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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참사는 인재(人災). 안보 차원의 대응 했어야”생때 같은 자식들을 잃었다. 전 국민이 슬픔에 젖어있다. 분노에 찬 탄식이 나라 안에 가득하다. 진도 관매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사고 때문이다. 발생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헬리콥터 2대와 10여척의 선박들이 구조에 나섰다고 했다. 큰 인명 피해 없이 구조가 가능하다는 발표에 안도했다. 한편으로는 왜 헬기 2대와 10여척의 배만 투입 됐는지 이해가 안됐다. 그 정도로 충분하면 오죽 좋겠나 하면서도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시간이 지나면서 초기 대응이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다.승선 인원 475명 가운데 179명만이 구조됐다. 사망·실종자가 훨씬 많다. 천안함에 갇힌 우리 병사들 모두 참변을 당했다. 여객선 침몰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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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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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살 수 있어도 민심은 살 수 없다”군 의원 A씨. 그에게는 유권자 명단이 있다. 당선 가능한 숫자다. 투표일이 가까워지면 다른 후보에 비해 한가하다. 이미 ‘작업’이 끝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투표 6개월 전 이미 명단에 있는 ‘아군’들을 만나 ‘조치’를 끝낸다. 다른 후보들이 뛰기 시작할 때 선거운동을 거의 마무리하고 엄살만 부린다. 평상시에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권자를 돕는 데는 적극적이다. 또 다른 후보 B씨. 조직이 좋다. 거기에 A씨의 ‘노하우’까지 도용(?)해 득표 활동을 한다. 당선권이란 소문이다. 도 의원 후보 C씨. 특정 집단의 고위직을 맡고 있어 조직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만 믿고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 20만원 이상을 찔러준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5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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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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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와 유권자가 돈을 주고받는 ‘돈 선거’가 여전하다. ‘잔돈’에 표를 파는 것은 나와 지역에 큰 피해를 가져온다. 당선후 부정부패를 자행, 본전에 투자효과 까지 거두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단체가 나서 이 악성 풍토병을 퇴치해야 한다”선거 개표방송 처럼 흥미진진한 중계방송도 없다. 시종 환성과 탄식을 자아낸다. 10년 전 어느 지역 단체장 개표 방송은 그야말로 ‘드라마’ 였다.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민주당 소속의 현직과 대학 교수가 엎치락뒤치락 한치 앞을 모르는 승부를 벌였다. 새벽까지 도전자가 근소한 리드. 500표 안팎의 섬 지역 결과만 남겨 놓은 채 방송은 일단 중단 됐다. 눈 좀 붙이고 확인한 결과는 현직의 역전승. 섬 지역 몰표가 승부를 갈랐다.가난한 대학 교수가 선전 했지만 ‘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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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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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 수수방관하던 계파의 수장들이 일제히 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뻔뻔하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뚜벅뚜벅 가면 국민들이 알아줄 것으로 믿는 안철수와 김한길에게 딴지를 거는 짓거리다. 쓰레기가 되려느냐고 일길하는 김부겸 ‘느자구’ 있다”인물은 괜찮은 처녀와 사업 부진으로 부도가 예상돼 전전긍긍하던 총각이 있었다. 아무도, 심지어 식구들 까지도 둘의 결혼을 예상치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두 사람은 결혼 발표를 했다. 신랑 집에서는 가타부타 왈가왈부하는 목소리가 없었다. 신부 집에서만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아예 집을 나가버린 식구도 있다. 절차가 마무리 되고 결혼식 날이 코앞에 다가오자 식구가 많은 신랑 집에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았다. 그래도 혼인신고까지 마쳤다.새정치연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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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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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이 65세의 김황식에게 나이도 많으면서 뭐하러 나서느냐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65세 이상은 나서지 말라는 뜻이다. 노인 폄훼가 분명하다. 그래도 조용하다. 정동영과는 대조적이다. 대한민국은 왜 이렇게 불공정한가”사람은 보통 하루에 2만5천 마디(남자)에서 3만 마디의(여자) 말을 한다고 한다. 이 정도면 모든 사람이 말을 잘 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그런데 아니다. 말을 잘 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많다면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겠는가. 말을 많이는 할 수 있어도 말을 잘 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말은 그 사람의 경쟁력이다. 사회 생활의 중요한 ‘무기’다. 성능이 아주 좋은.