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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골시장 입구 맞은편에 새로 문을 연 조그마한 가게에서 풍겨오는 달콤한 냄새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가게에 들어서니 오븐에서 막 구워진 고소한 쿠키 냄새가 가득 풍겨온다. 진열장에는 알록달록 모양도 맛도 예쁜 마카롱이 가득하다. 낯설었던 고급 디저트인 마카롱이 어느새 대중적인 디저트로 자리잡으며 이제는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심지어 맛있다고 소문난 마카롱을 맛보기 위해 먼 거리도 마다치 않고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마카롱 전문점 ‘스타롱’에선 특별한 마카롱을 맛볼 수 있다. 동그란 형태의 평범한 마카롱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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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1.03.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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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한 두 가지, 바로 ‘안주와 해장’이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 안주와 술이 확 깨며 머리가 맑아지는 해장은 필수다. 특히, 과음으로 피로한 몸을 풀어주는 데는 해장국이 최고다.‘영광원조 양평해장국’을 방문하면 숙취, 안주는 물론, 식사에도 제격인 양평해장국을 맛볼 수 있다. 펄펄 끓는 진한 해장국 육수에 고소한 ‘양’(소의 위)과 선지, 콩나물과 우거지, 대파가 뚝배기에 듬뿍 담겨 나온다. 얼큰한 국물 맛이 안주로도 끝내주고, 거하게 술을 마신 다음 해장하려고 먹었다가 다시 술을 먹게 되는 그야말로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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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1.03.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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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이 가득 담긴 건강 요리로 지난 9년간 단골들의 사랑을 받아온 맛집이 있다. 바로 대신지구 이디야 커피 맞은편에 위치한 ‘소나무골’이다. 소나무골 식당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을 가득채운 담금주가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크기도 모양도 각양각색, 수십여 가지 귀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담금주들이 위풍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고운 자태로 건강한 기운을 뿜어내는 이 술들은 전부 사장님이 섬이나 큰산을 다니며 직접 캔 약초들로 직접 담근 술들이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소나무골의 특별한 술들을 맛볼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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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1.03.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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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골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맛집으로 소문난 밥집이 있다. 식당 이름부터 상차림이 훌륭할 것만 같은 ‘그집밥상’이다. 호불호 갈리지 않고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로 손님들의 발걸음을 붙들고 있다는 ‘그집밥상’을 찾았다.“연탄불고기는 진짜 말 많았던 메뉴에요. 레시피 수정만 20일이 넘게 걸렸죠.”식당을 열면서 대표 메뉴로 내걸었던 연탄불고기가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켰다. 간이 센 걸 좋아하는 식당 주인 입맛에 맞춘 탓인지 드셔본 손님마다 너무 달고 짜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손님들의 반응을 듣고 조금씩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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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1.03.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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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읍내파출소 맞은편에 문을 연 신발가게 ‘슈올즈’에는 특별한 신발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발, 무릎, 허리 등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주위에서 이 집 신발이 정말 좋다는 입소문을 듣고 방문해서 한 번 신어봤다가 슈올즈의 매력에 푹 빠진다. 슈올즈의 모든 신발에는 특별한 깔창이 달려 있다. 신발을 신고 발만 살짝 움직여도 진동이 느껴진다. 신발을 신은 채로 매장 안을 거닐어보면 일반 신발과의 차이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발을 움직일 때마다 진동이 생기면서 발바닥을 제대로 자극하는 것이 힘 하나 들이지 않고 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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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1.02.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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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밖을 나서기가 걱정되는 요즘,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덩달아 밥도 집에서 해먹는 경우가 많아졌다. 매일 장 봐서 끼니마다 밥상을 차리는 것도 일이고 오늘은 무슨 반찬을 해야 할지 고민도 늘었다. 삼시세끼마다 돌아오는 주부들의 집밥 걱정을 덜어주는 반찬가게를 소개한다.‘감자야채볶음, 고등어구이, 배추겉절이, 멸치무침, 건파래무침, 홍어회….’‘은혜네 반찬가게’ 문 앞에는 ‘오늘의 메뉴’가 적혀 있다. 최화자 대표가 그날그날 새롭게 만든 신선한 반찬들이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20여 가지의 다양한 반찬들이 가지런히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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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1.02.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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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푸짐하고 자극적인 음식에 시선이 끌리기도 하고, 때로는 새롭고 특이한 맛에 궁금증이 생긴다. 그래도 결국 돌고 돌아 집밥이 그리워진다. 몇 가지 밥반찬이 정갈하게 놓인 상차림은 입 안 가득 군침을 돌게 한다. 매일 달라지는 반찬으로 언제든 찾아가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우리 동네 가정식 백반집을 소개한다. “아무거나 시켜도 다 맛있다고 하시더라고. 그래도 오시는 손님들마다 맛없다는 소리는 안 하는 것 같아. 그 힘으로 이 세월을 버틴 거지.”군농협 뒤에 위치한 ‘백년식당’은 13년째 손맛을 이어오고 있다. 