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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사회가 ‘관피아’로 불린다.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지 않으려면 나라를 개조해야”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했단다. 언론은 그것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라고 표현 하고 있다. 국민들도 사과라고 받아들일까. 나는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 다잡으며 하는 말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본다. 이 나라 주류 언론들은 “정부 체면이 말이 아니니 잘 해야 할 것” 이라면서 이것저것 주문한 것을 대국민 사과라고 포장했다. 우리 대통령은 참 편하겠다. 언론이 알아서 ‘기어’주니 말이다.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국무회의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잘못을 인정, 반성하고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담아 성명을 발표하는 형식을 갖춰야 진정한 대국민 사과다. 국무회의 석상에서 “국민께 죄송하다”고 한 것은 대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4.05.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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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전 국민이 비통하고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인터넷 공간에서는 희생자나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과 악성 댓글이 등장하면서 세월호 피해 가족들과 국민들의 가슴에 또다시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지금 인터넷 공간에서는 세월호 침몰 뉴스와 관련해 희생자에 애도를 표하는 댓글이 수천 개, 많게는 수만 개에 이르지만, 반면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글 또한 퍼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예를 들어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피해자나 구조대원 등을 사칭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게시하거나 유포하면서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심지어 스미싱을 이용한 사기범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모니터링과 신고로 불법성이 있는 게시물이 발견되면 심의에
독자기고
영광신문
2014.05.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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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우리 삶의 공간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필수품이면서도 잘 못 이용하면 본인은 물론 상대방의 가정까지 파괴시키는 범죄행위가 된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임에 틀림이 없다.그러나 우리사회의 일각에서는 일반적인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죄악시하고 있지만, 음주운전의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사회통념상 용서되고 관대하다는 것이다.전남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달 4월11부터 5월10일까지 1개월간 권역별 릴레이식 음주단속을 주간, 야간, 심야시간대에 실시하고 있지만, 음주운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이제는 우리사회가 음주운전에 대하여 용서할 수 없는 풍토가 조성되어야한다.음주운전 적발을 피하였다고 안도할 일이 아니다, 범죄행위를 한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통렬히 반성하여야한다.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독자기고
영광신문
2014.05.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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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의 ‘비통(悲痛)’이 6・4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에겐 상대 후보를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는 ‘비방(誹謗)’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일부 정치인들의 경솔한 언행이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상황이 잇따르는 가운데 민선 6기 지방선거에 나설 예비후보들은 부적절한 언동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 한껏 몸을 낮추고 있다.지난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온 나라가 어수선하고 비통함에 빠져 있다.많은 국민들이 집단적 패닉상태에 빠졌다. 뉴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고, 여객선 침몰 뉴스를 차마 못 보겠다는 이들도 있다. 단원고 학생들의 시신이 추가로 확인될 때마다 허탈한 심정을 가누지 못한다. 심지어 학생들과 같이 있다가 탈출한 단원고 교감이 학부형들의 질타를 받고 목을 매
화화화
영광신문