‘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 말을 것이/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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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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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 의원직을 사퇴했다. 경선에 실패해도 의원직을 내려놓겠단다. 보통은 경선에 실패하면 국회의원으로 돌아간다. 구정치 행태다. 구정치의 길에서 새정치의 길로 가겠다는 약속이다. 박수를 보낸다. 대선 주자로 키워달라는 용기 있는 정치인은 없는가” 전남 도지사 경선 주자인 이낙연 의원(민주당,영광·함평·장성·담양)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뛰는 국회의원중 상당수가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다. 목적을 달성한 의원은 당연히 사퇴 처리가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사퇴서를 되돌려 받는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국회의원으로서 특권을 누린다. 우리 정치권의 관행이다.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들에 특권을 부여한 법이요 관행이다.이낙연 의원도 경선에 실패할 경우 언제 그랬느냐는 듯 국회의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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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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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새정치 연합의 5대5 합당이 성공하면 정치가 살아난다. 대한민국이 살아난다. 민주당의 꼼수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민주당의 통 큰 양보 없으면 합당의 성공은 어렵다. 경선이라는 명분을 네세워 텃밭인 호남 지키기 성공을 시도한다면 새정치는 실패한다”민주당과 새정치 연합의 합당은 충격이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두 가지의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는 민주당이 새정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양 진영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이유야 어떻든 국회의원 126명의 거대 정당이 소리 소문 없이 합당을 결행한 것은 놀랍다. 우리 정치사에 이처럼 큰 변화를 이처럼 조용히 해치운 역사는 없다. 갑론을박 시끄럽기는 해도 큰 변화는 없는 것이 정치판이 아니던가.이 역사에 남을 ‘결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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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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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도둑맞은 김연아 선수가 보여준 내공은 놀랍도록 깊었다. 스물네살 처녀의 그것이 아니다. 한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고수(高手)로서 손색이 없는 내공을 보였다. 그 내공으로 국가 발전과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연아가 있어 행복 했다”그날 새벽 방방 뛰었다. 처음엔 연아의 무결점 연기를 지켜보면서다. 행여 실수하면 어쩌나 가슴 조리다 중반 점프를 깨끗이 성공 하는 순간 혼자 뛰며 박수를 쳐댔다. 동거인(마눌님과 아들)들이 무슨 일 있나 싶어 뛰어 나왔다. 다음은 연아의 점수가 발표 되고서다. 금 메달을 확신하고 있었다. 머리가 하얘졌다. 거의 동시에 세계 각국 언론과 전문가들의 반응이 쏟아졌다.연아의 가슴이 얼마나 아플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 화면에 비친 연아의 표정. 눈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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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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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의 러시아 귀화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분열과 갈등의 한 단면이다. 대통령의 안현수 관련 발언이 선수단을 ‘멘붕’에 빠뜨린 것은 아닐까. 4년후 평창 성적으로 용서 받도록 하는 것이 용인술이며 정치다”이상화가 눈물을 훔쳤다. “2등이나 3등을 하기 싫어서” 죽도록 운동에 매달린 만큼 올림픽 2연패 후 훔친 눈물엔 많은 것들이 녹아 있을 것 같다. 해냈다는 만족감, 스스로에 대한 감동, 고달파도 참아야 했던 시간들, 가족과 코칭 스태프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담긴 눈물이리라. 눈물을 훔치는 상화의 손톱이 돋보인다. 발바닥에 군살이 박였다. 허벅지 근육은 우람하다. 언제 ‘네일 아트’로 멋을 냈을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상화도 ‘천상 여자’였다.초라한 성적표에 실망하고 있는데 3000m 계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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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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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추가 밝힌 정책 구상은 크게 새로운 것은 없다. 솔직함이 읽힐 뿐이다. 복지 강화를 위해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부분이다. 복지 강화를 약속하면서 증세는 말하지 않는 것은 표를 얻으려는 얄팍한 공약(空約)이다. 개헌 논의에 관한 언급이 없어 아쉽다”지난 화요일(11일) 와룡 선생이 상경 했다. ‘안철수 신당’의 새정치 구상을 들어보기 위해서다. 솔직히 말하면 광주 출신으로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윤장현 형을 응원하러 갔다. ‘인기 스타’인 안철수 의원을 가까이서 한번 보고 싶기도 했다. 새정치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도 발동 했다.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 행사장은 ‘만원사례’. 