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들의 끝없는 탐욕과 이기심으로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를 불러왔다. 이제 대자연은 폭우, 폭풍, 폭설, 폭염, 혹한, 지진, 해일 등으로 인간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비도 바람도 때에 알맞게 순조로운 우순풍조(雨順風調)하는 날씨는 아니지만 봄은 여전히 아름다운 걔절이다.밤이 아무리 어둡고 막막해도 새벽이 오듯이 겨울이 아무리 춥고 길지라도 봄은 오고야 만다. 눈보라치는 한겨울의 엄동설한(嚴冬雪寒)은 모든 생명을 움츠러들게 하고잠들게 하고 죽이고 생명 활동을 정지시킨다. 모든 생명이 정지된듯한 추위와 눈 쌓인 언
화화화
영광신문
2023.03.06 10:05
-
영광소방서(서장 이관섭)는 최근 소방법령 개정 시행에 따라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개정 사항을 홍보했다.‘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재예방법)’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소방시설법)’로 제ㆍ개정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특급·1급 소방안전관리자 겸직을 제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화재예방법 제24조제2항에는 각종 기술 자격을 통해 부여했던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을 전문자격증 체제로 전환하고 특급(30층 이상 또는 10만㎡ 이상)·1급(1만 5천㎡ 이상) 소방안전관리자는 고유의 소방안전 관리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3.06 10:04
-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는 게 악성 프로그램과 바이러스다. 그중에서 ‘트로이의 목마(Trojan Horse)’는 많이 알려진 악성 프로그램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명칭이 유래된 트로이의 목마는 정상 프로그램과 구분이 쉽지 않아 많은 컴퓨터 사용자들이 곤혹을 치르곤 했다. 정상 프로그램인줄 알고 실행을 시키면 중요 파일을 삭제하거나 보관 자료가 유출되는 큰 문제를 일으켰다. 알다시피 명칭의 유래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Ilias)와 오디세이아(Odysseia)’로 잘 알려진 ‘트로이 전쟁’의 신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3.06 09:53
-
-겨울강가에서 2-그는 출소를 한 후에도 동생을 데려가지 않았다.어쩌다 한 번씩 영광에 내려와 머물다 가곤 할 뿐이었다.그런 그를 내가 쫒아가 모종의 조치를 취하려 하면 동생이 극구 만류를 하며“오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하는 것이었다.그렇게 세월을 보내고 맞이한 2005년, 동생의 행복한 출산과 더불어 그에 대한 미움의 감정도 봄 눈 녹듯이 사그라들었고 또 아이가 태어남으로 해서 한 편으론 안심도 되었다.동생에게도 나에게도 어머니를 비롯한 우리 형제 가족 모두에게도 무한한 기쁨과 행복의 선물이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23.03.06 09:52
-
26년동안 한결같이 달려온 ‘새로운 희망과의 만남’ 영광신문, 앞으로도 번창하며 정진하기 바란다. 영광신문은 펼치자마자 금새 알아볼 수 있는 낯익은 얼굴과 이름들이 늘 새롭게 맞이한다. 흘리기 쉬운 광고마저도 그 자체가 바로 우리 이웃의 소식이라서 거침이 없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겨운 우리 신문이 됐다. 그렇다고 고분고분하거나 여리지도, 무디지도 않은 영광신문이 자랑스럽다. 지역신문이라 해서 미담사례로 적당히 채워 넘기는 법도 없고, 허술함도 보이지 않는 깐깐한 신문으로 성장해 온지 26년이 됐다. 우리 곁에서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화화화
영광신문
2023.02.27 09:34
-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황후이며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에 비길만큼 꽃이 아름답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꽃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거나 민간에서 내려온 속설로 배앓이와 진통에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농촌에서 양귀비를 재배하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화초 재배용이나 가축치료 등의 목적을 불문하고 재배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해 몰래 파종하거나 불법 재배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치해질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모든 양귀
독자투고
영광신문
2023.02.27 09:33
-
요즘 각종 미디어를 대하는 마음이 착잡하다.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과 사고 혹은 사안 등은 동일한 내용으로 전개가 되지만 이를 바라보는 언론의 해석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왜 같은 사안을 두고 미디어에 따라서 혹은 기자와 방송인, 칼럼리스트에 따라서 전혀 다른 시각으로 해석을 하고 판단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를 두고 진영 논리를 가져와 합리성을 찾기도 하지만 진영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을 이성에 둔다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판단이 사람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2.27 09:26
