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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해 줄 우리 지역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7회 전국동시방선거가 마무리 되었다. 고대 아테네는 민주주의를 채택한 최초의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시민들은 광장에 모여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는 민회에서 모든 정치적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직접 민주제를 시행하였다. 이 제도는 현재의 국민투표와 비슷한 제도였으며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뽑아 추방하기도 했다고 한다. 도자기 조각에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 6,000표 이상이 나오면 10년 동안 추방을 당해야 했다. 이렇게 직접 시민들이 모여 일을 결정한 것이 민주주의의 시작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의 민주주의와 차이점은 아테네의 민주정치에 참여하려면 아테네 시민권을 가진 18세 이상의 성인 남자만 가능했고 미성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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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7.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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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화려한, 민주주의에서만 꽃피는 선거의 축제 6.13 선거판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후보자 각자에 따라 선거에 쏟은 기간이 약간의 차이는 있었겠지만 정말 대장정의 시간이었습니다.후보자와 그 가족들은 당사자였기라도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바쁜 철에 선거에 휩싸여 일손들이 차질이 생겼다고들 합니다. 많은 인력들이 선거판으로 유입되다보니 농촌의 모자란 노동력은 더욱 어려워져서 제 때에 파종도 힘들었다며 푸념을 늘어놓는 농부들의 심정 또한 이해해야 합니다.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에서 지방의원 말고도 국회의원 보선까지 치루어지다보니 총 425명의 일꾼을 뽑게되고 초대형급의 선거판이다 보니 온 나라가 시끄럽고 특히 지방이나 지역으로 내려올수록 분위기가 고조되는 일은 매 선거마다 그랬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우리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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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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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 즈음하여-6.13 지방선거가 딱 5일 남았다.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어는 후보의 공약이나 정책이 좋은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군수를 포함해 도의원, 군의원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일꾼 22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지역민을 향해 호소중이다. 5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까지 ‘변수’가 생 길 수 있지만 참신한 새로운 인물, 좋은 정책 등은 기대하기가 힘들 것 같다. 스포츠 경기에 관객이 열광하는 데는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월등한 실력을 갖춘 팀과 그렇지 않은 팀간의 대결에서도 의외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혹시나’를 생각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게 된다. 뻔한 결과의 경기라면 진짜 마니아를 빼고 경기장을 찾는 관중조차 많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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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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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뒤를 돌아보면 죽기보다 싫은 삵 장군이 버티고 있었지만 앞만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라만 봐도 입맛에 딱 맞고 튼실한 지네들이 온통 산에 산을 까맣게 뒤 짚어 놓을 만큼 꿈틀대고 있었고 이 지네들은 암팡지고 속이 꽉 차서 한 마리만 먹어도 온종일 배가 부를 정도로 크고 살이 차올라있었습니다.그것도 유봉마을 앞산에 지네들은 땅의 비옥함으로 천지에 널려 있는 게 지네들로 꿈틀대면 마치 거대한 산이 일순간에 움직이는 듯 산자락 주변이 온통 지네들로 가득했던 것입니다.이렇게 영광 땅의 비옥함은 익히 조선팔도에 유명하였고 조선후기에는 옥당골('戶不如靈光'이란 흥선 대원군이 1889년 영광을 칭해 '호수(戶數)는 영광만 한 데가 없다.'고 말함)로 알려진 명당 중에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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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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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사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살고 그 다음 세대가 代를 이어가고 어제의 역사와 문화를 오늘에 짚어보고 조금 미진한 것은 다음 세대가 이어 받아 갈고 닦아주기를 기원하는 것은 생명체를 갖고 있는 이상 每樣 같다는 판단인 듯했습니다.이 세상에는 생물체를 연구하는 학문은 끝없이 많습니다. 그중에 철학도가 있는데 詭辯 학자들의 모임인 쇼피니스트 철학자들 입장에서 우리 인간의 죽음을 표현하기를 동그런 망태(닭장)속에 갇혀있는 닭의 운명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즉 망태 안 닭장속의 닭들의 운명처럼 언젠가 하느님이 부르면 인간은 죽음을 피할 방법이 없는 것처럼 “닭장속의 닭들도 인간이 닭고기가 먹고 싶어 걔네들 중에 한 마리를 선택해 잡으면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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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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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명당지기에 입각한 복호장군, 삵장군, 장 닭장군, 지네장군. “네 이놈들!!! 