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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재충전을 하고 싶은 것은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의 희망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화화화
영광신문
2013.10.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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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말로 우리나라 자동차등록대수가 1,900만대를 돌파했다. 국민 2.5명당 차량 1대를 운전하고 있는 셈이다. 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가 11만대에 불과했던 1969년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눈부신 자동차 기술의 발전과 비약적으로 늘어난 자동차 보유대수만큼 과연 우리 국민의 운전예절이나 교통문화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지는 진지하게 한 번 따져볼 문제다.1980년대만 해도 부자의 상징이었던 자동차. 이제는 서민들에게도 일상생활에서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이미 현대인의 일부가 되어버린 자동차는 우리에게 양날의 칼이다. 사람들에게 신속한 이동과 편리함을 주는 반면, 교통사고로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년 20만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목숨을 잃는
화화화
영광신문
2013.10.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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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택/ 영광문화원장 연년이 섰던 이 자리비켜가는 임이지만행여 돌아설까다시 또 섰습니다 못오실 줄 알면서도기다리는 이 마음한사날 피로 젖다제풀에 죽습니다. 위의 시처럼 기다림에 지친 상사화는 제풀에 죽고 그 자리엔 생생하던 꽃대가 가을비에 시달리고 가을바람에 메말라서 처절한 모습으로 삭정이 굴러다니듯 널부러져있다.찬란함도 한순간임을 잘 말해주고 있는 상사화 군락지엔 때를 놓친 사람들이 지금도 이따금씩 삼삼오오 찾아오고 있다. 기다림에 지쳐 다 사그라진 현장에서 지나간 9월 중순을 떠올려 본다. 민족의 대명절과 겹친 이번 상사화 만개시에는 찾아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금년이 14번째로 개최된 상사화축제
화화화
영광신문
2013.10.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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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덥고, 유난히도 비도 많이 온 긴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 제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9월 19일, 음력 8월 15일 추석을 보냈다. 추석 앞 뒤로 하루씩 쉬어서 3일간 공휴일에 올해는 공휴일 바로 뒤에 토요일과 일요일이 따라 붙어서 연휴가 5일이 되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공휴일이 되면 그 다음 날도 쉬는 대체 휴일제가 적용되어서 내년에는 11년만에 제일 많은 67일이 휴일이라고 한다.농촌에서 자라면서 추석을 보낸 50대 이상의 세대들에게는 추석이나 설날은 남다른 추억들이 많다. 배고프고 가난에 찌들었어도 명절이 돌아오면, 설레임으로 모두가 웃음을 띄고 마음을 너그럽게 먹고 가족과 친지들을 생각하고 이웃과 음식과 술을 나누어 먹으며 풍족한 시간을 가졌다. 정과 사랑을 나누는 넉넉한 만
화화화
영광신문
2013.10.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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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사상의 미풍양속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각종 기념일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1997년 제정한 법정기념일(10월 2일)이다. 1999년까지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였으나, 정부 행사의 민간 이양 방침에 따라 2000년부터는 노인 관련 단체의 자율행사로 개최된다.2000년의 경우, 전국노인복지단체협의회의 주관 아래 500여 명의 노인과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진 뒤, 연예인 위문공연 및 위안잔치를 겸한 '전국노인가족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순수 노인축제로 치러졌다.이날에는 또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하는 한편, 노인복지를 위해 힘써온 노인·단체를 대상으로 훈장·포장 및 대
화화화
영광신문
2013.09.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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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컬 푸드 운동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고 싶은 소비자들과 그 지역의 친환경 농・특산물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니즈가 만나 활성화 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으로 로컬 푸드 운동의 가능성이 높다. 우리지역 영광은 굴비만 생각하기 쉽지만 숨겨진 보물들이 많다. 소금, 쌀, 목화는 예전부터 3백(白)이라 불리며 영광군을 부유하게 만들어온 보물들이다. 최근에는 장어, 모싯잎 송편, 청보리한우, 백합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각광을 받고 있다. 영광의 농수산물 1년 매출은 1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 만큼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물이 전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는 것을 알 수 있다.이런 가운데 외지인들
