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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길에/별이 뜨면 같 이 웃고 별이 지면 같이 울던/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가수 고 백설희씨가 부른 가요 “봄날은 간다”이다.생동치는 봄날의 생명력이나 활동성에 반해 “빛나는 꿈의 계절”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인 그 봄을 속절없이 보내야만 하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이고 보면 이 노래는 젊은이들의 노래이기보다는 어느정도 세상을 살만큼 살아온, 나이가 지긋한 세대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노래다. 가는 봄이 아쉬워 거듭 되풀이되는 봄날의 애상! 젊은 시절을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14.04.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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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살 수 있어도 민심은 살 수 없다”군 의원 A씨. 그에게는 유권자 명단이 있다. 당선 가능한 숫자다. 투표일이 가까워지면 다른 후보에 비해 한가하다. 이미 ‘작업’이 끝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투표 6개월 전 이미 명단에 있는 ‘아군’들을 만나 ‘조치’를 끝낸다. 다른 후보들이 뛰기 시작할 때 선거운동을 거의 마무리하고 엄살만 부린다. 평상시에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권자를 돕는 데는 적극적이다. 또 다른 후보 B씨. 조직이 좋다. 거기에 A씨의 ‘노하우’까지 도용(?)해 득표 활동을 한다. 당선권이란 소문이다. 도 의원 후보 C씨. 특정 집단의 고위직을 맡고 있어 조직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만 믿고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 20만원 이상을 찔러준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5억원 이상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4.04.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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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을 먹으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캠페인이 전개 되고 있다 어식백세 국민건강 캠페인은 한 마디로 일상생활에서 현명한 수산물 소비방법을 제안하고 이것을 소비문화로 활성화 하는 것이다.장어와 생강, 복분자 등 수산물과 함께 먹으면 좋은 농·축산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음식궁합을 알리고 집 나간 며느리도 들어온다는 가을 전어와 같은 계절별 장소별 음식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우리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굴비와 게장정식은 부모님과 함께 먹는 수산물이며, 장어구이와 굴찜은 사랑하는 연인끼리 먹는 등 남녀노소가 만족하는 맛있는 수산물 함께 먹기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문화와 여가 생활을 하면서 먹는 수산물은 조개구이, 새우, 전복, 쥐포, 마른 오징어라는 정보를 제공한다.이 외에도 연령
농어민의소리
영광신문
2014.04.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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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청년 ‘대니 서’ 대니 서의 한국이름은 서 지윤 이다. 올해 그는 36살이다. 1977년 4월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2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4월22일은 공교롭게도 1970년부터 미국의 환경보호자들이 정한
여론마당
영광신문
2014.04.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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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2014년도 영광 재경 향우회 장학금을 받게 된 서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학년 노유선입니다. 먼저 이렇게 뜻 깊은 의미의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아홉 명의 학생들의 마음을 함께 담아 부족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얼마 전에 대구를 다녀왔는데, 날씨가 따듯해 벌써 매화도 피고 봄기운이 만연해 있었습니다. 아마 제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잠들어 계신 영광군 묘량면 역시 새 풀이 돋아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니 제 마음까지 따듯해졌습니다. 머지않아 희고 붉은 철쭉들이 화려한 산을 뒤덮고 향긋함을 자랑하겠지요. 반면 올 서울의 봄은 따듯했던 겨울과는 달리 유난히 춥고 변덕이 심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새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아직도 몸이 풀리지 않아 찌뿌둥했는데,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여론마당
영광신문
