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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는 계절에 시는 왠지 잘 어울린다. 며칠 전 정신장애인 시낭송대회 예선전이 있었다.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듣는데 “시인인 나도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시낭송대회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주최 측에서 어렵지 않다면 오늘 예선 참가자 전원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라는 이 말 한마디가 무대에 서느라 잔뜩 긴장해 있던 참가자들의 표정을 한순간에 밝아지게 했다. 유머는 긴장감을 풀어주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우리지역에 유명한 시인이기도 한 이 분을 사석에서 마주하기는 처음이지만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지면상에서 접해서인지 여러 차례 뵌 듯한 느낌이었다. 시집을 한권 선물 받았다. 변비가 어떤 이에게는 고통이지만 알아주는 이를 만나면 작품의 소재로 탄생되는 것처럼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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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12.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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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가는 가을이 겨울을 재촉하면서 한 해의 추억 쌓기에 여념이 없는 관광객들이 영광의 백수 해안도로와 불갑사, 불갑저수지 등 산과 바다 찾기에 분주하다. 그런데 지난 11월 20일부터 닭과 오리 등 가금류(家禽類)에서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 virus)’가 영광과 가장 가까운 전북 고창의 오리농가에서 발생하였고 전남 순천, 경남 고성, 충북 청주, 충남 당진과 서산, 제주도 등지의 철새분변에서도 검출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주요 강과 바다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아쉬움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H5N6형 AI는 작년 11월 16일 처음 발생해 불과 2개월 동안 3200여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 처분하게 만든 전염병으로 중국에서는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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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12.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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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광군의 청년정책이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전라남도에서 시행하여 하루에 문의전화만 300통이 넘었던 ‘청년희망통장’ 사업도 영광군에서 시행했던 ‘청년희망플러스’ 사업을 벤치마킹한 결과물입니다. ‘16.12.30 영광군 청년발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하고 불과 1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영광군 청년정책이 시선을 끌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먼저 청년발전 조례를 제정할 수밖에 없었던 전남의 청년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남의 청년인구(만18세~39세)는 47.4만명(24.9%)으로 전국 평균(30.0%) 보다 한참 못 미친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영광군 청년(만19세~45세)의 인구 비율은 28.7%(1.6만명)로 만40세~45세 7.7%를 제외하면 21%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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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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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하시마 섬은 애초부터 석탄을 채취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섬 자체가 군함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군함도」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하시마 탄광은 지하 1km가 넘는 제반 조건이 아주 열약한 해저 탄광이었다.무엇보다 일제 강점기 강제로 동원된 800여 명의 조선인들은 이곳에서 배고픔과 각종 위험속에서도 하루 12시간 이상 채탄작업에 시달렸다. 이중에서 질병, 익사, 탄광사고 등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120명이 넘는다. 이 같은 혹독한 자연환경과 열약한 노동조건 때문에 「감옥섬」이라고도 불렸다. 헌데 2015년 7월 세계문화유산 위원회는 일본이 신청한 하시마 탄광 등 23개 근대 산업시설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들은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하시마 섬은 일본 나가사키현(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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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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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에도 알게 모르게 아파트 건물이 상당히 늘어서 아파트 밀집 지역이라는 사회적, 집단적 어휘가 그렇게 생소하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20~30년 전만 하더라도 아파트는 대도시의 전용 거주지로 쓰이는 말이었지만 이제는 시골 들녘의 중심까지도 아파트가 들어서서 더 이상 아파트의 개념이 도시의 전용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아파트가 많이 늘어나서 인지 아파트에서 거주해본 사람이거나 거주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인 즉, 너무 단단하여 마음들이 비추지 않는 아파트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자주 들립니다. 얼핏 들어 넘기면 아파트 재시공이나 리모델링이라도 하자는 뜻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그보다도 더 심각한 이웃간의 마음의 벽을 뚫자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이란 얄팍하여 쉬이 남들에게 훤히 비춰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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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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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코스모스, 독서, 높은 하늘, 단풍, 허수아비, 고추잠자리, 국화. 