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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인재의 대명사는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이다. 다빈치는 열다섯 살 때부터 회화와 조각을 배웠고, 이웃해 있던 공방에서 해부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밀라노로 간 그는 17년간 루도비코 대공의 전속 화가이자 조각가, 토목 기사 등으로 일하면서 수력과 기계 관련 공학자로도 일했다. 이 시기에 그는 〈모나리자〉와 함께 대표작 중 하나인 〈최후의 만찬(Supper)〉을 그렸다. 특히 이 시기에는 수많은 건축 설계 스케치와 과학 연구에도 몰두했다. 그의 연구 결과를 담은 노트에는 회화, 건축, 기계학, 인체 해부에 관한 내용이 주로 담
물무산 교육 산책
영광신문
2022.06.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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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의 짧은 단원이 막을 내렸다. 당선인은 기쁨과 만족을 즐기겠지만 낙선인은 큰 실망을 맛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둘 사이에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된다. 물론 당분간 힘들겠지만 어차피 경쟁이란 결과에서 멈추고 재출발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승복이라는 내려놓음도 필요할 것이다. 먼저 당선인에게 바라는 마음은 군민 모두가 대동소이 할 거로 생각한다. 선택한 각자의 표가 권력이 아닌 군민대행의 권한을 부여한 것이기에 선출직은 ‘봉사’의 범위를 벗어나면 바로 월권이 된다. 권력을 잡았다는 착각은 자신을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6.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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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은 6.1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이다. 중앙에서 치러지는 선거만큼이나 지역민에겐 중요한 날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에게 주어지는 처음이자 마지막 권력이 한 개의 붓두껍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여기서 선택된 국민 대리인 당선자는 4년 계약직이라는 특수 신분으로 지역의 살림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된다. 한 표의 행사에서 비롯되는 대리의 권력은 당선과 동시에 국민의 손에서 벗어나 당선인에게 옮겨지며 오히려 영향력은 반전이 된다. 잘잘못의 평가는 4년 후에 다시 자신에게 주어진 한 표로 평가하는 수밖에 없다. 국가 혹은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5.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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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제도 역사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제도가 정착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최초의 지방선거는 6.25전쟁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1952년, 전국 시읍면 의회의원 선거와 도의회의원 선거로 시작했다.이어 2대째인 1956년에는 지방의원 외에 시읍면장도 선거로 선출했으며, 1960년 제3대부터는 서울특별시장과 각 도의 도지사까지 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모든 지방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선거로 선출하게 되었다.그러나 불과 1년도 안된 1961년, 5.16 군사정변이 발발했으며 쿠테타 세력이 중심이 된 국가재건최고회의가 1961년 9
금요시론
영광신문
2022.05.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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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이란?- 과잉섭취로 인하여 건강상 위해를 일으킬 수 있는 영양성분 “나트륨, 당류, 트랜스지방” 3가지를 말합니다.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하여 식품위생법 제70조의 7를 근거로 공모를 통해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정되어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트륨, 당류, 트랜스지방- 나트륨 : 체내 삼투압 조절, 신경 자극 전달, 근육 수축 등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국민의 권장섭취량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어 생활 속에서 나트륨 줄이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과다 섭취시 뇌졸중, 고혈압
여론마당
영광신문
2022.05.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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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은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을 하는 법인사업자가 2022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사업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는 기한이다. 다만, 법인사업자의 중 2021년 하반기 공급가액 합계액이 1억 5천만원 미만인 소규모 법인사업자는 신고의무 없이 2021년 하반기 납부세액의 50%를 관할세무서로부터 고지받아 4월 25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예정신고 의무는 없어 2021년 하반기 납부세액의 50%를 관할세무서로부터 고지받아 납부하게 된다.한편, 현행 세법은 개인사업자는 업종에 따
여론마당
영광신문
