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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의 고을 영광이 내가 태어난 고향이다. 지금은 도로 사정이 좋아서 광주시 상무지구에서 좋아하는 노래 몇 곡을 부르면 신록이 우겨진 불갑산이 있다. 푸른 보리가 물결치고 있는 영광읍, 군남, 염산 설도 들판을 지나면 태어난 마을 미동 골에 도착한다.옛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겨울철 눈이 많이 오면, 묘량 삼학 검문소 앞 버스에서 내려 밀재 까지 승객들이 버스를 밀고 올라갔다. 다시 버스에 승차하여 광주로 유학 다녔던 비포장된 꾸불꾸불하고 험준한 도로였다.초등학교 저 학년 일 때 학교 교실이 부족하여 2부 수업을 하였다. 한마을 같은 반 친구들 경택, 윤민, 길수, 한남이와 향하도에 사는 일수 집에 갔다. 향하도 앞 바닷가 모래사장 및 갯바위에서 굴을 채취하여 먹고 조개잡이 등을 하면서 놀다가 학교에
화화화
영광신문
2017.07.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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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coordinator)가 뭐하는 겁니까? 라는 질문을 받으면서 자원봉사센터에 첫 발을 내 딛게 되었다. 모집하는 직함이 ‘자원봉사코디네이더’ 라는 이름 이였기 때문이다. 30대 후반에 가까운 나이에 일대일로 보게 된 면접이었다. 불쑥 그런 질문을 받고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서로 서로를 연계하는 것이다’ 라고 답을 했던 것 같다. 어떤 직업에 영어이름이 붙여지기가 쉽지 않은데 나름 산뜻하면서도 낯설었다. 그 단어의 뜻은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해 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요즘은 꽃이나 의상, 음식에도 사용 한다. 뭔가를 돋보이고 더욱 유익하게 하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말로 표현하기엔 어려웠을까하는 생각을 늘 하게 했다. 특정 물건을 대상으로 하는 연계가 아니라 자원
화화화
영광신문
2017.07.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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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계절만큼이나 아름다운 축제들이 전국 곳곳에서 연일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축제는 생소한 말이었거나 호화스런 말이어서 보통사람들과는 그렇게 가까운 말보다는 거리가 있는 어휘였는데 요사이에는 그렇지가 않습니다.시골길 골목 입구까지도 축제를 알리는 프랑카드가 나부끼고 있어 정말 아름다운 나라, 문화가 가득한 나라, 축제를 아는 국민으로 성숙했다고 봅니다.지방자치이후 급격히 고을축제는 경쟁이라도 하듯 해마다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고향의 의미를 흠뻑 담고 개최되는 축제에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이 많아 시간만 나면 여가를 즐기려는 의식 또한 높아져서 주최 측이나 참가자들 모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통이 혼잡해지고 질서가 난무하여 벌어지는 일들 또한 눈살을 찌푸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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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6.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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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사드의 기습적인 배치와 미측의 1조원 청구문제로 한미간에 삐걱거리는 듯한 외교적 갈등이 사실 우리 국민정서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지난달 말경 연 이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비용(1억달러:1조원)을 한국이 부담할 것을 주장했다. 사드 배치 및 운영유지 비용을 미국이 부담하고 한국은 부지 기반시설을 제공한다는 양국의 합의 사항은 아랑곳하지 않은 주장이다.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말일 허버트 맥매스터 미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를 하고 사드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양국합의를 재확인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과연 이와 관련해 전혀 문제가 없는지? 국민들은 궁금할 다름이다.그러나 정부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많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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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5.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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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미래성장 생명산업이다.또 우리민족을 지탱해온 근간으로 다원적,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이처럼 국가경제와 사회에 큰 기여를 해왔으나 정작 우리 사회와 정치는 농업을 개방해도, 양보해도, 괜찮은 영역으로 생각했고, 농업이 가진 본래적인 가치와 중요성이 정당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잘 반영하듯, 현재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의 60% 수준인 37백만원에 불과하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며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외 경제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농업·농촌이 절박한 상황에 처한 시기에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스스로 자문을 해본다. 먼저 농가소득 5천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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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5.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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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대내외적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에 당선되어 축하의 말을 전달하기 보다는 위기의 대한민국에 책임자로서 무거운 짐을 등에 멨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온 국민들과 함께 슬기롭고 지혜롭게 해결해서 역사에 오래 기억되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는 청소년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의 노인복지센터에 입사하기 전에 영광군청소년지원센터에서 6개월 정도 자원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선출된 19대 대통령께 바라는 점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에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던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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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5.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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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에 온양순복음교회 안호성 목사님이 진행하는 ‘세월을 아끼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라디오에서 듣게 되었다. 목포시청에서 일하던 한 젊은이가 증도에 있는 친척집에 들렀는데 마당 구석에 있는 개를 보게 되었고 개 보다 개밥그릇에 관심이 생겼다. 친척에게 ‘이거 가져가도 되냐?’ 고 묻자 가져가라는 말에 청년은 개밥그릇을 공짜로 들고 왔다. 목포에서 이 청년은 개밥그릇을 내다 팔았다. 값이 얼마였을까? 1975년 당시 강남 32평 아파트 한 채가 1천 2백만 원 했을 때인데, 그 개밥그릇이 경매시장에서 2억 8천만 원에 낙찰되었다. 알고 보니 당나라로 가던 무역선이 증도 앞바다에 파선하여 배에 실려 있던 도자기가 태풍에 떠밀려온 것이었다. 다시 증도로 간 청년은 개밥그릇 같은 도자기들이 해변에 산산조각
화화화
영광신문