2014.04.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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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 과정에서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수입쌀 판매 실태를 보면 수입쌀이 마치 국내산 보다 더 안전하고 품질도 좋으면서 값도 싼 것처럼 쇼핑몰 운영 업자와 전문 브로커들의 무책임하고도 근거가 없는 과대 홍보는 사실을 너무 많이 호도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특히 지난 20년간 쌀 수출국들의 끈질긴 개방요구에도 불구하고 온 국민이 쌀 만큼은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그 간절한 소망을 감안 한다면 그들은 정말 우리 내부의 이단자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사실 농민들은 식량 안보 차원에서 무조건 지키려고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수입쌀로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무책임하고 철부지한 행위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고 또 증오심 마져 든다.현재 국내에
화화화
영광신문
2014.04.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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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과 선포식이 지난 1일 열렸다. 무지개학교 사업은 전남도교육청의 역점사업으로 참여와 소통의 새로운 학교문화 형성과 학교의 다양화와 학생 배움 중심 수업의 실현 및 학교혁신을 통한 학부모 교육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데 목적을 정하고 있다.도교육청은 무지개학교의 안정적 추진을 바탕으로 일반학교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무지개학교지원단, 컨설팅단, 학습연구년제 등을 통한 지원시스템 구축과 컨설팅 장학의 전문성 확보 및 지속적인 컨설팅을 추진한다.또한 무지개학교 교직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직원의 자발성, 창의성, 민주성을 살린 학교 운영은 물론 교육수요자의 요구 충족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지향하는 학교 운영으로 전남교육의 미래를
사설
영광신문
2014.04.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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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딱 두 달 남았다. 우리 군도 이미 후끈하다. 당연히 군수를 누구로 뽑을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항간에 무슨 무슨 대형병원 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촌스런 소문이 나돌고 있긴 하지만, 영광 의사협회장 선거가 아닌 이상 헛소문이길 바랄 뿐이다. 정치(政治)의 참뜻이 과연 무엇인가. 정(政)자는 바를 정(正)자와 매로 톡톡 친다는卜(복)자가 합쳐진 글자다. 바르게 어우러져서 매질한다는 의미다. 치(治)자는 물론 다스릴 ‘치’자다. 이는 곧 나라를 바르게 다스려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정치다운 정치를 위해서는 선거를 통해 정의롭고 유능한 사람의 진출은 돕고, 불의하고 무능한 사람은 쳐 내야한다.나는 이런 군수를 뽑고 싶다. 첫째, 진정한 ‘자치주의자’여야 한다. 중앙정치의 인질이 되어 국회의
여민동락에서
영광신문
2014.04.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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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와 유권자가 돈을 주고받는 ‘돈 선거’가 여전하다. ‘잔돈’에 표를 파는 것은 나와 지역에 큰 피해를 가져온다. 당선후 부정부패를 자행, 본전에 투자효과 까지 거두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단체가 나서 이 악성 풍토병을 퇴치해야 한다”선거 개표방송 처럼 흥미진진한 중계방송도 없다. 시종 환성과 탄식을 자아낸다. 10년 전 어느 지역 단체장 개표 방송은 그야말로 ‘드라마’ 였다.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민주당 소속의 현직과 대학 교수가 엎치락뒤치락 한치 앞을 모르는 승부를 벌였다. 새벽까지 도전자가 근소한 리드. 500표 안팎의 섬 지역 결과만 남겨 놓은 채 방송은 일단 중단 됐다. 눈 좀 붙이고 확인한 결과는 현직의 역전승. 섬 지역 몰표가 승부를 갈랐다.가난한 대학 교수가 선전 했지만 ‘텃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4.04.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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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값폭락! 잡곡값 폭락! 무값 폭락! 배추값 폭락! 대파값폭락! 마늘값 폭락! 양파값폭락! 국민소득 4만불을 역설하고 있는 시대! 우리들의 농업`농촌`농민은 연2년째 아무런 대책도 아무런 희망도 없이 그야말로 폭락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우리나라의 농업문제와 이로인한 농민들의 고통은 최근 가격문제에 집중되어 나타나고 있다. 가격문제의 핵심은 농산물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폭락하는 것이며 이것이 구조화되고 보편화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적정이윤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생산비도 건지지 못한 채 대책없이 쌓여가는 농가부채에 신음하고 있다.올해도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온 모든 농산물값의 폭락의 연장선에서 수확이 가까운 마늘 양파값 폭락에 당장 밭에 무엇을 심어야 할지부터
농어민의소리
영광신문