2014.05.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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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피어보지도 못한 내 자식 같은 생명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 보낸 유가족분들의 심심한 위로와 삼가 조의를 표 합니다.우리에게 바다는 희망의 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21세기에 인류의 해양 의존도는 날로 증대되고 있고 세계 물동량의 94%이상이 해운에 의존하고 있으며 아직도 가장 신뢰 할 수 있는 에너지원인 석유는 25%이상을 해저 유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말서스" 는 18세기말에 (인구론) 이라는 저서에서 앞으로 육상식량의 절대적 부족으로 인류가 결국 멸망 할 것이다. 라는 극단적인 예언을 하였으나, 다행히 19세기초 농업혁명을 성공 시킴으로써 인류는 멸망 하지는 않았습니다.그러나 21세기 지금의 현황을 돌아보면 농지의 절대적 감소와 지구
농어민의소리
영광신문
2014.05.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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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민들의 최대 관심분야는 당연히 쌀 관세화 문제일 것이다.쌀 관세화란 곧 쌀 전면개방을 말하며 따라서 관세화가 되면 누구나 수입쌀을 들여 올수 있게 된다.그 동안 우리나라는 수입쌀을 정부가 관리하면서 농협 등을 통해서 통제해 왔다. 하지만 쌀 관세화는 곡물메이저 등 자본의 이익에 의해 수입쌀이 관리되고 통제된다는 것을 말한다.이로 인해 우리농업은 무너지게 되고 우리국민의 주식인 쌀은 외국의 곡물메이저에 맡겨지게 된다. 밀과 옥수수는 이미 외국 곡물메이저에 넘어 갔고 정부는 이제 지난 수십 년 동안 지켜온 쌀마저 넘겨주려 하고있다.농민들은 쌀을 지켜야 한다고 외치는데 정부는 이제 쌀도 버려야 한다고 외치는 웃지 못 할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우리나라 식량자급율은 23%이다. 여기서 쌀
농어민의소리
영광신문
2014.04.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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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휴가철 여행이나 “경조사 참석”을 위해 단체로 외출을 하는 경우 또는 인삼이나 과수 등 특용작물 재배지 가축, 집단사육농장 등 지역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순찰을 요청하면 그 시간대에 요청 장소를 경찰이 집중 순찰하여 절도 등 범죄예방 활동을 벌이는 것을 말합니다.신청방법은 가까운 파출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며 순찰중인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순찰이 필요한 시간과 장소, 그리고 사유를 구두 또는 서면으로 경찰관서에 미리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양식은 관할 파출소에 비치되어 있지만 전화연락으로 편의를 도모하는 것도 좋습니다.신청하면 경찰이 무엇을 어떻게 해주냐면 주민들이 신청한 시간대, 신청장소를 순찰하며 순찰이 끝나면 휴대폰 문자나 전화로 주민들에게 결
독자기고
영광신문
2014.04.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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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마음먹은 사람의 심정은 대체 어떤 것일까?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일가족이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는 건, 절망의 나락에서 도저히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리라…. 그 어떤 죽음이 사람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하련만은 일가족 동반자살은 우리에게 늘 큰 충격을 주곤 한다.지난 2월 26일 오전 8시 30분 송파구의 반지하 셋방에서 살고 있던 60대 초반의 어머니가 30대의 두 딸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방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되었고, 창문은 모두 테이프로 막혀있었다.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았던 세 모녀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세 모녀의 아버지는 12년 전 상당한 빚을 남긴 채 방광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비극은 이때부터였다. 큰딸은 고혈압에 심한 당
화화화
영광신문
2014.04.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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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10일째다. 너무도 많은 희생자 때문에 국민들은 통곡하고 있다.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로 10여명의 대학생들이 눈과 건물더미에 갇혀 사망한지가 두 달 전인데 또다시 꽃다운 청소년들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 갇혀있다.지금 진도 바다는 통곡과 눈물의 바다로 변질돼 우리들에게 절망과 아픔만을 전해주고 있다.누가 왜 이런 사고를 내는 것일까, 구조자 174명이란 숫자가 미동조차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숫자만 늘어가는 TV를 더 볼 수가 없어 채널을 돌려버리는 국민들의 하루하루는 비통의 연속이다.이 같은 대형사고의 원인은 안전 불감증이다. 세월호의 조타기를 비롯한 잦은 고장을 수리하지 않고 방관한 청해진 해운의 양심불량이 그 첫째이며, 선원들
사설
영광신문
2014.04.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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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있다.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길거리 곳곳에는 선거 관련 현수막이 우후죽순 걸려 있었다. 가장 많이 내걸린 현수막은 예비후보자들의 투표독려 현수막! 말이 투표독려 현수막이지 거기에는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들의 이름이 새겨있어 거의 선거용 현수막과 다를 바가 없었다. 아직 당내 공천이나 경선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그렇게 투표독려 현수막을 이용했던 것이다. 선거철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가로수, 전봇대, 가로등 기둥에 불법현수막들이 설치되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었고 적잖이 불편함을 드러내는 주민들도 많아졌다.현행 선거법에 의하면 정당이나 후보자 이름이 너무 크지만 않으면, 투표독려 현수막은 불법이 아니다. 그래서 선관위는 투표독