모두 가을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이다. 무르익었을 때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인지 몰라도 다른 계절과 달리 가을은 깊어간다고 한다. 추석명절 전에 버킷리스트 100가지 목록을 작성해 봤다. 40가지 정도 적고 나니 목록들이 중복되어져 좀 더 구체적으로 내용들을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여러 번 반복되고 있는 단어들을 살펴보니 여행이라는 단어가 단연 많았다. 대학 때 친구들과 다녀온 부산여행. 초가을에 즉흥적으로 나서게 된 기차여행은 배낭도 없이 오롯이 들뜬 마음 하나로 출발해서 부산진역에 하차해 시내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였다. 도착한 태종대 바닷가 바위틈에서 문어를 잡았지만 요리할 도구가 없어 근처 노점상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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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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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강물에/ 띄웠어요/ 쓰기는 했건만/ 부칠 곳 없어/ 흐르는 물위에/ 던졌어요'수필가 피천득의 ‘편지’라는 시입니다.편지라는 단어는 항상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편지 쓰는 사람을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넷이나 휴대폰의 영향이겠지만 우리 사회의 정서가 메말라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하겠습니다.편지는 사람 간의 따뜻한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3차원 통신’입니다.가을빛 가득한 창가에 앉아 이성에게 가슴 두근거리며 쓰던 연애편지, 군대 간 남자 친구를 생각하며 밤을 하얗게 새워 쓰고 또 쓰던 편지, 수험생인 딸의 도시락에 매일 넣어주던 엄마의 사랑편지, 첫 월급을 탄 기쁨에 부모님께 드리는 빨간 내복 상자 속에 곱게 접어 넣은 효도편지 등에는 요즘의 휴대폰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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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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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인류 문화발전과 국가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생명산업’으로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공업 등 비 생명산업 보다 중요성이 매우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의 기본 욕구인 식량공급은 물론 환경보전과 홍수조절, 전통문화 유지 등 농업의 다원적 기능 때문이다. 현재 세계인구가 70억 명을 돌파하고 2050년에 90~100억 명에 도달하면 지금보다 식량이 30~40%는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작물생산이 가능한 농경지(15억 ha)의 대부분은 미국 등 몇몇 나라가 차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산업화에 따른 경지 면적의 감소 등으로 지난해 23.8%까지 하락했으며 세계 제 5위의 곡물 수입국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FTA 체결로 전라남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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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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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유로 하얗게 새운 많은 밤들 이젠 멀어져 기억 속으로 묻혀~~나의 눈물이 너의 뒷모습으로 가득 고여도 나는 너를 떠날 수 없을 것만 같아’ 라는 아름다운 가사로 사랑을 노래하던 이가 있었다. 고 김광석이란 가수다. 그 가수에 뒷모습을 지금에 와서 아득하게 바라보게 된다. 우리에 삶과 사랑, 인생을 정갈스럽게 노래하던 가수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자살이다 아니다 라는 것으로 뒤숭숭하다. 그는 우리 곁을 왜 그리 빨리 떠났을까? 부인이 텔레비젼에 나와서 뭔가를 설명해야하는 그런 상황을 보면서 이건 뭘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놀란 감정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의붓아버지가 아내를 성폭행을 하고 그 충격으로 아내가 자살에 이르고 이를 비관한 본인이 자살을 결심한, 그러기 위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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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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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시작은 인류의 탄생과 함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최초로 먹을거리를 찾아 수렵(狩獵)과 어로 채취에 의존하던 유목민들이 한곳에 모여서 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기르며 농업을 영위하게 된다. 사회 공동체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규범을 만들고 상호간에 농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조직을 결성한다. 여기서 바로 협동정신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 전통사회의 협동체는 두레, 향약, 계 등이 있으며 농촌에서 관심이 높은 조직은 두레와 품앗이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현대 자유주의 사회는 외부의 간섭을 배제하고 자유와 평등의 인격체로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고착화 되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자율성과 독립성의 순기능도 있지만 이웃이나 공동체에 무관심하고 이기적이라는 사조(思潮)에 따라 농어촌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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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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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은 영광군이 아주 바쁘게 지나 왔다. 9월 2일부터 5일까지 제41회 영광군민의 날 행사가 11개 읍면과 향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옥외 체육 행사가 치러져 군민 화합과 단결을 다짐하는 시간을 보냈다.