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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에서 당선의 지름길인 민주당 공천장을 향한 경선 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시장 공천자는 현 이용섭 시장을 누르고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낙점됐다. 강 후보는 여론조사결과 57%를 획득해 4년 전 고배를 마셨던 패배를 설욕하고 광주시장 선거에서 8부 능선에 올라섰다. 전남도지사 공천장은 현 김영록 지사가 움켜쥐었다. 중앙당의 공천 확정으로 재선에 나선 김영록 공천자는 지난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영광군 민주당 경선도 이번 주가 고비이다. 김준성 현 군수와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의
사설
영광신문
2022.05.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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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정책을 설계하는 국회 농해수위원님들이 한국농업개선방안을 윤 대통령당선인에게 건의했습니다. 역대 정권마다 농업정책을 후순위로 내치면서 발생한 소멸위기의 농촌을 개선해달라는 13개 종합처방전 이었습니다. 이중 30만명의 청년농을 육성해달라는 제언도 있었습니다. 차기 정권이 꼭 농업문제에 적극적인 해결정책을 수립·실행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농해수위원님들의 13개 처방전중 청년농 육성은 가장 큰 도전과제입니다. 정책당국의 입장이 아닌 지금 당장 창업을 원하는 청년농업인 입장에서는 어떤 것을 살펴야 할까요? 현재 시행중인 지원정책을 꼼
화화화
영광신문
2022.04.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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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영광군에서 치러진 각종 시각예술의 전시는 부문 별로 빠지지 않고 대부분 실시되었다. 군에서 운영하는 산림박물관 전시실은 파악이 되지 않지만, 우리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백수해안도로의 하원 미술관에서 치러진 전시는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대관료를 따로 받지 않는 장점으로 인해 보름에서 한 달에 이르는 장기간 전시를 할 수 있는 특징도 있었지만, 내 지역의 작가를 우선으로 유치했다는 데에서 더욱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단체전은 6개, 개인전은 9명의 작가가 참가했고 외부작가 초대전은 2회, 전체 참여 작가는 100여 명에
금요시론
영광신문
2022.04.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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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를 지배하던 생산, 효율성, 합리성의 논리에 대항해 소비는 하나의 신화이다. 소비는 현대사회가 자신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소비는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며, 현대사회는 자본주의의 전례 없는 새로운 단계이다. 자본주의의 이 새로운 단계를 주목한, 보드리야르는 현대사회를 소비사회로 규정하고 소비개념을 통해 현대사회를 해부하고 진단한다. 무엇보다 그는 경제학에서 정의되는 소비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소비개념을 사용한다.소비사회에서 중요한 범주는 사물의 사용가치나 교환가치보다는 기호학적 가치, 특히 광고 언
마음의 창
영광신문
2022.04.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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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출마자는 표심을 위해 시간을 쪼개 쓰며 움직이고 있다. 권리를 행사하는 국민에겐 길지만, 당선자에겐 너무도 짧은 기간이다. 하지만 공식적인 2개월의 선거기간을 제외하면 3년 10개월의 선출직 신분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현역 선출직들은 매우 바쁘다. 신년이면 작년의 활동을 홍보하고 올해의 정책을 발표하기도 한다. 활동 상황 자체가 현역에게 주어지는 차기 선거의 보이지 않는 인센티브가 된다. 특히 신년이면 지역신문 지상에 실리는 군수 혹은 의원과의 대담은 특집으로 보도가 되기도 한다. 여기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4.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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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되풀이 되는 일상이듯이, 달마다 되풀이 되고 계절별로 되풀이 되고, 해마다 똑같이 되풀이 되는 삶의 형태들이 있다.4월이면 수선화, 진달래, 목련, 벗꽃, 배꽃, 시과꽃, 매실꽃 등 온갖 꽃들이 차례로 피어나고, 그런 환경들을 배경으로 쌍무지개 뜨는 언덕에 올라 저 먼 곳을 바라보며, “4월의 노래”를 부르고 지난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쥐불놀이로 불태운 논두렁의 까만 잿더미를 뚫고 새순처럼 올라온 삐비를 뽑아 까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그 보드랍고 달콤한 맛에 전신에 신선한 피가 돌고 그 활력으로 동시 한 편과 잊혀진 시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22.04.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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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쓰는 말 중에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는 말이 있다. 보통 어느 정도의 지식은 있어야 가장 말단 행정기관장인 면장이라도 한다는 뜻으로 사용이 된다. 하지만 원래의 쓰임은 전혀 다르다. 이 말은 뜻밖에도 공자와 그의 아들 리(鯉)와의 대화에서 유래한다. 조금 어렵지만 기왕이면 본문을 살펴보자. 논어 제17편 양화(陽貨)편에서 공부를 소홀히 하는 아들을 향해 “자위백어왈, 여위주남·소남의호, 인위불위주남·소남, 기유정장면이립야여”(子謂伯魚曰 女爲周南·召南矣乎, 人而不爲周南·召南, 其猶正墻面而立也與/공자가 아들에게 말했다. 너는 주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4.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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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이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세상 살아가는 법을 처음 배우는 곳도 가정이다. 아이는 부모와 형제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들으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정서적 안정과 삶의 의미도 알아간다.아이들은 가정에서 자기의 역할을 다 할 때 자신감이 생기고 존재의 의미를 느끼게 된다. 아버지나 어머니 또는 형제나 조부모님을 도와드리면서 공동체에서의 역할을 배운다.부모들은 아이들의 모든 것을 학교에서 가르쳐 주기를 바라지만 기본적 삶의 태도라든지 정적인 인간관계 등의 부분에서는 학교 교육