화화화
영광신문
2013.09.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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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사회복지의 날에 부처-국민의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2000년부터 매년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정하고 사회복지의 날로부터 1주간을 사회복지주간으로 하여 사회복지 유공자표창 및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1990년대까지 국가의 최대 관심사는 대외지향적인 경제 성장이었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은 오히려 비생산적이고 낭비적인 유출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후 민주적인 사회분위기 확산과 경제성장으로 조금씩 사회복지정책이 변화하고 보완되어 왔으나, 여전히 그 중요성에 비해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 국민들의 인식 또한 사회복지를 단순히 자선사업으로 이해하거나, 사회복지사의
화화화
영광신문
2013.09.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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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것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다. 1988년 서울 대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선을 보인 뒤 1994년 9월4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태권도연맹이 2006년 총회에서 제정한 '태권도의 날(9월4일)'은 이를 기념하는 것이다. 과거 세 차례 올림픽에서 색깔만 달랐을 뿐 출전 선수 모두 메달을 목에 걸어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효자종목'으로서 큰 몫을 해왔다. 9월 4일은 태권도의 날이다. 이날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날이기도 하다.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의 일이다. 세계태권도연
화화화
영광신문
2013.08.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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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같이 아침 산책길에 나섰다. 다른날 아침보다는 삼십여분 늦었지만 그래도 버릇이 늦추어질까봐 염려속에서도 집밖을 나서 항상 그 코스대로 갔다. 가는 길은 항상 넓은 길을 따라가고 오는길에 화장실이 있는 길을 택해 화장실도 들릴 겸 그렇게 코스를 정해서 가고오곤 한다. 그런데 오늘 아침의 코스는 역으로 바꿀 수밖에 없는 일이 생겼다.도로길을 따라 가다보니 화장실쪽에 가로등이며, 화장실 안의 불빛이 유난히도 밝게 켜져 아침길을 밝히고 있었다. 시간대로 봐서는 불을 켜고 화장실을 들어서야 하는 때가 아니었다. 별 수 없이 그쪽으로 발길을 돌려 화장실안의 인기척을 확인하고 스위치를 눌러보았다. 여자 화장실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이었다. 스위치를 내려 보고 혹시라도
화화화
영광신문
2013.08.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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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휴가 때 계곡에 한번 가볼까 해’, ‘나는 바다로 가볼까 하는데’. 사람들은 휴가 계획에 얼굴이 싱글벙글이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티비를 틀어봐도 가볼만한 휴가지나 휴가 때 필요한 각종 장비들에 대한 정보가 우리들을 자꾸 자극한다. 뭐니뭐니해도 휴가는 일상에서 떠나야 맛이라는 주위사람들의 말과 방송의 행복한 떠밀림에 휴가계획을 세워놓지 않은 나 역시 ‘어디라도 한번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 가족과 함께 단란하게 해수욕장에 당일치기로 가게 되었다. 설레임을 안고 도착해 보니 해수욕장에 거주해도 될만큼 다양한 물자를 구비하고 텐트를 친 사람들도 있었고 민박을 하려고 흥정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사람들과 자연의 다양한 풍경에 집을 떠나온 나는 마냥 좋기만 했다.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번 휴가가
화화화
영광신문
2013.08.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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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산책 나가는데 혼잡스러운 도시교통 길가에 빨간 옷차림으로 길 잃은 아이처럼 혼자 서 있기에 빠른 걸음으로 가서 보호해주려고 가까이 가니 ‘안녕하세요!’ 또렷한 큰 목소리로 도려 나에게 인사를 다부지게 한다.어찌나 귀엽던지 ‘어어히’ 하고 등을 다독여주면서 ‘어디 가니?’ 하고 물으니 ‘유치원이요’ 더욱 야무지게 대답한다. ‘그래 혼자 갈 수 있니?’ ‘네’ 너무도 어린아이의 자신 있는 대답이다. 그 순간 나는 인사예절을 가르친 유치원 선생님 또 유치원에 가고 오는 길을 알 수 있게 알려준 부모님들의 노력으로 얻어진 어린이들의 성장한 지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마운 유치원 선생님의 교육모습이 궁금해 보고 싶어 가던 산책을 접고 그 어린이 뒤를 따라 유치원 입구에 이르렀다. 문 앞을 내달리며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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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3.08.