위원 베트남의 라이따이한 라이따이한은 베트남전 당시 파월 한국군 및 한국인 노무자와 현지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일컫는 명칭이다. 즉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아이들을 말하는 것이다. 현재 라이따이한의 정확한 숫자를 추산하기는 어렵다.모 일간신문사에서는 대략 5천여 명으로 보도를 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1만 명 이상 또는 2~3만명 선을 주장하는 측도 있다.이들은 대부분 따이한으로 불렸던 파월 한국인 사병이나 민간인신분의 한국인 노무자들 사이에서 사실혼이나 매춘 등에 의해 태어난 2세들이다.1973년, 공산월맹과 미국간의 평화협정 체결에 따라 한국군들도 철수를 하게 되는데 이때 한국인 아버지에게 외면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7.11.06 10:53
-
채선당 임산부 폭행(?)사건 "제가 현재 임신 6개월인데 한 식당 종업원한테 폭행을 당했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임신했다고 말했지만 종업원이 여러 차례 배를 걷어찼어요. 아기가 잘못됐을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2012년, 식당체인점인 채선당에서 식사를 하던 임신부가 종업원에게 배를 차이는 등 심하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쳤다.여론이 악화되자 해당 식당과 종업원은 온갖 인신공격에 시달리는 등 곤욕을 치러야 했다.하지만 CCTV분석과 함께 목격자들로부터 조사를 벌인 경찰의 발표는 달랐다.경찰이 “직원이 임신부의 배를 발로 걷어찬 사실이 없다.”고 발표를 했지만 상황은 이미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상태였다.전국적인 불매운동으로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7.10.09 11:36
-
노예개미평화롭고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자연계에도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아이러니한 일들이 참으로 많다.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위해 다른 개미들을 노예로 부린다거나 자신들을 노예로 부리는 개미집단의 개체수를 줄여 세력 확장을 억제 하도록 노예반란을 일으키는 개미집단이 있는 것도 그중의 하나이다.미국 북동부지역에는 미국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인 프로토모그나투스 아메리카누스라는 개미 종류가 있다.노예사냥으로도 유명한 이 개미는 길이가 2~3㎜ 밖에 안 되는 작은 몸집이지만 곤충학자들 사이에는 특이한 생존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개미가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데에는 개미사회에도 사람들의 일로만 여겨졌던 노예제도가 있으며 아울러 노예반란도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메리카누스는 다른 개미집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7.08.07 13:31
-
수마트라의 시체꽃과 씨클라멘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는 시체꽃(Corps Flower)이라는 식물이 있다.이 꽃이 꽃을 피울 때면 시체 썩는 냄새가 온 천지에 진동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 무려 7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알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이 꽃은 7년 후 지상에서 가장 거대한 꽃을 피운다.꽃의 높이는 3m에 다다르고 꽃잎은 1.5m가 넘어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초라해 보일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꽃이다.그런데 이렇게 큰 덩치를 갖고 있는 이 꽃도 꽃을 피우는 목적에 있어서는 다른 작은 꽃들과 다르지 않는다. 오직 다음 세대를 이어 갈 씨앗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인 것이다.오랜 세월을 수고하고 기다린 끝에 애지중지 거대한 몸집의 꽃을 피웠지만 썩은 냄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7.07.03 11:35
-
서기어린 영광땅조선시대 판소리 명창들이 즐겨 부르던 호남가에는 우리 고장 영광을 일러 ‘서기어린 영광땅’으로 소개하고 있다.“함평천지 늙은 몸이”로 시작되는 호남가는 조선 후기의 명창 신재효가 구전으로 전해오던 것을 판소리로 편집한 단가인데 제주도를-조선시대에는 제주가 호남에 속해 있었음- 시작으로 호남지방인 전라남북도의 각 군(郡)을 돌아가며 그 지방의 지형이나 풍습, 지세 등을 소개한 노래지도라 할 수 있다.제작 연대와 지은이는 알려져 있지 않는데 이 노래에서 작가는 장차 우리 영광에서 태어 날 큰 인물을 예견하고 호남가에 상서로운 땅이라고 소개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아니면 애초 영광의 지형과 지세가 장차 큰 인물을 낼 만큼 상서로운 기운으로 가득 차 있던 것을 발견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7.06.05 12:31