식당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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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1.01.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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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빛깔로 물들인 손톱 위에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들이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평범했던 손도 반짝반짝 고운 손으로 변신하는 마법이 이루어지는 곳, 바로 신상 네일샵 ‘nail by mi(네일바이미)’이다.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이 유행을 타고 빠르게 변하는 것처럼 네일아트도 마찬가지다. 최근 네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려한 시술, 새로운 스타일, 독특한 디자인 등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있다. 이원미 대표는 20대의 젊은 안목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재빨리 캐치해낸다. 광주 네일샵에서 일하며 쌓아온 실력과 젊은 감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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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1.01.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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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밥도 다 땡길 땐? 국수나무지!날이 추워지니 뜨뜻한 국물에 후루룩 국수도 땡기고, 고기도 먹어줘야 배가 든든하니 돈까스도 땡긴다. 이것도 저것도 한 번에 맛보고 싶은데 어디 적당한 식당이 없을까?군청 옆에 위치한 국수나무에선 50가지가 훌쩍 넘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국수집인가 해서 들어왔다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메뉴에 깜짝 놀랄 수 있다. 면 요리부터 시작해서 돈까스, 밥, 사이드까지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먹고 싶은 메뉴들이 가득해서 오늘은 뭘 고를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지 모른다. 72시간 저온숙성한 생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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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1.01.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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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 국물과 속이 꽉 찬 순대의 환상궁합법성교회 앞에서 김밥을 말던 사장님의 양손은 수술 자국으로 가득하다. 김밥을 싸느라 손목에 무리가 생겨 터널증후군으로 수술을 3번이나 했다. 굴비한정식 맛집으로 가득한 법성에서 보기 힘든 김밥집이라 장사도 꽤 됐는데도 연이은 수술로 몸이 힘들어 김밥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렇다고 장사를 계속 쉴 순 없었다. 24년간 법성에서 택시를 하던 남편도 6월에 허리를 다쳐 수술을 하게 되자 부부는 함께 힘을 합쳐 식당을 운영해보기로 결심했다. “순대국은 누구나 먹을 수 있고 혼자 와서도 편하게 먹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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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1.01.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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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뜨끈한 국물과 면발 어떠세요?30년 넘는 전통의 맛을 간직한 칼국수집이 영광에 자리 잡은 지 4년째다. 깔끔하고 담백한 칼국수를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단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날이 추우니 시린 속까지 데워주는 진한 국물을 찾는 발걸음도 늘었다. 식당을 열면서 처음에는 직접 반죽하고 면도 뽑았다. 그런데 한달하고 하루 만에 이미현 대표는 제면기를 돌리던 중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겪었다. 곱게 펴지지 않는 굽은 손가락에는 당시 사고의 흔적이 남아있다. 손을 다친 와중에도 함께 일하던 직원이 아니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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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0.12.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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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탄불고기와 7분돼지김치’ 오직 새마을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 두 메뉴는 식당에 방문하면 필수로 꼭 먹어줘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백종원 믿고 간다’는 고깃집, 새마을식당을 소개한다. 얼마 전 영광에도 문을 연 ‘새마을식당’은 겸손한 가격과 은근 중독성 있는 고기 맛으로 알려져 있다. 믿고 먹는 ‘백종원 황금레시피’ 대로 만들어진 요리들은 하나같이 손님들의 입맛을 확 땡기는 맛을 자랑한다. 김경찬 대표는 고등학생 때부터 장사를 꿈꿨다. 20살에 입대해서 전역하자마자 7년동안 안산에 있는 공장에서 하루 1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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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0.12.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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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치킨집들이 있다. 치킨집마다 딱 떠오르는 시그니처 메뉴들을 한번씩은 먹어봤을 거다. 누구나 언제든 먹기 좋은 대중적인 맛의 치킨부터 강렬한 소스로 고객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는 특색있는 메뉴까지. 정말 다양한 치킨들이 오늘도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고급진 맛과 구성으로 최근 치킨계 신흥 강자로 떠오른 푸라닭이 영광에 문을 열었다. 푸라닭은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독보적인 메뉴를 내세우고 있다. 개성이 강한 메뉴들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치킨 종류마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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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0.12.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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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요리 중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음식을 꼽자면 단연 쌀국수다. 