-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 한다. 그 아버지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다. 아이는 부모의 얼굴이라고도 한다. 자식은 부모를 닮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자녀의 배필을 고를 때 상대방의 가문을 중시했다. 물론 그 가문의 재력과 지위보다는 사람 됨됨이에 관심을 가졌다. 자식은 가풍을 따라가고 부모의 행동을 보면서 배워가기 때문이다.포스터 클라인과 짐 페이는 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고 하였다.그들은 또, 아이는 부모가 다른 사람에게
물무산 교육 산책
영광신문
2023.02.27 09:25
-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가 늘어나며 범지구적 기후재앙의 위험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RE100을 기후위기와 지역균형발전의 기회로 삼고 재생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그 재생에너지 정책 일환으로 현재 신안에는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계획이 한창이다.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광주광역시 등 광역권에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8.2기가와트(GW)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하지만 신안 임자도에서 장성군 동화면 신장성 변전소까지 연결하는345KV(킬로볼트)의
화화화
영광신문
2023.02.20 09:37
-
우리 모두는 이른바 ‘선거의 일상화 시대’에 살고 있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선거 등 공직선거는 차치하고라도 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장선거, 국립대학총장후보자추천선거, 교육감선거 등은 물론이고 마을이장과 어촌계장선거, 각종 단체의 대표자, 각급학교 임원선거에 이르기까지 온갖 선거가 주위에서 치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조합장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2005년 7월부터 수탁관리하기 시작한 이래 세 번째 실시하는 선거로 오는 3월 8일 전국 1,353개 농·수협 및 산림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한다.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3.02.20 09:36
-
요즘 영광군은 예술인 지원 사업 신청서를 받고 있다. 거의 마감을 했거나 심사만 남은 상태다. 대표적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를 하는 창작 지원금과 각 동아리에 지원하는 동아리 사업이 있다. 여기에 예술인 창작을 위한 지원은 아니지만 보리 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보릿대 공예 사업과 각종 평생학습 사업이 있다. 보릿대 공예는 작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보릿대를 이용해 작품을 창작하는 공예이다. 보릿대 공예는 지도를 맡은 박상주 씨가 개발한 기법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군에서도 적극 지원을 하겠다는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예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2.20 09:28
-
어느 부자 사형수의 후회「다시 인생을 산다면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들을 돌보며 살고 싶다. 내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은 모든 게 잠깐인 것을 그렇게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될 것을, 바람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될 것을, 악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될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건네며 잘난 것만 재지 말고 못난 것도 쓰다듬으며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 말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다.세월의 흐름이 모든 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 자
금요시론
영광신문
2023.02.20 09:27
-
오스트리아 동물학자 칼 폰 프리쉬(Karl von Frisch, 1886-1982)는 벌들의 언어는 춤이라는 것을 최초로 설명한 학자이다. 197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칼 폰 프리쉬는 꿀벌에게 보이는 색(빛의 스펙트럼)의 범위를 실험으로 밝혀내는 등 많은 연구 업적이 있는데, 특히 꿀벌이 먹이에 대한 정보를 동료들에게 알려주는 ‘흔들 춤’에 관한 연구로 유명하다,칼 폰 프리쉬에 의하면 꿀 생산이나 시설 원예 작물의 꽃가루 교배에 널리 이용되는 꿀벌은 ‘흔들춤’을 통해 둥지의 동료에게 먹이가 되는 꽃이 있는 장소를 알린다. 춤
화화화
영광신문
2023.02.13 09:28
-