물무산 교육 산책
영광신문
2022.04.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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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문화유산의 원류를 찾아서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시골집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독대 위에 정화수 한 그릇 올려놓고 시골집 어머니들은 정성을 다해 빌고 빌었다. 그 정화수 그릇이 불교식으로 말하면 불상이다. 우리 산뿐만 아니라 명산 꼭대기 인근 바위에는 알터가 있다. 바위에 구멍을 내서 그곳에 물 또는 동물의 피를 제물로 올리고 기도를 했다. 불교 포교 이전의 흔적들이다. 그곳에 불상이 들어선 곳이 지금의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지역이다. 기원전 5세기와 기원후 5세기 천년 동안 이 지역은 로마, 그리스, 인도, 중국을
특별기고
영광신문
2022.04.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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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요즘 더욱 심해진 갈등의 시대를 맞고 있다. 갈등으로 인한 그룹의 분열은 고대부터 있어왔던 현상이지만 단순한 권력권 내의 일이었다. 하지만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각종 갈등은 민족이라는 뿌리를 고사시키고 있는 모양새이다. 고려를 건국할 당시 일정 지역의 인물 등용을 경계했다는 기록도 존재하지만 단일민족을 자랑으로 생각하던 우리에게 사실상 큰 갈등은 없었다. 이후 조선으로 넘어와 노론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벌어진 권력의 갈등은 민족정신에 깊은 생채기를 내며 결국 망국으로 이어지는 참사를 맞았지만 내용은 오히려 단순했다. 잃은 나라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4.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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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을 두고 관심이 뜨겁다. 현 집무실인 청와대에는 처음부터 발을 들이지 않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놓고 다시 모든 상상력과 촉을 동원해 유추해 보는 생각들이 미디어를 달구고 있다. 코로나19를 위시해 김일성 생일이라는 태양절, 연속해 발사하는 북한의 ICBM, 한미연합훈련 등 안보문제가 산재해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일로 정치적인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신기하기만 하다. 현직 대통령만 명령권이 있는 국방부 이전 등의 관련 사항이 당선인의 일방적인 요구로 일사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3.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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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과의 차이는 아주 작은 것에서 나타납니다. 성공한 사람은 자기 마음속에 슈퍼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슈퍼맨을 깨우는 사람이고 실패한 사람은 자기 마음속에 슈퍼맨 조차도 있는 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긍정하고 있느냐, 아님 부정하고 있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나타내게 됩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10가지 룰"이란 이야기에 한 청소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미국 대통령 린든 존슨이 미 항공우주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인데 대통령이 로비를 지날 때 지저분해진 바닥을 닦고 있
마음의 창
영광신문
2022.03.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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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이 살다가 문득 주위를 둘러보면 한때 친했지만 연락이 두절 된 사람도 있고 새로 알게 되어 가깝게 지내는 사람도 있다. 헤어지고 만나는 인과 연의 사슬은 끊임없는 인생의 고리이기도 하다. 직접 연관은 없지만, 중앙의 정치권과 작게는 지방의 정치권을 바라보면 인물의 흐름 혹은 흥망성쇠가 주마등처럼 스친다. 아마 연식이 제법 오래된 나이 탓이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현대 사회의 흐름 또한 속도가 만만치 않은 게 대선이 막 끝난 요즘 정가를 살피는 마음에서 느낀다. 물론 나만의 마음은 아닐 것이다. 당연히 법을 고쳐야만 진행이 되는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3.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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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일반적인 상식이고 변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다."왜 물은 위에서 아래로만 흐를까?"지극히 어리석은 질문이다. 그러나 어쩌면 그 어리석은 질문, 비상식적인 궁금증이 없었다면 과학의 발전도 없었을 것이고 오늘날의 문명 또한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왜 사과는 가지를 떠나면 하늘로 날아가지 않고 꼭 땅으로만 떨어질까?"일반인들이 당연시했던 현상에 대해 아이작 뉴턴은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할 줄 알았기에 그 위대한 만류인력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함을 의심할 줄 모르고 살아간다.