-
"이것이 총리의 얼굴인가?" 신체적 장애를 딛고 세 번씩이나 캐나다의 총리를 역임한 ‘장 크레티앵’은 인간승리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데 그의 선거관련 일화는 유명하여 후세의 정치인들에게 좋은 지표이자 교훈으로 남아있다.그는 요즘 세간에 유행하는 말로 치자면 전형적인 흙수저 출신이었다.선천적 기형으로 한쪽 귀가 들리지 않았으며 어릴 적 앓았던 병으로 얼굴 근육마저 마비되었지만 가난한 형편 탓에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더듬는 말투에 일그러진 입술-1993년 캐나다 총선에 나섰다가 상대후보로부터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총리의 얼굴이 아니라고 인신공격까지 받았던 장 크레티앵의 얼굴모습이었다.“이것이 총리의 얼굴인가?”상대당 후보는 네거티브 공략을 펼치면서 그의 신체적 약점을 파고드는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7.05.08 10:44
-
고봉주/ 전남다문화가족센터연합회장영광신문 편집위원베트남 현지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먼저 귀국했던 남편을 찾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 때에는 행복감에 도취해 몸 둘 바를 몰랐다.먼 길을 떠나는 딸을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부모님을 뒤로한 체 기억도 희미한 남편을 그리며 고국을 떠나는 발걸음은 새털처럼 가벼웠다.부자나라 한국에 가서 남편의 사랑속에 우아하고 아름답게 여자처럼 사는 꿈과 더불어 물론 잘사는 남편을 졸라(?) 힘겹게 살아가는 친정 가족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기까지 했다.한류 드라마의 영향이었을까? 그날따라 느리게만 느껴지는 비행기 안에서 지그시 눈을 감고 앞으로 펼쳐질 행복한 결혼 생활을 그려 본다.공항 입국심사대를 빠져나오자 단번에 알아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7.04.10 10:38
-
닮은 역사중국의 후한 말, 어린 황제를 등에 업은 -일명 십상시(十常侍)라고 불렸던- 환관들이 발호하면서 나라가 극도의 혼란 속으로 빠져 들었다.나이어린 황제를 주색에 빠지게 한 후 막강한 권력을 장악한 십상시들은 황제의 칙명을 위장하거나 남발해 봉토를 사유화하고 친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고위관직을 매관매직하는 등 부정부패가 극에 달하고 있었다.배고픔을 견디다 못한 백성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으며 이를 막겠다는 명분으로 군사를 일으킨 제후들은 왕을 자처하며 전국에 나라를 세웠다.중국의 주나라 말기 춘추전국시대에 이어 또 하나의 혼란기인 삼국시대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수많은 군웅들이 명멸을 하면서 후한 말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삼국시대는 조조의 위나라와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7.03.13 14:11
-
고르디우스의 매듭지금의 터어키 부근인 고대 소아시아의 프리기아라는 나라에는 장차 왕이 될 사람이 우마차를 타고 온다는 데르메소스의 신탁(신의 계시)이 전해오고 있었다.때마침 농부였던 고르디우스와 장차 황금의 손으로 유명하게 될 그의 아들 미다스가 마차를 타고 나타나자 사람들은 기뻐하며 그를 왕으로 추대한다.얼떨결에 왕이 된 고르디우스는 신에게 감사를 드리기 위해 타고 온 우마차를 제우스 신전에 바쳤는데, 제우스는 마차를 신전의 기둥에 몇 겹이나 되는 매듭으로 묶게 하고 이 매듭을 푸는 자가 아시아를 지배하게 된다는 또 다른 신탁을 내린다.이 후 고르디우스의 매듭으로 불리게 된 이 매듭은, 아시아의 정복군주가 되고자 하는 많은 왕들이 풀어 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 했지만 모두 허사였다.그러던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7.02.13 11:20
-
고대의 도편추방제(陶片追放制)고대 탄핵제도의 하나였던 도편추방제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실시했던 민주적 제도다. 매년 1회 시민투표를 통해 민주제를 위협할 위험인물을 도자기파편에 적어내고 6000표 이상을 받은 인물을 10년간 국외로 추방을 했다. 원래 참주(僭主)의 재현을 막기 위해 실시했던 이 제도는 시간이 흐르면서 정쟁의 도구로 변질되어 페르시아전쟁을 승리로 이끈 유명한 장군 아리스테이데스나 테미스토클레스, 키몬을 추방하는 등의 폐단도 있었지만 고대의 민주적 제도였던 것만은 확실하다고 하겠다.탄핵 등으로 쫓겨난 현대의 대통령▶미국의 제37대 닉슨 대통령 : 재선과정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을 도청한 워터게이트사건으로 탄핵위기에 몰리자 1974년 8월 사임했으며 탄핵의 사유는 거짓말이었다.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6.12.19 10:46
-