느티나무
영광신문
2014.04.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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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총사퇴, 안전 시스템, 공직자들의 따뜻한 가슴을 주문한다”내일이면 열흘. 눈물, 한숨, 분노로 지샜다. 이전의 그것들과 다르다. 시간도 약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화가 더 치민다. 나에게. 우리에게. 위정자들에게. 어른인 것이 미안하다. 부끄럽다. 어른 값 못한 죄를 어찌할거나. 무능하고 무책임한 관리, 정치인들에게 삿대질 하면 뭐하나. 우리 아이들이 살아 돌아올 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다. 국내 대형 참사의 역사는 발생 원인에서 뒤처리까지 똑 같다. 부실 공사, 그 뒤에 도사린 공직자 부패, 부도덕, 구조 시스템 부재까지 똑 같다. 당국의 재발 방지 약속은 말 뿐. 그 때문에 참사는 그치지 않았다. 충분히 구조할 수 있는데도 구조 하지 못했다. 인명 피해를 키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4.04.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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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농업 공약”화창한 봄기운과 함께 남풍을 타고 온나라가 꽃 축제가 한창인가 싶더니 벌써 날씨는 초여름으로 성큼 다가온거 같다. 그러나 소중한 축제는 50여일 남아 있다.바로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6.4 지방선거다. 지방선거는 지역주민에게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보다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이다. 지방선거란 지방자치의 구성원을 뽑는 선거다. 지방자치는 일정한 지역을 기초로하는 지방자치 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일정한 권한을 위임받아 상대적인 자율성을 가지고 그 지방의 행정사무를 자치기관을 통하여 처리하는 활동과정일 것이다.그러나 농업이 주요산업인 녹색의 땅 전남은 물론 우리군에서도 6.4지방선거 단체장 예비후보들이 3농(농촌, 농업, 농민)정책
농어민의소리
영광신문
2014.04.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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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사람들아침 시간은 늘 분주하다. 몰려오는 잠을 뒤로하고 출근 준비를 하면서 시계를 몇 번씩 보게 된다. 세 살짜리 아들도 어린이집을 가기 위한 준비에 바쁘니 모두 다 바쁜 셈이다. 그럴 땐 모래시계의 모래가 와락 내려앉기라도 하듯 시간이 빨리 흐른다. 옷을 입고 밥을 먹는 반복되는 일상도 힘에 버거울 때가 있고 아이들이 소풍이라도 가게 되면 김밥준비는 큰 부담이 된다.그런데 그런 시간에 봉사를 하는 이들이 있다. 자가용을 이용한 출근이 많은 요즘, 교통안전지도 봉사활동은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폭 넓고 바람직한 봉사이다. 학교 앞과 교차로에서 아침마다 바쁜 운전 길을 원활하게 돕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등하교시키는 봉사자들은 주로 모범운전자회와 녹색어머니회에 소속된 회원들이다.
여론마당
영광신문
2014.04.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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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공정한 사건처리와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건관계인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는 수사민원서비스 제공은 경찰의 핵심과제이며 이 시대의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수사 민원사건 접수단계부터 종료때 까지의 모든 과정을 투명 하고 공정하게 전개하여 국민들로부터 공감받는 수사 활동이 요구 되며, 이는 시대에 맞는 당연한 치안서비스가 아닌가 생각 한다경찰 수사는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국민들로부터 칭찬보다는 오해와 불신이 더 많은 과정을 겪어왔으며 그때 마다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많은 대책을 세우고 실천해 왔으나 이제는 수사경찰의 목적이 뚜렷해졌다고 말 할수 있습니다.이 시대에 맞는 국민 눈높이 수사 민원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시행 해야 한다는 것이다.경찰서 방문을 꺼려하는 민원인 보
독자기고
영광신문
2014.04.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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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 안에바알간 숯불이 피고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셨다 이윽고 눈속을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그 붉은 산수유 열매 .... (후략)위 詩는 김종길 시인이 지은 라는 詩의 앞부분입니다. 학창 시절 한번쯤은 익혔던 詩는 기억에서 사라졌으나 詩속의 산수유는 구례군 산동면을 뒤덮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노오란 물결이 세상 사람들을 지리산 아랫마을로 불러들입니다. 필자도 이 시를 배우고 가르칠 적에는 산수유라는 나무 자체를 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시속의 내용으로 봐서 노오랗게 피는 꽃 보다는 빨간 열매만 눈치 챘을 뿐 그냥 그냥 넘어갔거나 넘겼을 것입니다.