2022.05.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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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다 보니 별일을 다 겪는다는 말이 있다. 대통령 선거부터 지방선거까지 이어지는 혼란스러움에 걱정이 앞선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판이 이른바 ‘아사리판’이 되고 있다.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상식을 벗어나더니 취임 후에는 한 차원을 높였다. 수십 년 전의 ‘땡전 늬우스’가 다시 성만 바꿔 등장하고 언론은 대놓고 상황과 움직임을 중계방송하고 있다. 부인의 슬리퍼와 후드 티, 백화점에서 구두를 사고 심지어 낮술 논란까지 찬양 일색이다. 아무리 언론이 갈 길을 잃었다지만 짜증을 넘어서 걱정이 앞선다. 대통령이 출퇴근하는 이상한 모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5.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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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우리 사회를 밝혔던 촛불이 지금 우리 사회에 던진 과제는 아직 미완일 뿐만 아니라 어쩌면 그 완성에서 더 멀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주고 있는 시기에 우리는 또 하나의 도전에 직면해있다. 팬데믹 이전부터 진행되던 경제의 금융화와 디지털화는 자본주의의 모습을 엄청나게 바꾸어 놓고 있으며, 코로나19가 남긴 불평등과 격차 문제를 넘어, 복지국가의 전망과 과제를 살펴 기존 경제사회체제가 근본적인 변화를 겪는 ‘대전환’ 시기에 인공지능과 IT 기술의 획기적 발전, 비정형 노동의 출현, 코로나 19 펜데믹, 기
마음의 창
영광신문
2022.05.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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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선거일을 앞두고, 6.1지방선거 후보들의 유세 시작되었다. 선거철이면 사돈의 팔촌까지 찾아 나서는 현상이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 선거철마다 걱정이 되는 것은 후보들의 정책이 군민들의 실질적인 삶에 다가가지 못하고,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정책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본 선거 기간이 짧다 보니,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야 하는 후보로서는 정책을 알리는 시간이 부족하고, 선거를 기대하는 유권자들 또한 답답하기만 하다. 과거 선거의 역사를 보면 흑색 선거와 상호비방이 판을 치다 보니 정책선거를 기대하기 어려웠었다. 관행적으로 해왔던 지
화화화
영광신문
2022.05.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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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풍요로운 내 고향 영광 염산에 갔다. 광주 상무지구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4차선 도로 너머 들판에는 청록색의 보리와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고향에 가는 길은 항상 즐겁다. 부모형제와 살았던 정든 곳이고, 그리움과 아름다운 추억이 함께하는 곳이다. 연두 빛 들녘을 보며 운전하다 보니, 어느 사이 고향 마을 미동에 도착한다. 저수지 뚝 아래 공터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부모님 산소로 올라가서 성묘를 하였다. 성묘 후 묘지 주변의 잡초와 나무를 전지 작업을 했다. 묘지 뒤 언덕에는 노란
화화화
영광신문
2022.05.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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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세월은 나이 숫자와 속도를 같이 한다고 한다. 제법 긴 세월을 살았지만 문득 되돌아보는 과거는 순간이다. 다가오는 시간은 길고 지나간 세월은 짧다. 영광신문에 졸필을 기고하다 잠시 쉬었고, 다시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지만 2015년 11월 10일에 1회가 나갔으니 벌써 6년 6개월 전이다. 그동안 크고 작은 혹은 소소하거나 충격적 이슈 등을 겪으며 글로 남겼지만 시간이라는 높은 감성의 언덕을 넘어서진 못했던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 고향 양산으로 내려갔고 윤석열 당선인은 현직 대통령으로 취임을 했다. 대통령이 바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5.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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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내가 하면 되고, 남이 하면 안되는가?어째서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어째서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의 비위(非違)는 정치적 능력으로 평가되고 싫어하는 정치인의 동일한 비위는 나쁜 것이 되는가?어째서 호남인들은 진보적 성향이 강하고 영남인들은 보수적 성향이 강한가?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잠재되어 있는 우리의 감각은 어째서 정치적 히스테리에 송두리째 함몰되어 있는 것인가?우리는 어째서 어떤 가치에 대해 과학적 논리적 검증절차도 없이 절대 진리라는 막연한 믿음을 갖게 되고, 거기서 초래되는 군중행동의 무자비한 폭력에 휘둘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22.05.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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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문화유산의 원류를 찾아서전술한 바와 같이 조로아스터교 신자였던 쿠샨 왕조의 카니시카 왕이 불교로 개종한 후에 불교 경전과 불상을 처음 편찬하고 조성했던 곳이 지금의 실크로드로 불리고 있는 간다라 지역이다. 이곳이 고대 로마, 그리스로 불리는 서양과 인도와 중국이라는 동양을 연결하는 비단길 중심부였다. 그 비단길에서 동서양 문화 문명의 융합으로 꽃피운 것이 불상과 불탑이다. 불상과 불탑은 동서양의 사상을 불교식으로 상징화한 것이다. 그리스 조각가들이 조로아스터교, 힌두교 신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전생도를 불상과 불탑으로 구현했기
특별기고
영광신문