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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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무엇인가를 손꼽아 기다리는 일처럼 사람을 설레게 하는 게 또 있을까? 지긋지긋했던 장마가 끝이 나고,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쳐 갈수록 사람들의 마음속에 더더욱 간절히 다가오는 게 있으니 그래, 바로 여름휴가다. 피기 전의 꽃이 훨씬 아름답듯, 고대했던 일이나 시간도 막상 닥쳤을 때보다는 그걸 맞이하기 전이 훨씬 짜릿하기 마련이다. 기다림의 순간들이 힘들면서도 즐거운 까닭은 묘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일 게다.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여름휴가를 떠올리며 자신의 고단한 심신을 위로하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여름휴가를 더욱더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까?”라며 골몰하는 재미로 힘겨운 무더위를 견뎌내고 있을 사람들. 때문에 여름휴가는 그 기다림만으로도 사람을 행복하게
화화화
영광신문
2013.07.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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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가 되면 전국 지자체에서는 “고향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자”는 홍보서한문이나 지역관광명소를 안내하는 책자들로 가득하다. 특히 이번 여름휴가는 경제 불안과 예측하기 힘든 장마전선으로 예년보다는 여름휴가 특수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 사방의 자연은 신록의 봄을 지나 녹음이 우거진 완연한 여름으로 들어선 것 같다. 장마가 한바탕 지나야 본격적인 여름이 되겠지만 그래도 벌써 무더위의 기세가 느껴진다. 이맘 때 쯤 이면 슬슬 방학이다 휴가다 하여 집 떠날 채비나 궁리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마음에 여유가 없거나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람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여름 한철만이라도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오랜만에 자연을 찾아 떠나서 건강하게 에너지와 영감을 얻고 휴식과 치유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화화화
영광신문
2013.07.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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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은 예로부터 산수가 아름답고 사백(四白)의 고장이며 쌀 소금 눈 목화 등 산물과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옥당골(玉堂) 또는 호불여영광(戶不如靈光)이라고 하였습니다.조선시대 영광을 남영(南靈) 황해도 안악군은 북악(北岳)이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서 예락문물(芸樂文物)이 찬연한 고을 이였습니다.우리는 이러한 고장에 살고 있는 만큼 지성과 이성 겸손 사양의 美德을 갖춘 문화인(文化人)으로서 높은 긍지를 갖고 살아야 겠습니다.▲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이제 우리 영광에 필요한 것은 긍정과 칭찬 격려의 글과 말들이 더 많아져야 아름답고 살기 좋은 영광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온유하고 유연합시다.부드러운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그 공을 다투지 않는다. 물은 첫째 유
화화화
영광신문
2013.07.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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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에 창립총회를 거쳐 70년 4월에 설립인가를 얻어 시작된 영광문화원은 올해 7월 1일자로 제12대 원장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11대 원장이었던 제가 다시 연임되어 앞으로 4년을 영광문화원을 이끌어가게 되었습니다.지난 11대의 임기는 짧았습니다. 2011년 5월에 취임하여 금년 6월 30일에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이 되니 약 2년간 문화원장을 맡은 셈입니다. 지난 임기 2년은 10대 원장님의 공석으로 인해서 제가 무투표 당선으로 원장이 되었던 것입니다.지나간 2년은 너무도 숨 가뿐 일들로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열의는 있었지만 아직은 문화원 업무에 익숙하지 못한데다가 밖에서 생각하기 보다는 업무량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문화원이 무슨 일이 있을까 할 정도로
화화화
영광신문
2013.07.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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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지하라고 하면 어감자체가 음습하고 좋지않은 그 무엇을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바 박근혜 정부의 복지재원 마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지하경제양성화이다. 지하경제를 지상으로 끌어내겠다는 의도 자체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그 업무 집행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국세청에서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공정과세추진기획단이라는 조직을 신설하여 과세 사각지대를 찾아내 공정과세를 하기 위한 전투준비태세에 나서고 있는바, 지하경제에 있는 사람들 역시 대책 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하경제 자체는 다양한 말과 의미로 불리워지고 받아들여지지만 한마디로 ‘국가의 통계에 파악되지 않는 경제활동 영역’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지하경제에는 불법적인 거래