지금까지 보아온 정치 집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안 의원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시종 비교적 차분한 분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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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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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통치체재는 비효율적이며 비민주적 요소가 다분하다. 권력의 ‘독식’형태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개헌 논의의 싹을 잘랐다. 대통령마다 ‘나의5년’에는 안 된다면? 국민적 여론의 형성만이 개헌을 가능케 한다. 국가와 민족 번영의 길이다”설날. 우리네 정서는 음력설을 쇠야 비로소 새해를 맞았다는 실감이 난다. 추석과 더불어 일가친지가 한데 모이는, 명실 공히 최대의 명절이다. 많은 국민이 이동하고 모인다.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가 오간다. 어느 정도의 정치·사회적 의견의 접근이 이루어진다. 각 정파에 대한 점수도 매겨 진다. 민심(民心)이다. 민심이 합해져 여론을 형성한다. 정치권이 추석과 설의 민심 동향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특히 이번 설을 전후한 민심은 6월 지방선거 결과와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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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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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목숨 걸고 사랑하라는 염수정 추기경의 말씀에 감동 했다. 우리가 남이냐며 제편만 챙기는 재상으로는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없다. 주변 정세에 전전긍긍 하지 않고 경제에 불안해하지 않는 나라가 되려면 사랑에 목숨 거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염수정 대주교가 추기경 서품을 받았다. 염 추기경은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목슴 걸고 사랑하라”고 당부 했다. 참으로 종교인 다운 말씀으로 가슴에 와 닿았다. 화합과 통합, 사랑은 자기만이 아니라 모두가 편안하고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길이다. 공동체 정신이다. 지역간, 계층간의 갈등이 극에 달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했다. 그 해법까지. 지구촌과 인류 평화공존의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화합과 통합, 사랑이라는 단어는 쉽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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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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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로는 ‘입장 바꿔 생각 하자’가 최고다. 만연한 이기적 풍조로 갈등의 골이 깊다. 을이 없으면 갑도 존재할 수 없다. 고통이 한계에 다달은 을은 갑에게 항거 한다. 갑은 멸망한다. 그것이 역사다. 입장 바꿔 생각하는 캠패인을 제안 한다”딸이 친구의 아들과 연애, 임신 한다. 직장도 없고 무능하지만 어쩔 수 없이 결혼 시킨다. 사위를 무시하고 구박 한다. 찌질한 시동생이 하필 그 친구의 딸을 임신 시킨다. 전세는 역전. 그 친구가 방방 뛴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 때문에 결국 결혼을 허락 한다. 제수(弟嫂)가 된 딸의 친구에게 가장은 가훈을 지키며 잘 살아달라 부탁 한다. 가훈은 ‘입장 바꿔 생각 하자“다. 드라마 속 이야기다. 요즘 가장 인기다. 심오한 뜻이나 철학이 담긴 가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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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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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개인과 가정은 물론, 사회와 나라까지 파탄에 이르게 한다. 지난 1년간 권력을 앞세운 일방통행으로 국민은 불안하고 고통스러웠다. 대화와 협상이 민주주의의 원칙이다. 일방통행의 고집은 권력중독 현상이다. 치유가 급하다”어느 해보다 어수선 하고 불안했던 한해가 갔다. 새해에는 제발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 안정되고 편안하길 빈다. 하긴 나무가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가만 내버려두지 않으니 흔들리지 않을 수는 없다. 바람이 불지 않게 하거나 피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문제는 바람을 불러일으키거나 바람을 쫓아가서 맞는 것이다. 우리가 지난 한 해 동안 어지러이 맞은바람은 어떤 바람이었나.북한과 일본 등 주변국에서 불어온 바람이 심상치 않았다. 북한의 핵 위협, 중국의 패권국화,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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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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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분위기 조차 가라앉았다. 불경기, 캐롤 송 저작권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가장 큰 원인은 정부의 ‘불관용’ 때문이 아닐까. ‘법대로’는 쉽다. 예수님은 왜 고난의 길을 선택하셨을까. 정부가 을(乙)의 눈을 가지고 고난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그럭저럭 살다가도 이맘때쯤이면 생각이 많아진다. 뒤도 돌아보고 앞일도 생각해 본다. 가슴이 뭉클하거나 서늘해지기도 한다. 한숨도 나오고 웃음도 나온다. 그중 가장 진하게 몰려오는 감정은 아쉬움이다. 후회다.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보고 싶은 사람 보지 못한 채 또 해를 넘길 수밖에 없게 된데 대한 자책감이다. 12월 초순이 지나면 망년회를 핑계 삼아 아쉬움과 자책감을 달래느라 바쁘다. 사회 분위기가 지난 11개월과 사뭇 다르다. 