이러려고 대통령 됐나?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말이다.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한 말이기에 더더욱 그렇다.개그프로에서나 사용되어질 우스개소리(?) 같은 말을 일국의 대통령이 자신의 참담한 처지에 빗대 구사했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우리 국민들은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정권을 탄생시켰다.4대강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던 이명박 정권을 비판하면서도 같은 당의 박근혜 후보를 다시 선택했던 것은 저성장과 청년실업의 등 당시의 침체된 경제상황을 어떻게 든 타개해 줄 것을 바라는 국민적 기대치가 컸기 때문이었다.3포시대(취업, 연애, 결혼을 포기)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었을 만큼 수렁으로 빠져가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개발독재로 경제를 발전시켰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대통령이 해결해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6.11.21 10:50
-
영광사람 송영 선생이 14일 별세했다. 소설가인 송 선생은 1940년 영광읍에서 태어나 한국외대를 졸업, 1967년 계간 창작과 비평 봄호에 단편 '투계'로 등단했다. 이후 폐쇄된 공간에 갇힌 인물들의 삶과 의식에 대한 빈틈없는 묘사로 주목받았다.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선생과 황태자’(1974), ‘땅콩껍질 속의 연가’(1979), ‘지붕 위의 사진사’(1980), ‘비탈길 저 끝방’(1979), ‘발로자를 위하여’(2003), ‘새벽의 만찬’(2005) 등이 있다.음악과 바둑에도 조예가 깊었던 고인은 음악 산문집 ‘무언의 로망스’ ‘송영의 음악여행’ 등을 펴내기도 했다. ‘친구’ ‘보행규칙 위반자’ 등으로 1987년 제32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2일 군민의날 문화행사로 향리학회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6.10.24 09:39
-
영조가 내린 금주령조선의 왕 중 가장 오랫동안 재위했던 21대 영조는 가뭄과 기근으로 백성들의 생활이 궁핍해지자 전국에 금주령을 내렸다.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술을 만든 자는 귀양을 보내고, 술을 마신 자는 노비로 만들며, 중인이나 서민은 처벌 후에 수군에 강제 복무토록 하는 엄한 벌이었다.왕명이 얼마나 지엄했던지 왕조실록에는 요즘으로 치면 고위공무원인 관리들에게 참수형과 함께 삭탈관직까지 내렸던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평안도 남병사였던 윤구연은 술을 참지 못하고 멋대로 술을 빚어 마시며 매일 취해 있다는 상소가 올라왔다.이에 영조는 술독을 증거로 수집한 후 숭례문에 나아가 남병사 윤구연을 직접 참수를 하는데, 윤구연을 구하려 간언을 했던 사간과 교리까지도 모두 삭탈관직을 해버린다.그러나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6.10.24 09:39
-
모국의 춤사위에 녹아 든 애틋한 그리움다문화가족들의 큰 잔치인 전국 다문화가족 모국 춤 페스티벌이 상사화의 애틋한 사연을 축제로 승화시킨 불갑산 상사화축제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애틋한 그리움이 서린 상사화의 꽃 색과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라의 전통 의상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남도의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아름다운 대회였다.지난 5월부터 전국에서 29개 팀이 참가신청을 하여 동영상 예선을 치렀으며 상사화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치러지는 최종 결선에는 강원도의 원주시다문화센터 등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상사화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 앞에서 모국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한껏 뽐냈다.상사화축제 이틀째인 지난 17일 불갑산 상사화축제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던 다문화 모국 춤 페스티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6.09.26 10:33
-
빈호아의 한국군 증오비와 자장가베트남의 빈호아라는 지역에는 “한국군 증오비”라는 가슴아픈 비석 하나가 세워져 있다.비석의 머릿부분에는 “증오비”라는 비문이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으며 바로 아래 본문에는 “하늘에 닿을 죄악, 만대에 기억하리라.”라는 처절한 구호문구도 선명하게 적혀있다.그리고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증오비를 세울 수밖에 없었던 범죄의 잔혹행위를 자세하게 기록해 놓았다.비에는 “1966년 12월 5일 한국군 병사들이(비문에는 남조선 병사로 명기되어 있음-필자 주) 빈호아지역의 민간인 36명을 한데 모아 학살하였다. 이 36명의 주민들 대부분은 노인과 여성 그리고 어린아이들이었다.”라고 새겨져 있다.그런데 비문보다도 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이 지역의 어머니들이 부르는 자장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6.08.22 11:02