2014.03.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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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교육감,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 우리지역 살림꾼을 뽑는 6·4지방선거가 시작됐습니다.단체장 후보들과 달리 도의원이나 군의원 후보들의 경우 지면과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특히 현직 단체장이나 현직 의원들과 달리 정치 신인의 경우 더더욱 자신을 알릴 방법이나 기회가 부족합니다.이에 영광신문을 통해 각 후보자의 출마 이유와 삶의 철학, 주요 공약 등을 유권자 여러분께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섹션을 통해 후보자는 자신의 철학과 정책, 공약을 알리고 유권자에게는 우리 지역 출마자에 대해 면면이 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입니다.도지사, 교육감, 군수, 도의원, 군의
여론마당
영광신문
2014.03.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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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꽃’ 6월 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6·4 지방선거를 73일 앞두고 지난 23일 군의원과 군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바야흐로 지방선거의 계절에 접어들었다. 1961년 5월 16일, ‘군사혁명위원회 포고 제4호’로 기초와 광역 의회가 모두 해산된 이후 30년 만인 1991년 3월 26일에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의원 선거, 그해 6월 20일에는 광역자치단체인 특별시․직할시․도의원 선거가 실시되었다. 이로써 지방의회가 재구성됨으로써 지방자치가 부활되었으나, 지방자치의 또 다른 수레바퀴 중 하나인 단체장을 뽑는 선거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지방의원선거 4년 후인 1995년 6월 27일, 기초자치단체의 장과 의원선거, 광역자치단체의 장과 의원선거가 동시에 실시되었는데, 이는 4대 자치
화화화
영광신문
2014.03.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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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23일부터 시작됐다. 27일 현재 군수 1명, 군의원 18명 등 19명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돌입하면서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이미 지난달에 예비후보를 등록한 전남도의원 후보자 5명까지 합하면 24명이며, 앞으로 군수 후보직에 2명이 추가로 등록할 것으로 보여 이번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자는 모두 26명으로 좁혀졌다. 이번 선거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나길 일부분 기대했으나 약간 명을 제외하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여론이다. 현행 선거법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를 설치 운영하고 유권자들에게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으며, 자신의 이름과 구호를 나타내는 어깨띠와 복장을 착용하는 등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선거운
사설
영광신문
2014.03.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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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고, 그 안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무척 많다. 커피숍도 많고, 음식점도 헤아릴 수 없다. 학원가에 가 보면 동일한 과목을 가르치는 뛰어난 선생들도 많이 있다. 그런데 어떤 가게에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유독 어떤 선생에게는 학생들이 줄을 서서 청강 대기를 한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대박 나는 가게, 혹은 평판이 뛰어난 사람들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 브랜드나 입지, 전략이나 심지어 두세 배의 노력 등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가르는 가장 큰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내가 아는 한 형제는 처음에는 돈을 벌려고 장사를 시작했다. 전략을 잘 세우고, 사람을 제대로 뽑아 열심히 하면 잘 될 줄 알았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
마음의 창
영광신문
2014.03.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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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 수수방관하던 계파의 수장들이 일제히 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뻔뻔하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뚜벅뚜벅 가면 국민들이 알아줄 것으로 믿는 안철수와 김한길에게 딴지를 거는 짓거리다. 쓰레기가 되려느냐고 일길하는 김부겸 ‘느자구’ 있다”인물은 괜찮은 처녀와 사업 부진으로 부도가 예상돼 전전긍긍하던 총각이 있었다. 아무도, 심지어 식구들 까지도 둘의 결혼을 예상치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두 사람은 결혼 발표를 했다. 신랑 집에서는 가타부타 왈가왈부하는 목소리가 없었다. 신부 집에서만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아예 집을 나가버린 식구도 있다. 절차가 마무리 되고 결혼식 날이 코앞에 다가오자 식구가 많은 신랑 집에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았다. 그래도 혼인신고까지 마쳤다.새정치연합과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4.03.