2017.05.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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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불갑사 홍매화는 만개하였고, 청사 앞 목련길로 영광초교 아이들이 등교를 한다.올해 기준 영광군의 총 인구수는 5만 5천 911명이다. 이 중 약 26%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1만 4천명이 넘는 수치이다. 농경지는 전체 군 면적의 38.1%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도와 지방도는 이 곳을 따라 이어진다. 농업 기반시설로서의 도로 역할이 크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농어촌의 도로 이용자는 일반 차량에게만 국한 되지 않는다. 농기계 운전자도 국도와 지방도를 반드시 이용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상대적으로 교통약자에 속하는 농기계를 배려하는 교통치안 행정과 선진교통 문화 정착이 필요 하다.영광군은 최근 몇 년 사이 백수해안도로가 관광지로 부각 되었고, 지역사회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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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4.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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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즈음하여-언젠가부터 매월 14일은 무슨무슨 데이라고 하여 많은 행사들로 암묵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3·1, 4·3, 5·18, 6·25, 6·29 처럼 특별히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날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저것도 아닌 밸런타인데이, 빼뻬로데이 같은 날이 매년 돌아옵니다. 사실 이런 날들은 선물과 초콜릿 관련 업체들의 상술에 의해서 지정되어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안 챙기기는 그렇고, 챙기자니 업체들의 상술에 넘어가는 것 같고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기념일과 관련하여 혹시 4월 20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이 된 것을 축하하는 날도, 우리 사회에 장애인이 있음을 기념할 날도,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감사할 날도 아닌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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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4.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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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사거리, 신호등과 함께 정지선에서 차를 멈춥니다. 순식간에 밀려드는 차량으로 거리는 북새통이 됩니다. 끼어들래야 끼어들 수도 없을 것 같은데 비싼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우리 차 앞으로 딱 들어섭니다. 서야할 자리가 아닌데도 기어이 비집고 들어서는 꼬락서니가 얄밉기보다 꼴불견입니다.우리도 더 앞으로 갈 줄 몰라서 서 있는 것도 아닌데, 우리 앞으로 들어선 차는 무엇 때문일까요. 출발과 함께 한 걸음 먼저 가보겠다는 속셈말고는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러고 보니 그 고급차량이 멈춰 서 있는 곳은 지금 횡단보도가 아닌가. 건너가는 인파의 손가락질과 눈길질 다 받으면서도 의연한 모습입니다. 순간 왼쪽 차창을 열더니 물었던 담배꽁초를 손가락에 힘을 줘 길바닥에 훽 튕겨버립니다. 정말 눈뜨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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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4.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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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영광군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6%가 되는 초고령사회이다. 아이들의 미소가 더 귀한 이유이다. 아이들의 꿈과 부모의 마음을 짓밟는 아동범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아동학대란, 아동을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런 아동학대의 발생유형으로는 복합적 학대가 41.4%가 가장 많고, 방임 33.3%, 심리적 학대 13.8%, 신체적 학대 6.93%, 성적학대 4.50%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보건복지부, 최근 5년간 아동학대 실태조사)가장 큰 문제는 가해자의 81. 8.%가 친부모에게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우리 가정이 어둡고 아프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슬픈 자화상을 보는 것 같다. 과거 회초리로 상징되는‘사랑의 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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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4.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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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코마니다. 4년전과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또 고개를 숙였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다.한국의 도쿄행이 무산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3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그야말로 충격이다. 한국은 2006년 제1회 WBC 4강행을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2009년 두 번째 WBC 무대에서 준우승을 일궜다. 이후 광저우아시안게임 정상까지 올랐다.하지만 4년 전 WBC에서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안방에서 열린 2017년 WBC에서 명예 회복에 나섰지만 굴욕을 당했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국 야구다.한국이 2017년 월드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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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3.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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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어른들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오늘도 영혼에 상처를 입고 멍이 들어 정상적인 삶의 길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어른들은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너에게 해주지 않은게 없는데 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거나 끝없는 보상을 요구하기에 아이들은 그 무서운 마음속에서 내 영혼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입니다.아이들을 사랑한다는 이름으로, 포장된 그런 부모의 욕심과 간섭을 견디지 못해 방황하거나 가출까지도 하게 되는 것을 우리 어른들은 알아야 합니다. 포장된 사랑의 경우 대개 아이의 처지에서는 사랑이 아니라 부모의 욕심인데도 우리 어른들은 사랑으로만 알고 아이들에게 그렇게 해주기를 요구하는 것입니다.그래도 뭔가를 해주면서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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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3.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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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광신문 창간 20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20년 세월을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새해가 되면 다시 시작한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하거나 다음으로 미루는 것들이 하나 둘 씩 생기기 시작한다. 