화화화
영광신문
2013.06.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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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현충일이 벌써 보름이 지났다. 전국 현충탑 마다 모처럼 활기를 띈다. 잊고 살던 귀한 분들을 찾는 발걸음 때문이다. 나라가 백척간두에 있을 때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우려고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 그리고 63년 전 6.25사변 37개월 동안에 한강 다리에서, 피의 능선 백마고지에서, 그리고 배수의 진을 치고 마지막 한 뺨 남은 나라를 지켜내려고 낙동강 변에서 숨을 몰아 쉰 위대한 우리의 형님들이 거기 누워있어 오늘을 우리는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닌가? 해마다 6월이 오면 제일 먼저 6·25전쟁의 기억이 떠오른다. 이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는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처럼 아득한 옛날에 일어난 전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6·25전쟁은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현재 진
화화화
영광신문
2013.06.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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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기/ 영광노인복지센터장필자가 존경하는 우리 지역의 어른 한 분이 재미난 판을 하나 벌렸다. 기발한 생각 뿐 아니라 위트와 재기가 넘치는 이 어른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동화 한편을 들려준 뒤 시사점이나 느낀 점을 적어보라고 했다. 푸짐한 상금까지 내걸자 주위는 이내 들썩거렸고, 필자 역시 이 흥미로운 시합에 도전장을 내기로 하였다.동화를 요약해 보자.〈옛날 어느 왕국에 오랫동안 웃음을 잃고 슬픔에 잠긴 공주가 있었다. 보다 못한 왕이 자신의 딸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는 자에게 큰 상금을 하사하겠다는 방을 걸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궁전으로 몰려들었지만 모두가 실패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한 백성이 공주가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가지고 싶다는 걸 알고 달을 대신해 금 구슬을 주면서 마침내 그녀를 슬픔에서
화화화
영광신문
2013.06.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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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이 엄마의 몫이라면 교육은 아빠의 몫이다)“냉장고는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좋다. 강아지는 나와 함께 놀아주어서 좋다. 엄마는 나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아빠는 왜 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이 글은 어느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쓴 글이다. 대한민국의 남편들은 자녀 교육의 자리를 아내에게 너무도 쉽게 내주었다. 그런가하면 가족 모두를 자기 속에 포함해버린 어머니는 초강력 ‘울트라 우먼’이 되어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자녀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 어느 어머니 모임에서 발표한 명문대 입학을 위한 조건으로 첫째 할아버지의 재력 , 둘째 엄마의 입시 정보력 , 셋째 아이의 건강, 넷째 아버지의 무관심(무관섭)을 주장했다는 이야기에 할 말을 잃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웃
화화화
영광신문
2013.06.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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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장수의 시대가 왔다. 굳이 장수의 마을이 아니어도 노인들이 모이는 곳에 가보면 백세내외의 어른들을 쉬이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할머니 건강하시고 백세까지 사셔요”라고 인사를 했다가 할머니한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그 자리를 떠나오느라 정말 궁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그 할머니께서 화를 내시는 까닭을 알고 다시 들어가서 용서를 빌었다는 P씨의 이야기인즉 그 할머니의 올해 연세가 아흔 아홉이셨다고 한다. 그랬으니 그럴 법도 한 일이 아닌가. 아흔아홉의 할머니한테 건강하시라면서 1년만 더 살으시라 했으니 얼마나 억울할 일인가그래서 요새는 “백세까지 사셔요”라는 인사말은 절대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도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필자는 아버지께서 예순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화화화
영광신문
2013.05.31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