이 땅이 어느 땅인 줄 아느냐?!”네 명의 至上장군의 활약상은 땅의 소중한 역사를 말하고자 합니다.아주 멀고 먼 오랜 옛날부터 동쪽은 푸른빛을 갖고 태어난 靑龍(청룡)이, 서쪽에서는 東邦의 한민족을 나타내는 하얀 빛 白衣(백의)를 자랑하는 白虎가, 남쪽에는 전설로 내려오는 무리 중 가장 아름답다는 朱雀(주작)이 붉은 빛으로, 북쪽은 어둠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 玄武(현무)가 검은 색을 흠뻑 뒤집어쓰고 사방을 지키고 있었습니다.물론 사방을 둘러싼 한가운데 즉 중앙을 상징하는 신수 역시 용으로 누런색의 대명사 황색을 나타내 黃龍(황룡)이 떡하니 버티고 인간의 天壽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이 땅위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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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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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뵈면 인사 먼저 드려라” 부모님 뵈러 갈 때 차안에서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다. 본인들은 인사를 했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때 어정쩡한 태도로 “안녕하세요” 하는 것 같아 재차 당부를 하곤 한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나이 드신 분들이 인사를 건네온다. 나를 아는 분인가? 경계의 눈빛을 보내며 답례인사를 한다.회의 참석했는데 상사가 다른 일을 보고 있어 나중에 인사해야지 마음먹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때를 놓치고 만다. 시간이 지나 중간에 인사를 하기가 애매해진다. 어깨띠를 두른 예비 후보자가 어둑해진 교차로 신호등 아래에서 연신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지만 어두운 탓에 얼굴 식별이 어려워 누군지도 알아보기 힘들다. 주일예배 마치고 나오는데 너무도 반갑게 인사를 건네오며 악수를 청하는데 아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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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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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의 해는 뛰는 개이듯 실감나게 달력 떼어내기가 바쁘구나.벌써 4월의 중반에서 삭막했던 들판이나 좁은 흙길에도 온갖 꽃들이 만발하여 세월을 재촉하는 듯 바쁘기만 하구나.옛날에는 달력이 한 장 한 장 떼어나가는 것도 재미스런 기억이 었는데 이제는 이런저런 걱정된 것들이 나에게도 실감 스럽게 다가오는 것은 삶이 지는 쪽에 가까워 짐인가 보다. TV 화면이나 신문이나 잡지를 보면서 건강에 대한 정보가 나오면 지나치던 때가 많았건만 이제는 멈춰설 때가 되었다. 읽어보고, 밑줄도 긋어두고 오려서 스크랩도 해두고 어디 이런 일들은 나뿐이랴 나이들면 건강에 다들 관심이 쏠리는걸 보면서 이런저런 두려운 것들도 떠올려본다하니 떠올려 보기전에 먼저 나타나서 지레 겁을 주고 지나는것들도 있다.요양원의 이야기가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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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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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 법성포에서는 구수산 등허리로 휘몰아치며 무리지어, 스멀스멀 소리 없이 밀려드는 안개 무리를 자주 볼 수 있다. 예전에 이 풍광은 조기떼가 몰려온다는 신호였었다. 60여 년 전 만하여도 조기가 포구로 들어올 때면 자욱한 안개 속에 동남풍이 불고 뇌성이 요란했었다. 회유하며 물러 날 때도 역시 동북풍이 불고 뇌성을 알리면서 물러갔었다. 우리조상들은 이러한 자연현상을 조기와 연관하여 신성시했다. 그래서 조기를 '천어(天魚)'라고 까지 하였고, 고사리가 나올 때면 "조기 신산"이라 하여 조상 앞에 차린 다음에야 먹었다.조기는 떼를 지어 바다 밑에 붙어 다니며 개구리처럼 울다가 물위로 뛰어오르고 회유하는 습성이 있다. 어군탐지기가 없었던 옛날에는 대나무 통을 바다 깊숙이 넣어 귀에 대고 조기우는 소리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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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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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났다. 올림픽을 시작하기 전 누구도 성공적으로 올림픽이 치러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대회를 치르기 전 걱정스러운 뉴스를 몇 번 접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멋진 개막식에 놀랐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연아 선수가 성화대에서 불을 붙이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뭉클했다. 거기에서 나아가 다양한 경기종목에서 메달을 거머쥐는 선수들을 볼 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희열이 느껴 꼈다. 모든 것이 성공적이고 아름답게 끝이 났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선수들 사이에서 단한건의 민원도 없었다고 말하며 자신도 이런 올림픽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개최국 국민이로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고르지 못한 겨울 날씨로 인해 개막식 행사에 여러 어려움이 있을 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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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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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1일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발표한 정부 헌법 개정안에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관련된 원론적 내용이 반영되었다. 