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22.03.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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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농가에서 사용중인 경운기, 관리기, 이양기, 콤바인, 트랙타 등은 농촌지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농기계들이다. 무엇보다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에선 이런 농기계를 이용하지 않으면 영농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농가의 농기계 의존도는 고령화가 심화할수록 높아지고 있는 실정인바 더욱이 2년 전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의 일손을 구하는 일조차 어려워져 농기계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그런데 농기계는 아무리 잘 다룬다 해도 언젠가는 고장이 날 수 있기 마련이다. 제대로 수리하지 않으면 무용
농어민의소리
영광신문
2022.03.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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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인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사회적 전반으로 확산하며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폭력의 유형이 기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폭력 형태로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학교폭력 유형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이버 폭력에 대한 교육과 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술발전과 함께 스마트폰과 카카오톡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상에서 새로운 학교폭력이 등장하였다. 대표적으로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
독자투고
영광신문
2022.03.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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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볼 수 없었던 각종 화제를 남기며 대선이 마무리 되었다. 특히 출구조사를 발표했던 순간은 모든 국민이 탄식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 선거를 최대 비호감 대선이라고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네거티브로 옷을 입히고 프레임을 짜서 모든 후보를 이상한 혹은 나쁜 이미지로 본질을 바꿔버린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범인은 모든 미디어이다.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 뉴스와 사실의 왜곡, 제목 장사 뉴스, 낚시 뉴스까지 총 동원 된 느낌이다. 국민의 귀와 눈은 이러한 일방적 제공의 프레임을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2.03.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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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열이 세계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높다고 한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까지도 칭찬할 정도다. 태어나면서부터 유아, 유치원, 초등학교 할 것 없이 부모의 관심이 온통 아이에게 있다. 각종 사교육은 말할 것 없고 다른 나라 말까지도 익혀주고 싶어 한다.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내 아이가 꼭 이루어 주기를 바란다. 나는 하지 못했지만 내 아이만은 꼭 하도록 하려는 부모의 애끓는 사랑이다. 이를 자(慈)라 한다.그러나 자(慈)만으로는 교육을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내 자식은 남에게 맡겨 기른다.’고 했다.자식을 잘
물무산 교육 산책
영광신문
2022.03.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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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원적월(北轅適越)이라는 고사가 있다. 북쪽으로 수레를 몰면서 남쪽 월나라로 가려하는 어리석음을 꼬집는 말로 우리나라 농업정책을 이 고사 내용과 유사하다고 말한다면 너무 심한 표현일까?농업과 농촌에 대한 문제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라 오래전 왕조시대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세월동안 계속되었지만 식량 부족 현상만 해결하지 못한 문제였을 뿐 지금과 같이 수입농산물 때문에 가격이 폭락하는 문제는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인구에 비해 국토면적이 좁은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자족이 가장 문제
화화화
영광신문
2022.03.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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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남지 않았다. 20대 대통령 선거일, 대한민국의 5년이 결정되는 날이다. 이번 대선은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고속성장한 우리 민주주의 역사의 명운이 걸린 선거가 될 것이라는 강박에 시달릴 정도이다. 위태롭기만 하다. 당선 가능성이 큰 여권과 야권의 두 후보와 후보가족들의 부정과 위법성 논란이 그만큼 세간에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불릴 정도여서인지 세간엔 누가 덜 나쁜지 가리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비아냥도 넘친다. 맞는 말이다. 변형이 아닌 진정한 변화란 어려운 일이다. 주역에 ‘군자는 표
느티나무
영광신문
2022.03.07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