이럴 때 쓰는 말이 작심삼일이다. 올해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작심삼일을 이미 경험한 분들도 꽤 있을 수 있겠다. 이렇다보니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책과 칼럼 등이 빈번히 등장한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라는 책에서 명문 캘리포니아 UCLA의과대학 로버트 마우어 교수는 새해 결심을 하고 일주일 안에 포기하는 사람이 25%, 한 달 안에 포기하는 사람이 50%, 우리의 결심이 성공할 확률은 8%에 불과하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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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3.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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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첫 100만 명,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서민들의 밥상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2~3배까지 뛰어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의 전조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애그플레이션이란 농업을 뜻하는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 식품과 공산품, 서비스업도 덩달아 올라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물가 인상은 물론 식량 수급에 대한 우려로 사회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1987~88년, 1997~98년, 2007~08년에 10년 주기로 발생하였는데 올해가 10년 주기에 해당한다. 애그플레이션은 100%가 흉작이 원인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물론 흉작이 중요한 요인이
화화화
영광신문
2017.02.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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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지역은 전국 최대의 보리 생산지로 청보리를 사료화하여 축산농가에서 조사료로 활용하고 경종농가는 보리 재배를 통해 소득을 증대시킴으로써 축산업과 경종농업이 함께 상생 발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영광지역이 보리 주산지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군(군수 김준성)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상호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 놓고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펼쳐왔기 때문입니다.영광군이 일찍이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받았을 정도로 보리로 유명한 지역인데 보리는 단순한 경종농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축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상생 발전하고 있습니다.영광군 지역은 청보리를 비롯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조사료 재배면적이 2천ha에 이릅니다. 특히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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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02.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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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노동력과 농업인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과 설치사업을 추진하여 중앙기관으로부터 2016년 사업평가에서 높은 평점을 받고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만족도, 서비스 향상, 시설 개선 부문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광군농기계임대사업소는 전국에서 내로라 할 정도의 부지 면적과 시설규모, 임대농기계를 최대로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비 또한 전국 최대 규모에 이르고, 효율적 운영을 위한 운영방안 개선, 관련조례 일부개정, 농업인 편익도모 서비스 구축, 농기계 교육훈련, 이용률 향상 방안 구축, 농기계 안전 사고 예방 기여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점 얻었다.또한 임대농기계 중 활용도가 높고, 임대횟수가 많아 잦은 고장과 노후된 기종, 수요가 많은 기종에 대해서는 사용에
화화화
영광신문
2017.0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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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예보에서 비가 내린다고 해도 우산을 챙기는 일보다는 얼마나 많이 내릴까하고 되뇌이면서 그냥 외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흠뻑 젖어도 좋으니 많이만 내려 주었으면 하는 마음들이 많기 때문이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던 기억마저 희미해졌다니 비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낄 수 있다.작년 여름에도 비 다운 비는 커녕 예고된 장마철에도 비는 없이 마른 장마로만 몇 날들이 흘렀었다. 그래도 그런대로 상비해 둔 물이 어느 만큼 있었기에 다행이었는데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비가 시원스레 내려 주지 않으니 농사철은 다가오는데 걱정이 태산만 같으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달에는 때아닌 눈도 내렸고 가는비라도 이따금 내려서 봄 작물에는 해갈이 되었다지만 도랑과 냇가는 흐르는 물 없이 지금까지 그대로다.
화화화
영광신문
2017.01.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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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면 떠오르는 것이 출생, 일출, 입학, 취업, 새로움 등의 시작을 알리는 단어들이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12지신으로 닭띠 해이다. 역사적인 출발점에서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지난해의 소회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정치적으로 큰 획을 그을 것으로 예상되는 최순실 국정농단에서 비롯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통과, 4․13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소야대의 정치지형과 국민의당 호남 싹쓸이에 맞선 영광과 순천지역의 표심, 북한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 및 샤드배치 등 정치적 고비마다 국민들이 가슴을 졸이던 시간들, 인공지능에 맞선 이세돌 국수의 한판 승부에서 첨단기술에 대한 경의와 무서움,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8의 강진에 대한 두려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의 발효로
화화화
영광신문
2017.01.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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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晉)나라 평공(平公)이 여러 신하들과 술을 마시다가, “임금이 되어 좋은 점은 그저 무슨 말을 해도 거역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라고 하자 옆에 있던 장님 악사 사광(師曠)이 거문고를 들어 왕을 치려했다. 왕으로서 할 말이 아니었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특히, 귀에 거슬리는 말은 더욱더 그렇다. 그 말이 옳건 그르건 간에 자기 기분에 거슬리면 우선 화부터 내기 때문에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 말싸움도 빈번히 일어나기도 한다. 남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거나, 듣더라도 자기에게 좋은 말만 골라서 듣기 때문에 일어나는 상황일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어른들이 하는 말에 대해서 젊은 사람이나 나이든 사람이나 관심 있게 들으려 하지 않는 경향이
화화화
영광신문
2017.01.02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