달아오른 분위기는 성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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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3.12.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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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대자보 열풍이 일고 있다. 과거의 그것에서 진화된 모습이다. 인권이나 명예 훼손도 없고 선동적이거나 비판적이지도 않다. 자기 성찰과 반성의 내용이다. 학생들의 대자보가 나라의 위기를 돌파할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유신정권 시절 대학가의 대자보는 반독재, 반정권 시위를 촉발하는 주요 수단 이었다. 독재 정권의 부당성을 폭로, 비판하며 시위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정권은 대자보 떼어내기와 시위 막기에 엄청난 인원을 투입 했다. ‘기관원’들은 대자보와 시위 주동 학생 색출에 ‘혈안’이었다. 대자보에는 언론을 통해서는 알 수 없는 뉴스들도 많았다. 그 뉴스들은 자연스럽게 시중에 흘러 확대재생산 됐다.서울의 여대생들이 광주 모 대학생들에게 면도칼과 달걀을 보냈다는 소문이 돌았다. 반정권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12.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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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라는 화산이 터졌다. 새정치를 바라지 않는 인물들은 신당을 폄훼하고 실패를 말한다. 신당은 국민의 소명으로 태어난다. 지역 간, 계층 간 갈등은 극에 달했다. 신당은 성공해야 한다. 나라와 기존 정치권의 발전을 위해서도”2년 전, 과학자 안철수가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다. 디지털 세대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인물의 정치 입문 선언은 큰 바람을 일으켰다. 국민 대중은 환호 했다. 정치판엔 큰 회오리가 일었다. 판 전체가 뒤바뀔 것 같았다. 곧바로 실시된 서울 시장 보궐 선거에서 안철수의 양보를 받은 박원순이 무난히 당선 됐다. 예상대로 안철수는 대선에 나섰다. 본선 무대에 오르지도 못했다. 정치 노하우 부족으로 ‘열광적인’ 지지에 부응하지 못했다.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은 안철수를 통해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12.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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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경제 강국인 미·중·일이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 시키고 있다. 샌드위치 신세다. 조선 말기와 같은 정세다.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다. 정치 공백 상태를 초래한 국정운영 스타일의 변화가 절실하다. 언론과 국민도 깨어 있어야 한다”국민총생산(GDP) 세계 1·2·3위인 미국과 중국, 일본이 동북아시아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집단자위권 강화를 선언한 일본은 중국과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을 다투고 있다. 중국은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확대를 선포 했다. 양국은 무력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이에 낀 한국은 미·중 사이에 끼여 어정쩡한 상태다. 게다가 일본과는 독도 문제로 외교 단절의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악의 상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12.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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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극도로 혼란하다. 당·청의 ‘제멋대로’ 국정 운영 때문이다. 야당이 항의하고 목소리를 높이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의 이행이다. 사제의 발언이 입맛에 맞지 않으면 대화로 오해를 풀 생각을 해야 한다. 공동체에서 ‘제멋대로’는 통하지 않는다”춥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추위가 매서울 것이라는 예보다. 서민들 겨우살이가 만만치 않겠다. 서민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딱딱하게 굳은 모습으로 겨울을 나게 됐다. 국가정보원 등 정부 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국정은 국민 생활로 직결된다. 국정이 혼란스러우면 국민 생활도 혼란해진다. 불안하면 국민도 불안하다. 누가 뭐래도 현재의 정국은 불안하고 혼란하다.정국 운영의 주도권은 여당과 청와대에 있다. 운영 방침에 따라 달라진다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11.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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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세력의 움직임이 일사불란하다. 독재가 가장 바라는 것이 일사불란이다. 주류 언론과 여당의 대통령에 대한 태도는 아부 수준이다. 협상과 양보를 하지 않는 오만한 정치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존재감 없는 야당을 키워야 한다. 국민의 몫이다”이 명박 정권 시절에는 같은 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 됐지만 집권 5년 동안 갈등이 심했다.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부터 시작된 당내 갈등은 이명박 대통령의 ‘탈 여의도’를 선언으로 당을 공황 상태로 몰아넣는 결과를 초래 했다. 집권당을 무시하고 일방통행 하겠다고 했으니 당연한 결과다. 게다가 이명박의 사람들 사이에도 균열이 생겼다. 이상득과 이재오 중심의 왕당파와 정두원 등 쇄신파로 갈라섰다. 당·청의 갈등과 계파내 균열, ‘탈 여의도’ 정치로 일관한 이명박 정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11.22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