이는 분명 1,1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반영 헌법 개정 서명운동”이 일궈낸 소중한 결과이며, 1948년 제헌 헌법 이후 농업·농촌 관련 조항이 별도 독립된 형태로 반영되는 최초의 사례로써 나름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헌법 개정안은 한농연을 포함한 농업계의 요구에 못 미치는 반쪽짜리 개정에 그치고 말았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관련된 핵심 사항인 “정부-농업인-국민(납세자, 소비자)”간 “상호준수의무(Cross-Compliance)” 정신이 이번 개정안에는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 자연히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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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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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총알이 장전된 총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말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 못하고 있다.’ 이 말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한말이다. 굳이 대문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에게도 말조심에 관한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말들은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열 치의 칼 보다 세 치의 혀가 무섭다’는 말이 위의 말과 가장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말은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을 관심에 두지 않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혀를 잘 놀리면 큰 화는 없을 것인데도 그것을 다스리지 못해서 화를 만들어 내는 크고 작은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행동은 빠를수록 좋을 수 있지만 말은 한 박자 늦춰서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인 것 같다. 즉석에서 마구 여과 없이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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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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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을 할 때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낀다. 신명나게 일을 했던 직원이 새해가 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떠남이 아쉬운 직원,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했던 사건, 공유했던 생각, 땀과 노력의 특별한 순간들로 엮어진 행복한 만남으로 추억된다. 기쁨, 행복, 감사함은 헤어짐이 안겨주는 또 다른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규직원이 입사해서 새롭게 인연을 엮어가고 있다. 헤어짐의 시간에 어떤 만남으로 기억될는지 기대가 된다. 만남은 헤어짐을,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정하고 있다.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다. 그렇다면 어떤 만남이 의미가 있을까? 첫째, 특별한 순간, 꿈을 갖게 되는 만남이다.재임기간 내내 미국 경제를 호황으로 이끌었던 동시에 성추문으로 최초로 의회의 탄핵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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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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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맞아 공직자의 자기관리에 부쳐-국회가 지역구 시·도의원(광역)을 690명(+27)으로 자치구·시·군 의회의원(기초) 정수를 2천927명(+29)으로 조정하면서 ‘6·13 지방선거’의 서막과 함께 후보자들의 등록이 시작되었다. 그렇잖아도 작년부터 지속적인 문자를 수신하면서 선거철이 다가옴임을 느낄 수 있었지만 국회의원들의 격화된 정쟁을 보노라니 더욱 실감하게 된다.특히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 선거가 소지역에서 과열을 빚으면서 공직사회는 몹시 술렁거림과 동시에 극소수는 유력한 후보에게 줄서기 문화(?)가 암암리에 진행될 것 같다. 줄서기 문화는 후보자와 선거 운동원이 우호적인 여론 조성과 득표율 제고를 위해 공무원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에 말려들거나 후보자와의 친소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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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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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앞의 등불’ 같았던 평창동계올림픽이 폐막했다. 지난해 미국과 북한 사이에 벌어졌던 전쟁 위기 때문에 유럽 몇몇 국가들은 올림픽 참가를 유보하기도 했다. 좋은 일에는 장애가 많다는 호사다마(好事多魔)인지, 평창올림픽이 개최되기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여자 아이스하카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고, 한반도기를 들고 아리랑을 국가로 들으며 남북이 공동 입장하는 것을 놓고 보수 야당은 ‘평창 올림픽이 아니고 평양 올림픽이다’고 했다.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한국에 오기 전에 ‘북한이 평창의 매력을 납치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 북한 인사와 동선(動線)이 겹치지 않게 해달라.