-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중국과 대립각을 세웠을 만큼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했던 고구려가 패망한 것은 순전히 지배계층의 권력다툼 때문이었다.당나라와의 전쟁 당시 정권의 정점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대막리지 연개소문의 아들들이 권력에 눈이 먼 나머지 나라를 내어주고 말았던 것이다.외세까지 끌어들이며 한반도를 통일한 신라도 예외는 아니었다.성골, 진골 출신으로 이루어진 귀족들의 사치향락이 극에 달하면서 궁핍을 견디다 못한 백성들의 민심이 등을 돌리고 결국 나라마저 거덜나게 된다.이반된 민심을 등에 업고 고구려의 맥을 잇겠다며 나라를 세웠던 고려도 마찬가지였다.귀족은 말할 것도 없이 중생을 구해야 하는 사찰까지 나서 대규모의 농경지를 소유하고 노비까지 두는 등 권력층의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6.07.18 10:00
-
의장단 선임문제로 파란을 겪던 제20대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13일 개원식을 가졌다.언론들은 지난 4,13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정국이 만들어질 때부터 이미 국회의장단 선임문제로 인한 국회개원의 장기화를 예상했었지만 3당간 협치정신이 발휘됨으로써 국민들의 기대를 크게 저버리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특히 20대 국회의원 총선과정에 호남의 역할이 크게 부각이 되면서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집권당인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몫인 부의장 2석도 호남출신 의원들이 차지하는 의정사상 초유의 사태(?)도 일어났다.이제 문을 활짝 연 20대국회가 예전 국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를 우리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벌써부터 정치공방과 함께 상대방을 폄훼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등의 구태가 재현되는 것은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6.06.20 10:59
-
프랑스의 국가(國歌) La Marseillaise「가자 조국의 아들들아. 영광의 날이 왔다. 압제에 맞서 피묻은 깃발을 들었다.들판에서도 들리는가. 저 포악한 병사들의 외침이, 그들이 여기까지 닥쳐와 당신의 자식과 아내를 죽이려 한다. 무장하라, 시민들이여 무리를 지어라. 행진하자, 행진하자. 불순한 피가 우리의 밭을 적실 때까지」1792년 4월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병장교 루제 드 릴(Rouget de Lisle)이 하룻밤 만에 지었다는 프랑스의 국가(國歌)인 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의 1절 가사이다. 후절에서도 ‘피묻은 깃발이 게양되었다.’라거나 ‘우리 동포를 목졸라 죽이기 위해 파리까지 오는 잔인한 군인들’, ‘더러운 피가 도랑을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6.05.23 10:59
-
막내린 20대 선거 대장정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참패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이번 총선에서는 야권이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이 되면서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당내 공천파동 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새누리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를 하면서 16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졌다.더민주당은 호남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서울경기에서의 약진과 영남, 부산에서의 선전으로 123석을 얻어 원내 제1당이 되었으며 창당한 지 한 달 밖에 안된 국민의 당도 호남의 지지에 힘입어 당초 원내 교섭단체 구성목표치를 벗어난 38석을 확보하면서 일약 원내 제3당으로의 발돋움하였다.호남에서의 국민의당 돌풍은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이었다.창당 한 달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6.04.25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