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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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우리사회 각계각층에 소통이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보편적 상황일진데 대통령은 올해 연두 기자회견에서 “잘 못된 것과 타협하는 것은 결코 소통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바 있지만 과연 잘 못된 것이라고 한다면 어떤 기준과 어떤 사실에 의해 결정됐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허기야 잘 못된 정보보다 감추어진 계획이나 진실을 가린 책략으로 그 기준이 결정된다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길은 정말로 막연할 것이다.무엇보다 지금 “진영논리(陣營論理)”에 빠진 우리사회는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 그리고 기본적 철학이 다를 경우 무조건 적대시하는 경향이 가장 큰 갈등 구조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진보좌파와 보수우파, 여당과 야당, 고용자와 노조, 그리고 불법 시위대와 이를 막으려는 경찰 등 극과극의 대결 구도가 국
독자기고
영광신문
2014.03.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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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 축하합니다.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남편의, 사랑하는 형님의, 사랑하는 시숙님의, 사랑하는 아버님의, 사랑하는 큰아버지의 생신 축하합니다.” 생신축하 노래와 함께 식탁을 둘러싼 우리 가족들의 입에서 나온 아버지의 직함들이다.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우리 가족들은 생신을 맞이한 직함 많은(?) 아버지에게 존경과 감사함의 마음을 담아 축하인사를 전하며 무엇보다 건강하기를 주문한다.희생, 든든함, 도전, 치열함, 강함, 열정, 부드러움, 따뜻함, 눈물, 배려, 예절. 아버지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단어들을 급하게 적어 본다. 좋은 의미의 단어들만 있는 걸로 봐서는 아버지는 나로하여금 본받을만한 삶을 지금껏 살아오셨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 잠재의식 속에 아버지는 어떻게 이런 단어들로 기억되고
화화화
영광신문
2014.03.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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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 경칩을 지나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이다. 매화에 동백꽃이 만발해 완연한 봄이 왔건만 요즘 한우농가들은 봄이 봄같지 않다고들해서 오래전에 읽어보았던 시 한구절과 그 유래를 소개해본다.한나라 원제(元帝)때 흉노(오랑캐)와 잦은 전쟁으로 나라가 어지러울 때 흉노의 왕이 한나라를 방문하였다.이 때 흉노의 왕이 자기나라로 돌아갈 때 궁녀 한명만 보내주면 국경을 침범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화친 조건을 내세웠다. 이때 우여곡절 끝에 선발된 왕소군은 양귀비, 서시, 초선과 함께 고대중국의 4대 미인중 한사람이였다. 왕소군은 모든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흉노왕을 따라 왔는데 흉노땅은 봄이 왔건만 날씨가 워낙 춥고 땅은 황폐해 꽃과 풀이 없어 호지무화초(胡地無花草) 춘래불사춘(春來不
여론마당
영광신문
2014.03.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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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군수와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 17일 영광읍을 시작해 10개 읍면에서 진행됐다. 군민과의 대화는 지난해 군정의 주요성과와 올해 추진할 주요업무를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각 읍면에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도 점검하며, 군민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주민의 애로와 건의사항 등 진실 된 여론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군민과의 대화에서 제시한 지난해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산업단지 확충-생산성 있는 도시로의 변화’과 ‘살기 좋은 영광-인구증가 군단위 2위’ ‘건전재정 운영-지방채 제로시대 개막’ ‘농어업인 소득창출-전남도 농정평가 대상 ’ ‘관광 스포츠 산업 육성-연중 관광 체육인이 붐비는 영광’을 꼽았다.이중 지역민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부문이 산업단지 확충과 전남도내 최고 투자 유
사설
영광신문
2014.03.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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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1919)의 영광풍경 10곡병靈光風景十曲屛(水墨淡彩 170×473)지금으로부터 딱 100년전 영광읍내의 풍경을 실묘사한 참으로 귀한 그림이 하나 있다. 바로 영광풍경 10곡병(現, 호암미술관 소장)이 그것이다. 이 그림의 작가는 심전 안중식心田 安中植(1861~1919)인데, 산수․인물․꽃․새를 잘 그렸고 글씨에도 뛰어났으며 시에도 재주가 있는 조선후기 화가이다. 그는 장승업에 이어 산수, 인물, 화조, 영모(翎毛) 등 모든 유형의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 고종과 황태자의 초상화 제작에 발탁되기도 하는 등 궁중의 그림을 도맡아 그린 인물이다.전통적인 화법에 따른 관념산수화를 주로 그린 그는 근대적 감각의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도 몇 폭 남기고 있어 주목되는데 그 중에서 특히 구
느티나무
영광신문
2014.03.21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