곧 바로 우리군 최대 축제인 제17회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개최되었고, 읍면 축제로 염산에서는 “영광천일염갯벌축제”가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치러졌다.또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백수해안도로에서 노을축제가 개최된다. 그야말로 9월은 영광 축제의 달이자, 영광 방문의 달로 명명하고 싶다.이렇듯 바쁜 나날을 보내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황금 연휴가 우리를 기다린다. 막상 쉬는 분들은 즐거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근무에 임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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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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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체계적인 자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활의욕고취 및 자립능력 향상을 지원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전국에 248개 지역자활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자활(自活)의 한자를 풀어보면 (자:스스로, 활:살다) 즉 혼자서 살다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빈곤선 이하의 저소득 국민에게 국가가 생계·주거·교육·의료·해산·장제·자활 등에 소요되는 기본적인 경비를 제공함으로써 최소한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61년 제정된 생활보호법을 폐지하고, 1999년 9월 7일 법률 6024호로 제정해 2000년 10월부터 시행했다. 생활보호법에서는 연령과 근로능력을 구분하여 생계비를 차등 지원한 반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연령이나 근로능력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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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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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에 부쳐 예부터 우리조상들은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하여 농업을 장려하여 왔다. 그렇지만 금년은 유달리 오랜 가뭄과 폭우, 우박, 그리고 고추 등 원예작물의 병충해 피해에 시달리는 농업인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농업인들에게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이무렵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로 특색에 맞는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농수산물 생산에 수고한 농어민을 격려하고 도시 관광객을 초청하여 관광수입을 올리면서 지역의 농수산물 구매효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려는 행사이다. 필자의 고향 영광군은 예로부터 어염시초(魚鹽柴草/물고기, 소금, 땔감)가 풍부하고 사백(四白/쌀, 소금, 목화, 눈)의 고장으로 먹을거리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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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9.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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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장수의 시대가 왔다. 굳이 장수의 마을이 아니어도 노인들이 모이는 곳에 가보면 백세내외의 어른들을 쉬이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할머니 건강하시고 백세까지 사셔요”라고 인사를 했다가 할머니한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그 자리를 떠나오느라 정말 궁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그 할머니께서 화를 내시는 까닭을 알고 다시 들어가서 용서를 빌었다는 P씨의 이야기인즉 그 할머니의 올해 연세가 아흔 아홉이셨다고 한다. 그랬으니 그럴 법도 한 일이 아닌가 아흔아홉의 할머니한테 건강하시라면서 1년만 더 살으시라 했으니 얼마나 억울할 일인가그래서 요새는 “백세까지 사셔요”라는 인사말은 절대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도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필자는 아버지께서 예순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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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9.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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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에서도 대마는 가장 낙후된 곳이다. 해안이 아니라서 굴비 같은 생선도 없을뿐더러 육지라고 해서 특별히 내세울 특산물도 없다. 어린 나이에도 이곳은 ‘희망’이 없어 보였고, 가난이라는 굴레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지방대학을 겨우 들어갔지만 집안을 도와야 해서 휴학을 밥 먹듯이 해야 했다. 그 시절, 농사를 짓고 차표를 팔고 정말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 새참으로 마시던 막걸리는 그나마 시름을 달래준 ‘소울 푸드’였다. 고향을 떠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시중의 막걸리는 다 똑같은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가끔 고향에 내려가 양조장에서 손수 빚어내는 할머니의 비법을 알게 되면서 내가 참 귀한 막걸리를 마셨구나 새삼 깨닫기도 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리면서 비로소 이 막걸리는 세상에 알려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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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9.