화화화
영광신문
2014.04.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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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중심의 정책선거 매니페스토의 필요성은 민주주의 선거에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민주주의 선거에서 정책의제 형성기능은 필수이다. 정당을 포함한 선거후보자는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유권자의 뜻을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 정부는 정책의 방향을 선거과정에서 수렴하고 결정함으로 공공정책에 대한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결국 선거공약은 정당과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어야 한다. 선거공약은 유권자의 생각이 정치인과 정치 집단에게 반영되고 이들이 이를 수행하는 매개체로 만들어야 한다.선거에서 제시한 정책은 선거후 당선자들이 정책 집행의 정당성을 부여하므로 선거는 인물 선택과 동시에 정책을 선택하는 기회이기도 하다.오는 6월 4일에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예비후보자들이 많은 정책을 제시하면서
사설
영광신문
2014.04.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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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소풍간 의붓딸소풍을 보내 달라고 애원하는 여덟 살 어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계모가 있었다.학교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가던 날, 돈 2천원을 가져가고도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의붓딸의 머리와 가슴 등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때린 울산의 계모 박모씨, 중상을 입은 어린 의붓딸은 채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체 생을 접어야 했다.어린 딸의 죽음을 불러 온 2천원은 혹 꿈에 부푼 소풍을 모른 체 하는 계모 대신에 학교 친구들과 둘러 앉아 맛있게 나눠먹을 김밥 한 줄을 사고 싶었던 돈은 아니었을까?소풍을 가는 날이면 자식에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밥을 싸주시겠다며 꼭두새벽같이 일어나 온갖 정성과 사랑을 담아주셨던 어머니의 김밥이, 계모에게 모진 폭행을 당하면서도 소풍만은 보내 달라며 애원을
금요시론
영광신문
2014.04.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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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참사는 인재(人災). 안보 차원의 대응 했어야”생때 같은 자식들을 잃었다. 전 국민이 슬픔에 젖어있다. 분노에 찬 탄식이 나라 안에 가득하다. 진도 관매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사고 때문이다. 발생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헬리콥터 2대와 10여척의 선박들이 구조에 나섰다고 했다. 큰 인명 피해 없이 구조가 가능하다는 발표에 안도했다. 한편으로는 왜 헬기 2대와 10여척의 배만 투입 됐는지 이해가 안됐다. 그 정도로 충분하면 오죽 좋겠나 하면서도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시간이 지나면서 초기 대응이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다.승선 인원 475명 가운데 179명만이 구조됐다. 사망·실종자가 훨씬 많다. 천안함에 갇힌 우리 병사들 모두 참변을 당했다. 여객선 침몰과 함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4.04.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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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농업은 생산비 폭등과 농산물 가격 폭락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 농업강대국과의 동시다발적 FTA 체결에 따른 수입농산물 유입 증가 등으로 농가경영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농가인구는 청년 후계농업인력이 유입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2023년에는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이 44%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농업에 대한 정책적 백년대계가 풀뿌리 지방자치에서부터 시작되어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영광군의 농업미래에 대한 십년대계를 세운다는 생각으로 이번 6.4지방선거에 출마할 입지자들에게 농업부분의 정책적 대안은 어떤 틀 안에서 생각하고 있는지를 묻고자 하며 이에 대한 생각들은 차후 지면이나 공약으로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첫째, 향후 대한민국
농어민의소리
영광신문
2014.04.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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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를 결정했다. 서울 경기지역의 기초선거 완패가 예상되면서 무공천 철회 주장이 강해지자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그동안의 무공천 강행 소신을 꺾은 셈이다.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는 국민 70%가 희망했다. 지난해 12월 여야가 합의해 국회에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당공천제 문제를 논의했으나 새누리당의 시간 끌기 전략에 휘말리면서 제자리로 돌아 왔다. 민주당은 당원 투표를 통해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새누리당을 압박했지만 결과는 원점이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모두가 정당공천제도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도 말이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정치쇄신과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 차원
사설
영광신문
2014.04.14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