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가 끝났다는 것을 알려 주려고 평창에 간다’고 말했다. 고난과 시련의 가파른 비탈길, 화해와 치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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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3.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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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새해의 첫달이여서 바쁘고 2월은 구정이 있어서 또 신경을 써야할 달이다. 그런가하면 3월은 새학기 새학년을 맞이하는 달이여서 바쁘다. 이제 첫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새내기 학부모들은 설렘과 함께 감당해야 하는 일도 많을 것이니 걱정의 연속이 아닌가 싶다.옛날 같으면 그럭저럭 챙겨서 할머니나 어머니 손을 잡고 학교로 가는 모습 이외는 별 다른게 없었지만 지금은 무엇이 그리 복잡한지 아이하나 챙기는데 해외 유학길이라도 나서는 것처럼 복잡한 모양이라. 경기는 좋지 않아서 어렵기 짝이 없는데 예닐곱살의 어린시절부터 눈과 입은 고급화가 되어 있어 책가방 하나에도 온 가족이 난리법석대는 모습을 보면 또 끼니를 굶던 시절의 보릿고개가 자꾸 가슴 한켠에서 밀고 나오려 하는 것은 우리세대만의 과거가 아닐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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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2.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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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교의 성지인 영광은 기본적으로 자비와 사랑 배려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지역입니다.그런데 한국전쟁 당시 전국 희생자 59,964명 중 전남이 43,511명이며 영광지역은 21,225명으로 전국의 35.4% (1952년 공보처 통계국자료) 였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떠한 연유에서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는지 우리 군민 모두가 반성하고 그 원인에 따른 치유의 방향과 영혼들의 위령사업에 대하여 군민이 함께 생각해 볼 일입니다.영광은 한국전쟁 당시 희생자가 왜 이렇게 많았는가?여러 원인이 있었겠지만 1952년 공보처 통계국 조사 자료에는 영광희생자 21,225명, 2008년 전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조사 자료에 4,402명, 2015년 영광유족회 조사 자료에는 5,498명으로 기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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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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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상가 중 맹자와 순자는 인간본성에 대한 시각을 정반대로 보았다. 맹자는 인간은 원래 천성적으로 착하게 태어났다고 하고, 순자는 그와 반대로 사람은 악하게 태어났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맹자의 시각을 성선설, 순자의 시각을 성악설이라고 부른다. 성선설에서 인간은 선하게 태어났으나 주변의 환경에 따라 악해짐으로 인성을 계속 가다듬어 본성이 악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악설은 인간의 본성은 본래부터 악하기 때문에 이것을 잘 교육하고 발전시켜야한다고 주장한다. 이 두 주장의 결론은 인간의 본성은 법과 교육 같은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선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선하든 악하든 말 이다. 그런데 요즘 그 두 사상에서 말하는 노력 없이 인간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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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2.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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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주무셨습니까? 주무시는데 깨우지는 않으셨습니까? 오늘 좋은 하루 보내셔요!” 하고 전화를 하는 사람. 가르치지 않았고 전화하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거의 매일 나에게 안부 전화를 한다. 그 사람은 발달장애인(남, 56세)이다. 나는 발달장애인의 법적후견인이다. 후견인 제도는 2014년에 발달장애인지원법이 제정되어 성년후견, 한정후견, 특정후견 제도를 두고 있다. 이법은 발달장애인(자폐성 장애, 지적장애)이 일생 동안 삶의 전 영역에서 지원이 필요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얻어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는 특정후견에 속한다.내가 후원하고 있는 그는 지적장애 2급으로 친인척이 아무도 없다. 본인 말로는 아주 어렸을 때 집에서 나와 떠돌이 생활을 하였다 한다. 왜 집에서 나왔느냐고 물어보면 부모가 싸움을
화화화
영광신문
2018.01.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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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생각을 모아 1. 요양원 목욕봉사 및 급식 도우미 2. 양로원, 요양원 어르신 말벗 도우미 및 시설청소 3. 고아원 시설 청소 봉사 기타 4. 독거노인 수발들고 말벗해드리기 / 이동목욕봉사 5. 학교주변청소 정리 6. 또래 상담 등 기타 등등 다양한 의견들이 많아 한 가지 꼭 집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았다.가장 손길이 급한 곳부터 진행을 해야겠다고 의견을 모아 보다보니 '연탄배달'이웃돕기가 선정이 되었다.막상 정하고 나니 연탄이 우리 주위에 보기 힘든 생활이 되어있어 봉사를 어떤 형태로 해야 되는지부터 봉사할 어르신(집)을 선정하는 데 까지 있어 난관에 부딪혔지만, '연탄'...'연탄 배달 집'으로 연락을 드려, 우리 학생들의 의견과 순수한 마음이 헛되이 되지 않는 집으로 추천의뢰를 드렸
화화화
영광신문
2018.01.08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