2022.05.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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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자체가 배움의 연속이다. 길을 가다 세 사람을 만나면 그중에 반드시 스승이 있고 세 살 아이에게도 때로는 배울 것이 있다는 말도 있다. 배움은 끝이 없고 때와 장소,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그만큼 지식은 지혜의 바탕이 되고 지혜는 삶의 양식이 된다. 사물을 이해하고 세상을 분석하는 능력이 없으면 사회를 이해하는 정도 역시 딱 그만큼 떨어지기 마련이다. 흔히 쓰는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다. 문제는 부족한 능력으로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이다. 아는 것이 없어도 아는 척하고 잘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인지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5.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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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비해 요즈음 아이들은 참을 줄 모른다고 한다. 화가 나도 참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극단적인 경우는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자살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이와 관련된 마시멜로 실험이 있다. 유치원 아이들을 교실에 앉히고 마시멜로를 책상 위에 두었다. 아이들은 먹고 싶어서 눈이 빛난다.“자 너희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겠다. 지금 먹을 사람에게는 두 개를 준다. 그러나 선생님이 잠깐 밖에 나가 일을 보고 올 테니 그때까지 먹지 않고 기다린 사람에게는 세 개를 준다.”이렇게 말한 후 선생님이 밖으로 나가서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했
물무산 교육 산책
영광신문
2022.05.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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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일이 26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영광군에서 모두 21명의 후보자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한다. 군수후보는 김준성(민주당)과 강종만(무소속) 후보의 양자대결이 확정되면서 현군수와 전군수의 숙명적 한판이 다가오고 있다.전남도의원은 1선거구는 박원종(민주당)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고, 2선거구는 이장석(민주당)과 오미화(진보당), 박찬수(무소속) 후보의 3자 대결이 만들어 지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예측된다.영광군의원 가선거구는 강필구, 조일영, 임
사설
영광신문
2022.05.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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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농협 초년생 시절 서울의 명문가 댁 며느리가 영광시댁에 내려 올 때면 식수를 가지고 와서 그물만 먹는다는 말을 듣고 아무리 돈이 많고 여유가 있을지라도 먹는 물을 굳이 가지고 다닌다며 좋지 않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는 오염되지 않은 시골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지만 이제 전 국민이 식수를 사먹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도 사 마셔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뜬금없이 왠 물 타령일까 하실 줄 모르겠으나 우리가 염려를 하던 하지 않던 간에 누구도 시대의 변화를 막을 길이 없음을 에둘러 말씀
화화화
영광신문
2022.05.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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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보낸 세월이 2년이 넘은 시점에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겨울 가뭄과 봄철 국지적으로 강하게 부는 강풍의 영향으로 2022년 봄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 한해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태우는 일, 봄철 산행 등으로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입산객 및 등산객이 산을 위협하고 있다. 그래서 연중 봄철 산불 발생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1년 중 5월에 발생한 산불 비율은 2000년대 7%,
특별기고
영광신문
2022.05.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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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판이 이상하다. 얼마 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마디로 정책은 실종되고 온갖 흑색선전과 음모론, 흠집 내기만 가득했다. 문제는 이러한 서로의 주장들이 결론 없이 시나브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한국 정치를 상당한 기간 겪었지만 이렇게 혼탁한 선거를 본 적이 없었다. 국민은 정책을 보지 않았고 전국을 덮어버린 공격적 이슈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책 공약은 뒷전으로 밀렸고 후보자의 앞에는 찬란한 네거티브만 있었다. 과연 대선 후보자가 작성한 공약집을 자세히 읽어보고 투표를 한 국민이 몇이나 될까. 도저히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5.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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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정등(岸樹井藤)-‘안수정등’이란 절벽 위에 서 있는 나무(岸樹)와 우물에 드리워진 등나무 넝쿨(井藤)을 뜻하는 말로 불교경전인 불설비유경에 나오는 설화이다.- 한 나그네가 아득히 펼쳐진 넓은 벌판을 걷다가 갑자기 사방에서 사납게 일어나는 불길을 만났다.나그네는 불길에 둘러싸여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는데, 설상가상 성난 코끼리 한 마리가 나타나서 나그네를 향해 달려드는 것이었다.코끼리를 피하려고 죽을 힘을 다해 달리다 절벽 앞에 다다른 나그네는 더 이상 갈곳이 없음을 알았다.이때 천우신조로 우물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마침 등
금요시론
영광신문
2022.05.02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