최근에는 국내서도 현지에 가까운 맛을 내는 식당이 많이 생기면서 비행기를 안 타고도 맛있는 쌀국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얼마 전 영광에도 베트남 본토의 쌀국수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문을 열었다. 베트남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봄이네 쌀국수’를 소개한다. “손님들께서 쌀국수를 이렇게 잘 드실 줄 몰랐어요. 특히 해물쌀국수는 향도 그렇고 간도 베트남 전통 쌀국수랑 똑같은데 아주 잘 드셔서 깜짝 놀랐어요.”고향이 베트남인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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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0.12.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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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일을 하다보면 튼튼하면서도 일하기 편한 장갑이 필수다. 무거운 짐을 나를 때나, 같은 작업을 여러번 반복해야 할 때, 맨 손으로는 집을 수 없는 물체를 치울 때등 손을 보호하거나 일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선 반드시 장갑을 챙겨야 한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는지, 작업 환경은 어떤지에 따라 손에 끼는 장갑도 달라진다. 법성교회 앞에 위치한 장갑가게 ‘영광의손’에는 수많은 종류의 장갑들과 작업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들이 가득하다. 주방에서 쓰는 분홍 고무장갑부터 면장갑, 목장갑, 코팅장갑, 방한장갑, 특수장갑까지… 장갑만 해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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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0.11.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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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유난히 매운 음식이 땡길 때가 있다. 입술은 얼얼, 혓바닥은 아릿하고 마치 입에서 불이 나는 것만 같아도 멈출 수 없는 그런 화끈하고 매운맛.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자극적인 그 맛이 그리울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바로 닭발이다. ‘수복닭발,오돌뼈도’에서는 아주 화끈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꾸준히 잘 나가는 닭발요리는 물론, 오돌뼈, 쭈꾸미, 똥집 등 다양한 야식을 맛볼 수 있다. 그 중 단연 인기메뉴인 닭발은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일 정도로 먹음직스럽고 매콤한 향이 솔솔 풍겨 입에 넣기도 전에 코끝을 자극한다.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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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0.11.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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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찬바람이 에이는 겨울이 다가왔지만 올해는 유독 바람이 더 시리게 느껴진다. 사람 사이 거리 2m를 따뜻한 온기로 채워줄 차 한 잔이 여기 있다. 언제든 누구나 편하게 들러서 쉬어갈 수 있는 이곳 ‘카페 카누’에 들어서니 향긋한 원두향이 코끝에 맴돈다. 항상 그 자리에서 오늘도 찾아오실 손님들을 기다리며 차 한 잔이 고파 들르신 손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다독여 줬더랬다. 정성이 가득 담긴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이자 동네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이곳에는 따스한 정이 넘쳐난다. 동네 사랑방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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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0.11.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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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하게 썰린 돈까스가 가지런히 놓인 정갈한 밥상이 차려진다. 어라 자세히 보니 모양새도 그렇고 고기가 핑크빛이 도는 것이 평범한 돈까스와는 뭔가 달라 보인다. 터미널 사거리 파머스마켓 맞은편에 얼마 전 문을 연 ‘옥당식당’에서는 조금 색다른 돈까스를 맛볼 수 있다. 아직은 생소한 ‘수비드’라는 조리법으로 만든 특별한 돈까스이다. 수비드공법은 재료를 진공포장하여 낮은 온도의 물속에서 오랫동안 데워 익히는 조리법이다. 저온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높은 열로 가열하면 잃을 수 있는 재료 본연의 맛과 수분, 영양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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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0.11.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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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시장을 들어서는 입구, 철판 위에 동글 넓적한 모양의 빈대떡이 기름에 지글지글 익어간다. 고소한 전 부치는 냄새에 시장을 지나는 사람들은 절로 발길을 멈춘다. 눈앞에서 빈대떡이 기름에 튀겨지는 게 여간 눈길을 끄는 게 아니다. “언니 손맛만 믿고 시작했어요. 특히 어르신들께서 옛날에 자기네가 먹던 그 맛이라고 참 좋아하셔요.” ‘빈대떡신사’는 원래부터 음식 솜씨가 좋은 언니 김정숙 씨와 동생 김미경 씨가 함께 시작한 작은 가게다. 동생 김미경 씨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광장시장의 한 빈대떡집이 유명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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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0.11.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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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걸쳐 입었을 뿐인데 느낌이 달라요.” 국내 여성복 브랜드 ‘발렌시아’의 옷은 하나를 입어도 핏이 다르다. 딱 입고 나면 정말 멋진 옷을 입었다는 게 실감이 난다.발렌시아는 주로 도시권의 백화점이나 아울렛에 입점하는 브랜드이다. 세련된 디자인의 고급 옷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번 입어 보면 그 매력에 빠져 ‘평생고객’이 될 정도로 고정고객층이 두텁기로 알려졌다.김선희 대표는 언젠가 한 번쯤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노후를 준비했다. 하지만 4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한 남편은 퇴직 후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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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영 기자
2020.10.26 10:14