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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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치에 관심이 많고 통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레서 정치 마당에도 발을 조금 들여 놓기도 하고 통일 공부도 했다. 또한 통일운동하는 시민단체에 참여하여 2004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집행위원으로 대북 인도적(人道的) 지원물자 인도(引導)단장으로 남포항을 거쳐서 평양을 다녀왔다. 정치와 통일의 공부와 활동을 동시에 했기에 한 쪽만 한 사람보다는 조금은 폭넓은 시야와 균형 잡힌 판단력을 갖고 있다고 내 나름대로 약간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통일문제에 대하여 그 동안의 나의 주장을 알기 쉽게 요약 정리하여 보고자 한다. 첫째,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으로 등장한 혁명정부다. 촛불혁명, 촛불민심은 수천년 압제와 고난을 견디고 헤쳐나온 민중의 피맺힌 절규요, 몸부림이었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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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8.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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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의 증가와 취업의 어려움으로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응시자가 답안지를 훔치고 컴퓨터를 조작, 자신을 합격자 명단에 추가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한 일간지는 꿈을 좇는 건 바보 ‘사노비(私奴婢=회사)’보단‘공노비(公務員)’를 선택했다. 라면서 공무원의 인기를 강조한바 있다. 이는 공무원연금 개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입, 정년 보장, 퇴직 이후 공무원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으로 요약하고 있다. 최근에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인 베이비부머(baby boomer/1955년~1963년생)세대들이 공직에서 은퇴하면서 신규공무원의 선발 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18일, 제3회 지방공무원시험 1차 합격자를 발표한 전라남도에서는 810명의 선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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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8.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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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환경을 파괴하는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에너지, 특히 화석에너지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 입니다. 물론 화석에너지덕분에 급속히 산업화가 이뤄지고 집약농업이 가능해졌으며 유통이 빨라지고 생활이 편리해졌습니다. 반면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했고 결국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에너지는 흔히 사용되는 말이지만 에너지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에너지는 일을 하는 힘 또는 물건을 만드는 힘을 말하는데 그것은 인간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에너지는 전등을 켜거나 밥을 짓거나 냉장고를 차게 하거나 TV를 켤 때 사용됩니다. 또 가솔린을 연소시켜 만든 에너지는 버스나 화물차, 자동차 엔진을 움직이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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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8.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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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미술관에 보관중인 혜원 신윤복의‘단오풍정’이란 그림이 있다. 한 여인이 그네를 타고 있고 다른 여인들은 맑은 개울에서 멱을 감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담겨 있다.시선을 구석으로 옮기면 동자승 2명이 바위틈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다. 희희낙락 거리는 동자승의 표정이 재미있고 그 자체로 화폭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 오면 동자승들의 행동은 형사처벌 될 수도 있다.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몰카 범죄’와 닮아 있기 때문이다.몰카 범죄는 주로 여성을 객체로 하는 젠더 폭력의 일종이다. 사회적/성적 약자인 여성이 피해자가 된다는 점과 촬영된 영상이 유포되어 2차 피해까지 이어진다는데 심각성이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몰카형 성폭력 범죄는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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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8.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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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께서는 전남 영광군 법성면 월산리 우각(牛角)산, 봉암(峰岩)산, 효포산(孝布山)등에 둘러 쌓인 산(山)아래 마을이라는 500년의 역사를 지닌 산하치(山下峙)마을에서 1934년 10월 5일(음) 태어나셨습니다. 회장님께서는 82년 8개월 3일간 사시다가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회장님은 법성포초등학교 27회, 법성중학교 3회, 법성상업고등학교 3회, 1958년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부터 16년간 서울특별시 건설국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터득한 건설기술을 바탕으로 1979년 풍창건설(주)를 창업해서 38년간 건설업을 영위하면서 통신 관련 건설공사를 완벽히 수행하여 통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철두철미한 안전관리 및 기술개발로 건실 시공을 도모하여, 산업안정 무재해율 우수업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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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7.24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