정부에서는 지난 해 3월 31일 제14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을 심의·확정했다윤희근 경찰청장 또한 건설현장 불법근절을 “국민 체감약속 3호”로 지정하여 지난 해 12월 8일부터 오는 6월 25일까지 200일 간 특별 단속기간으로 선정, 강력한 단속과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중점적인 단속대상은 업무방해와 각종 폭력, 금품갈취, 채용·건설기계 사용 강요 등이며, 특히 제보자·신고자에 대한 보복행위도 포함된다.이러한 각종 불법행위를 단속 및 미연에 방지하고자 경찰청
독자투고
영광신문
2023.02.13 09:27
-
아무리 흔들려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것이 있다. 진영으로 나뉜 정치권의 지지율이다. 자칭 보수나 진보의 돌덩이 지지층을 30% 내외로 추산하는 게 전문가들의 보편적 의견이다. 특히 현재 여권의 굳건한 마지노선 지지는 카멜레온처럼 색을 바꿔가며 자칭 보수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성분을 분석하면 이성적인 이해가 힘들지만, 진보의 대치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의 행동이다. 보통 행동은 생각에서 출발하고 생각은 판단에서 나온다는 정석을 대입하면 이해 불가의 집단이 현 여권의 지지층이 되기 때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2.13 09:17
-
동역이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누군가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동역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승리를 맛보게 하고, 공동의 목적을 위해 함께 일하려는 태도의 변화를 말한다. 집을 짓기로 했다고 생각해 보자. 집을 짓는 일꾼 한 사람 한 사람이 다른 일꾼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생각해 보라.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모든 일꾼들이 전부 창틀이나, 벽에만 매달려 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 건물은 절대 완공되지 못할 것이다. 모든 일꾼들이 청사진에 따라 같이 일을 하지 않고서는 그 집은 건축되기가 어
마음의 창
영광신문
2023.02.13 09:16
-
전국의 어느 마을이나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큰마을에는 당산나무가 있다. 이 당산나무는 사람들의 쉼터요, 화합의 장소로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며 정월에 당산제를 지냈다. 특히 바닷가 어촌마을에서는 어부들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당제나 용왕제를 지내는 것이 출어의 첫 행사였다. 이처럼 당산제는 일반적으로 모든 마을에서 행해온 행사지만 안마도(鞍馬島) 당산제는 기이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제사 방법도 특이하다. 아주 오랜 옛날 안마도 동촌마을에 신씨(申氏)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이 할머니가 밭에서 일하고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3.02.06 09:41
-
날이 추워짐에 따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보도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 간의 전파가 가능해 시설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 증상, 예방법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만큼 같이 알아볼까요?▶ 감염경로경로①: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분변에 의한 강과 바다의 오염 > 식재료 오염 > 섭취 시 발병경로②: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리사 > 조리사에 의해 조리식품 오염 > 섭취 시 발병경로③: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건조된 구토물(미흡한 처리) > 사람 간 감염 > 경구 감염*즉, 주요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2.06 09:39
-
첨단 시대로 진입하면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게 있다면 기계의 사용이다. 아직 남아 있는 아날로그도 있지만 대부분 반도체를 바탕으로 하는 디지털이 대세다. 매일 만지는 휴대전화는 최근 급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휴대전화의 가장 기본 역할은 통화이다. 단순 통화는 조선 말 고종이 했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으며 전음 방식과 질만 바뀌었다. 전화(電話機)의 본 어의가 ‘전기로 대화를 전하는 기계’로 본다면 이미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요즘 쏟아져 나오는 최신 핸드폰들을 보면 통화의 질은 말하지 않으며 제품 홍보에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2.06 09:32
-
3. 겨울 강가에서염산초등학교 3년 중퇴, 동생의 학력은 그것이 전부였다. 나의 아버님께서는 자식들을 조금이라도 좋은 학교에 보내고자 하는 욕심에 어려운 농촌 살림 속에서도 나와, 내 바로 아래인 남동생, 그리고 그 아래 여동생의 주민등록지까지 옮겨가며 학구 편재상 우리 마을에서 다녀야 할 염산서초등학교를 보내지 않고 소재지에 있는 염산초등학교를 보내주셨다. 아버지의 그 지나친 교육열이 결국은 여동생을 초등학교 3학년으로 중퇴하게 한 화근이 되고 말았다.나와 남동생은 어떻게든 10여리가 넘는 그 학교를 1학년 때부터 걸어 다니며 간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23.02.06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